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양장본 Hardcover)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양장본 Hardcover)

$11.47
Description
도서관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 제196권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날아라 함께!>로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돈 프리먼의 그림책입니다. '책'이 선물하는 상상의 즐거움을 그대로 담아냈습니다. 이 그림책은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갈 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소녀 '캐리'의 상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사서 선생님이 되어 동물들을 도서관에 초대하고 싶다는 캐리의 귀엽고 발랄한 상상력을, 유머와 생동감이 넘쳐나는 맛깔스러운 글과 클래식하면서도 세밀하고 감각적인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캐리와 동물들의 행동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묘사했습니다.

토요일 아침마다 캐리는 도서관에 갔어요. 캐리는 언제나 책을 고르기 전에 사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지요. 캐리는 <동물원 친구들>이라는 책을 고른 다음, 작고 둥근 책상으로 가서 두 남자 아이 사이에 앉았어요. <동물원 친구들>을 읽은 캐리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어요. 만일 내가 사서 선생님이라면 동물들만 책 읽으러 오는 특별한 날을 만들 거야. 우리 도서관에 온 것을 환영해, 카나리아. 일찍 와 줘서 정말 고마워. 다음에는 어떤 동물이 올까?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은 카나리아, 사자, 곰, 코끼리, 기린, 호저, 말, 원숭이 등 동물들이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에 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의 규칙을 인지할 뿐 아니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울러 책 읽기의 즐거움에 푹 빠지게 됩니다.
저자

돈프리먼

지은이:돈프리먼(DonFreeman)
1908년미국캘리포니아샌디에이고에서태어났다.고등학교졸업후뉴욕으로활동무대를옮겼는데,낮에는아트스튜던트리그에서미술을공부하고,밤에는나이트클럽에서트럼펫연주를하며어렵게생활했다.그러던어느날지하철에서맞은편에앉아있는사람을그리다가그만트럼펫을두고내리는일이생기고,결국돈프리먼은본격적으로그림을그리며모든재능을미술에쏟아붓기시작했다.
몇권의어린이책에삽화를그리면서일러스트레이터로서활동하기시작한돈프리먼은,곧자신이직접쓰고그린작품을출간했다.그림책작업하는걸매우즐거워하여1978년세상을떠나기전까지20여권의작품을남겼다.그중에는아내리디아프리먼과함께작업한작품도있다.돈프리먼의작품으로는《꼬마곰코듀로이》,《멋쟁이사자댄디라이언》,《호주머니를갖고싶어요》,《무지개를잡았어요》,《아기곰비디》,그리고1958년칼데콧아너상을받은《날아라함께!》들이있다.  

옮긴이:이상희
1960년부산에서태어났다.1987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시가당선되어등단하였다.시와그림책글을쓰고번역하며그림책전문어린이도서관‘패랭이꽃그림책버스’와이상희의그림책워크숍을운영하고있다.지은책으로시집『잘가라내청춘』,『벼락무늬』,어른을위한동화『깡통』,그림책『이야기귀신』,『빙빙돌아라』와『그림책쓰기』등이있고,옮긴책으로『이작은책을펼쳐봐』,『네가만약』,『까만밤에무슨일이일어났을까?』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도서관에서는어떻게행동해야할까요?
떠들어도안되고,뛰어다녀도안되지요.
그런데사자가으르렁,공작이끽끽거리기시작했어요.
꼬마사서캐리가제역할을잘해낼수있을까요?

칼데콧아너상수상작가돈프리먼이
도서관을배경으로유쾌한상상을펼칩니다!

도서관의매력과책읽기의즐거움을알려주는그림책

우리아이들에게도서관은어떤이미지일까?단순히‘책이많은곳’이라생각하는아이들도있고,‘떠들거나뛰어다니면안되는곳’처럼하지말아야할일이많은곳이라생각하는아이들도있을것이다.물론‘구석구석재미있는이야기가숨어있는곳’이라생각하며도서관의매력을잘알고있는아이들도있을것이다.어른들은아이들이도서관을사랑하기바라는마음에,도서관과관련된수없이많은책들을만들어냈다.하지만그목적이너무나뚜렷이드러나아이들에게외면당하는책들도적지않은것이사실!《도서관에서는모두쉿!》은사서가되어동물들을도서관에초대해보고싶은아이의귀여운상상력을소재로,아이들이자연스레도서관의매력속으로빠져들게한다.
이책의주인공캐리는‘동물원친구들’이란책을읽고,사서가되는상상을한다.사서가되면캐리가가장하고싶은일은무얼까?바로동물친구들을위한날을만드는것이다!캐리가읽은책속의동물들은캐리의상상속에서살아숨쉬며본래모습을드러낸다.‘움직임’의대명사인동물과‘조용함’의대명사인도서관의만남,이안어울릴것같은조합은아이들의호기심을자극하고,아이들이상상의나래를펴게한다.유머와생동감이넘치는글과그림은,끊임없이움직이는것이본능인동물들도의자에엉덩이를붙이고몰입하게하는힘,바로책의힘이자도서관의힘을깨닫게하며,자연스럽게도서관규칙을알려준다.

