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점달이

반점달이

$11.20
Description
학원물, 생활담에서 벗어난 대자연을 소재로 한 『반점달이』는 자연물을 통해 만물이 살아나고, 용서와 구원, 화해와 소망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담고 있다. 그동안 유타루 작가가 표방한 작품관하고도 일맥상통한다. 문학을 읽는 즐거움과 묵직한 메시지를 함께 즐겨 보자. 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 나미콩쿠르, BIB 황금패상 등 국제적인 상을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그림 작가 이명애가 해석하고 연출한 그림 감상도 큰 즐거움이다.
저자

유타루

저자유타루는전북부안에서태어나산과들을마음껏뛰어다니며어린시절을보냈다.대학에서아프리카어를공부하고,방송국드라마기획실에서일했다.이름‘타루’는물고기가사뿐사뿐걷는다는뜻이다.아름다운문장과따뜻한상상력으로,그림책,동화,인물이야기,청소년고전인문학등다양한분야의글을썼다.《별이뜨는꽃담》,《한줄의반성문》,《왕십리벌달둥이》,《촌수박사달찬이》,《남한산성의눈물》,《내마음의나이테》,《젓가락달인》.《도토리탐정》,《김홍도》,《방정환》등많은작품이있다.창원아동문학상,송순문학상,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등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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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넌돼지도아니고멧돼지도아닌반쪽짜리야!”
멧돼지와집돼지사이에서태어난‘반점달이’는
버새와라이거가‘반쪽짜리’라고놀려대고위협해도
기죽지않는다.도리어큰소리로맞선다.
“그게뭐어때서?오히려특별한거지!”

혼종동물소재로자연의질서와생명윤리를일깨우는자연동화

집돼지와멧돼지가만나면무슨일이벌어질까요?어떤삶이펼쳐질까요?

집돼지는야생멧돼지가사람에의해가축화된동물이다.집돼지와멧돼지는같은종이지만,지리적,생태적으로오래떨어져있어형태적으로차이가날뿐이다.같은종이기때문에집돼지가산으로가면멧돼지의야성을되찾기도한다.(출처_세계일보/권오길강원대명예교수)《반점달이》는이점에착안한다.자연성을잃은집돼지가멧돼지를따라산속에서함께살아가며자연스러운삶을영위하고,‘반점달이’를출산하기까지가서막이다.둘사이에서태어난반점달이는부모의보살핌아래사랑받고존중받으며건강하게성장한다.반점달이가동물원연구소에갇히면서긴장감은고조된다.연구소안에는인간이인위적으로만든버새(당나귀와말의혼종동물),라이거(호랑이와사자의혼종동물)도함께있다.사람들의볼거리로전락한이들은같은처지의반점달이를놀려대고,위협한다.당당히맞서는반점달이의분투와탈출,홀로서기는힘있고따뜻한서사로완성되고,용기,지략,희망,자기애,자존감,용서와화해등의보편적인메시지는감동을선사한다.여기에작가의더크고깊은메시지는많은생각거리를남긴다.

“자연의섭리대로살아가는멧돼지가족과인간이만든불합리하고부조리한결과물을비교하며
자연의질서와생명윤리에대해돌아보게하고싶었다.”_유타루(글작가)

▶혼종동물소재로자연의질서를이야기하다
굶주린멧돼지가외딴집에먹이를찾아내려왔다가집돼지와함께산속으로들어가살고,이후둘사이에서는새끼‘반점달이’가태어난다.작품에는혼종동물로버새와라이거도등장한다.혼종동물을내세운새롭고낯선소재는이야기의기대감을높이고독자들의상상력을확장시킨다.
작가는대자연을배경으로동물들이야생의본성으로살아가는자연스러운삶,새끼반점달이가성장하는숲속생활,계절마다달라지는자연풍경을서정적이고따뜻하게묘사한다.반면자연의질서를거스르고인간의유희를목적으로탄생한버새와라이거가등장할때는사건의긴장감이고조되는것은물론거칠고험한자연묘사가거듭된다.작고힘없는존재인반점달이가크고힘있는존재에맞서밀리지않는이야기또한자연과인위를비교하는시선이다.“자연의질서와생명윤리”를말하고싶었다는작가의바람과닿아있다.

