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양장본 Hardcover)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 (양장본 Hardcover)

$9.72
Description
초현실주의자 화가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Ceci n'est pas une pipe)〉가 이미지와 언어의 배반을 요하며 철학적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미술 작품이라면, 『구두 한 짝으로 뭐 할래?』는 이미지와 생각을 전복시키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책이 살아 있는 예술임을 증명하며 독자들을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입니다.
저자

베아트리체솅크드레그니에스

저자:베아트리체솅크드레그니에스(1914~2000)
시카고대학에서수학하고1950년대에작가로활동을시작해논픽션,칼럼,어린이책등다방면으로글을썼다.모리스샌닥과는《구두한짝으로뭐할래?》외에《거인이야기TheGiantStory》를함께작업했다.작품《친구를데려가도될까요?》로1965년에칼데콧상을받았다.

그림:모리스샌닥
미국뉴욕브루클린에서폴란드계유태인이민3세의막내아들로태어났다.고등학교때자유분방하고온화한미술선생의지도로화가로서의영감을발휘하기시작했다.『괴물들이사는나라』로1964년칼데콧상을,1970년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1983년미국도서관협회가수여하는로라잉걸스와일더상을받았으며,1996년에는미국예술분야에세운공로를인정받아국가예술훈장을받았다.그리고2003년스웨덴정부가제정한국제어린이문학상인아스트리드린드그렌상의첫번째수상자가되었다.

역자:김세실
성균관대학교와같은대학대학원에서아동임상심리학을공부했다.오랫동안아동심리치료사로일하며다양한치료프로그램을진행했다.지금은그림책기획자및작가,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

출판사 서평

유머와재치너머에빛나는권위적인교육에대한일침,
창의적인성장의원동력인놀이의힘

무엇을하고놀까궁리하는표정으로서로를바라보던여자아이와남자아이는어른들의옷을걸치고뾰족구두를신고모자를쓰고우산을쓰고신나게놉니다.구두로귀걸이도하고,구두에잼을발라먹기도하겠다는남자아이의익살맞은행동과생각에여자아이는어처구니없어하면서‘구두는발에신는것’이라고일갈합니다.두아이는의자,모자,컵,빗자루들로한바탕신나는상상놀이를하는데,그럴때마다여자아이는남자아이의생각을때로는비꼬고때로는가르치면서마치어른인양남자아이의생각을교정하려들지요.두아이는그림속에서키가비슷하고몸집이비슷하지만,여자아이는마치제옷을입은양편하게옷을입고있는반면에,남자아이는자기보다큰옷을허수아비처럼걸치고있지요.티격태격하면서도신명나게노는두아이의상상놀이너머에작가는다른사람의열린생각,상상을전혀받아들이지못하고도리어생각을교정하려는권위적인교육에일침을가하는듯합니다.
“아이들은놀이를통해성장”합니다.놀이는아이들의몸과마음을긴장감으로부터해방시켜주고,일상에서생각하지못한새로운세계로이끌어줍니다.책속의여자아이는미끄러지면서구두한짝을떨어뜨립니다.남자아이가구두하나를받고는여자아이를향해짓궂은질문을합니다.“구두한짝으로뭐할래?”라고요.이책은아이들의상상력,참신한발상은몸과마음이자유로운순간에탄생함을,그순간이야말로놀이를통해성장하는중요하고도즐거운순간임을알려줍니다.칼데콧상수상작가인두작가는아이들을향한깊은시선과애정으로이러한깊은이야기들을경쾌하고유쾌하게담아냈습니다.
초현실주의자화가르네마그리트의『이것은파이프가아니다(Cecin'estpasunepipe)』가이미지와언어의배반을요하며철학적사고를불러일으키는미술작품이라면,『구두한짝으로뭐할래?』는이미지와생각을전복시키며상상력을불러일으키는그림책이라할수있습니다.그림책이살아있는예술임을증명하며독자들을자유로운상상의세계로인도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