상상의도서관에동물친구들이왔어요!

이책은현실에서판타지,판타지에서다시현실로돌아오는구성으로,현실과판타지의이음매가매우탄탄하다.글과그림에서판타지부분이주인공의‘상상’임을명백하게밝히고있기때문이다.캐리의상상이시작되면서,화자는캐리로바뀌고,캐리의머리모양은사서의머리처럼바뀐다.아이들은현실과판타지를넘나드는가운데점차이야기속으로빠져들게된다.
사서가된캐리는도서관을찾아온동물들에게일일이인사를하고,곰에게는곰이재미있어할만한책을직접가져다주며,코끼리에게는편하게앉을수있도록의자까지넉넉하게챙겨준다.사자에게으르렁거려서는안된다고도서관규칙을알려주는것도잊지않는다.동물들이책의재미를맛볼수있도록도와주는캐리에게서진짜사서의모습이엿보인다.
모두책한권씩골라자리에앉은동물친구들.사자도,코끼리도,곰도,모두책읽는재미에흠뻑빠져조용하다.책을읽는아이들도숨죽이며책속에빠져든다.그림속에서침이꼴깍넘어가는소리,책장을사락넘기는소리만들릴것같은고요함이묻어난다.적어도쥐들이나타나기전까지는!훌륭한사서역할을해내고싶은캐리의바람에는아랑곳하지않고,갑자기나타난침입자들은조용하던도서관을엉망으로만든다.하지만카나리아의도움으로다시평온을되찾는도서관.줄지어도서관을떠나는동물들에게숨죽여내뱉은‘쉿!’한마디는캐리를다시현실로이끈다.

책은또다른상상의세계로우리를안내해요!

아이들이책에서얻는가장큰즐거움은무엇일까?흥미진진한정보를얻으며더넓은세상을볼수도있고,신나는이야기를들으며한바탕웃을수도있을것이다.하지만그중에서가장큰즐거움은역시아이들을상상의세계로초대하는것이아닐까?《도서관에서는모두쉿!》은책이선사하는상상의즐거움을잘담아낸책이다.
캐리는책이주는즐거움을마음껏누릴줄아는아이다.그래서책속에서만났던동물들을도서관에초대해,동물들에게도그즐거움을선사하고싶은것이다.캐리는조용한도서관에앉아상상의나래를펼치며사서역할을똑소리나게해낸다.캐리는그동안책을많이읽어서책을통한상상의세계에익숙해있기에,책에서얻은정보와이야기로자신만의새로운이야기세상을만들어낸다.이렇듯책은독자들에게정보와재미,감동을줄뿐아니라,그것을기반으로또다른판타지세상으로이끌어준다.

칼데콧아너상수상작가가들려주는유쾌한이야기

이책은우리나라에서‘코듀로이’시리즈로유명한돈프리먼의작품으로,1969년작품을복간한것이다.1958년《날아라함께!》로칼데콧아너상을수상한돈프리먼은,그가세상을떠났을때
<로스앤젤레스타임즈>
가‘돈프리먼의그림책에는독창성과유머,연극성과평범함,인간애와아름다움이영원히살아있다.’고평하며극찬할정도로,문학성있는작품으로독자들의사랑을받은작가이다.

작가는이책에서사서가되어‘동물친구들을위한날’을만든캐리의상상이야기를간결하면서도섬세한그림으로표현했다.자유로운선화는클래식하면서도세련된색감과만나발랄함과따뜻함을전하는동시에,세월이흘러도변치않는작가의개성을드러낸다.동물들과아이의행동이재미있게묘사되어시종일관유쾌하며,그림만큼이나아이의마음을단순하고맛깔스럽게표현해낸작가의글솜씨도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