“아빠는털이길고긴이빨도있잖아요.입도엄마보다뾰족해요.엄마는안그렇잖아요.
엄마는꼬리도짧고꾸불꾸불해요.왜그런거예요?”
멧돼지가대답했어요.
“그건,그건말이다,여기산에서만살면아빠처럼되는거고,
다른데서살면엄마처럼되는거야.”_본문중에서

▶평범한교훈을특별하게만들어주는탄탄한상상력
사랑,평화,이해,용서,자기애,우정등작품의메시지는어쩌면평범하다.새롭지않은보편적주제를감동있게보여주는데에는이야기의힘이크다.굶주린멧돼지가사람들눈을피해돼지를만나고,함께숲속으로도망쳐반점달이를출산하는것에서새끼반점달이가낯설고위협적인존재에맞서연구소를탈출하기까지,작품은긴장감있는사건이연속된다.사건이일어나고해결되기까지탄탄한상상력을기반으로한개연성높은전개,잘짜진구성,섬세한묘사는문학적감동을선사한다.

▶삶의존엄을일깨우는자기애와자존감
어릴때부터사랑을듬뿍받고자란반점달이는자기애와자존감이강하다.자신의특수성을알지못한채동물원연구소에갇힌반점달이는그곳에서자신처럼엄마아빠가다른버새와라이거를만나당황한다.하지만잠시뿐이다.반점달이는남들과다르다는이유로불명,불만,독기를품고사는몸집크고사나운라이거를상대로당당히맞선다.반면,반점달이는자신의다름을특별함으로인정하다.존재의특별함과가치를부여하며‘존엄한삶’을건강하게이어가는것!

“반쪽짜리인지아닌지는마음먹기에달렸어요.나를가장잘아는건나예요.
내가나를나라고하면나는나인거예요.반쪽짜리가아니라고요,절대로.”_본문중에서

‘혼종동물’이소재인만큼다문화가정이야기가연상되기도한다.다수의다문화책들이주인공들이낮은자존감으로사회에잘스며들지못하는이야기를다루고있다면,《반점달이》는가족의사랑을듬뿍받고밝고건강하게성장하는주인공을앞세워차별화된시선을보여준다.주변의사랑을많이받고자기애가높은사람일수록자존감이높고,자신을특별하게여긴다는점을강조한다.

▶아이와어른모두가겪는홀로서기
부모의보호아래있던반점달이는올가미에걸려동물연구소에갇힌다.반점달이는처음엔웅크리지만,스스로고비를벗어나려는의지를다지며용기와지략을펼친다.혼자만의힘이아니다.태어나서는부모가,혼자일때는골짜기소년과동료들이함께한다.고비와시련을넘어서는반점달이의성장은아이에서어른으로,어른에서더성숙한어른으로계속성장해야하는우리모두의삶의과정과닮아있다.홀로서기는스스로의의지뿐아니라이웃과가족이함께한다는사실을일깨운다.

▶국내정상글,그림작가의깊이있는내공
글작가유타루는창원아동문학상,송순문학상,건국대학교창작동화상등을수상했다.그림작가이명애는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2회선정,나미콩쿠르은상,BIB황금패상등수상이력이화려하다.수상이력을입증하듯《반점달이》에서도깊이있는결과물을선보인다.탄탄한상상력에연필과수채화색연필을이용한컬러그림은뛰어난조화를이루며,작품의메시지를선명히전한다.

▣작품내용
겨울숲에서굶주린멧돼지는외딴집우리에살고있는집돼지의도움으로먹잇감을얻는다.이후멧돼지는종종돼지에게찾아오고,돼지는집주인몰래사료를챙겨멧돼지몫으로남겨둔다.산에가서살자는멧돼지의권유에돼지는멧돼지와함께산속굴집에서살고,이후둘사이에서는‘반점달이’가태어난다.반점달이는엄마아빠의사랑을듬뿍받으며평화롭게살아간다.어느날,반점달이는혼자숲에서먹잇감을구하다사람들이만든올가미에걸리고만다.반점달이는‘동물원연구소’로보내지고,곧사람들의구경거리가된다.그사이돼지와멧돼지는반점달이를찾아온산을헤맨다.반점달이는동물원연구소에서어리둥절할뿐이다.사자와호랑이사이에서태어난라이거는툭하면‘반쪽짜리’라고놀려대며위협한다.우리안에는당나귀와말사이에서태어난‘버새’도있다.반점달이는틈틈이탈출을꿈꾸고남몰래굴을판다.계속해서반쪽짜리라고놀려대는라이거와버새한테는특별하게태어난것이부끄럽지않다고맞선다.결정적으로반점달이의탈출을돕는존재는라이거다.라이거는자신의태생자체를원망하던터에비슷한처지의반점달이가자신을사랑하는당당한모습에동요한다.어김없이탈출을위해굴을파던날밤,라이거는반점달이의탈출을돕는다.반점달이는숲속으로힘껏내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