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

세모

$15.10
Description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 친구들 3부작 첫 번째 책!

세모와 세모의 친구인 네모가 나오는 《세모》 책
세모가 네모에게 몰래 장난치는 세모스러운 이야기

세모가 집을 나선다. 세모는 지금 친구인 네모에게 몰래 장난을 치고 싶다. 총총걸음으로 작은 세모, 중간 크기 세모, 커다란 세모를 지나고 이름 없는 모양들을 지나서 커다란 네모, 중간 크기 네모, 작은 네모들을 지나 마침내 네모의 집에 도착한다. 문 밖에서 세모가 “슷슷” 뱀 소리를 내고, 뱀을 무서워하는 네모는 기겁을 한다. 세모의 장난인 걸 안 네모는 도망치는 세모를 쫓아간다. 세모의 집으로 곧장 들어가다가 문에 낀 네모는 집 안이 어두워져 무서워하는 세모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어둠을 무서워할 줄 알았지롱! 그래서 몰래 장난쳤지롱! 이렇게 하려고 계속 쫓아왔지롱!” 그런데 네모 말이 정말일까?

저자

맥바넷

글:맥바넷(MacBarnett)
미국캘리포니아에서태어나퍼모나대학교를졸업했습니다.어린이를위해쓴책들이미국에서100만부넘게판매되었으며,세계적으로30가지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습니다.그림책『샘과데이브가땅을팠어요』와『애너벨과신기한털실』은미국최고권위의‘칼데콧상’을잇따라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규칙이있는집』,『늑대와오리와생쥐』,『위층은밤마다시끄러워!』등이있습니다.  

그림:존클라센(JonKlassen)
캐나다온타리오주에서태어나셰리든대학에서애니메이션을공부했다.미국으로건너가애니메이션에그림을그리고아트디렉팅을하다가2010년부터그림책작업을시작했다.2011년쓰고그린첫그림책《내모자어디갔을까?》는그해뉴욕타임스가선정한‘올해최고의그림책10’에선정되었고,일본?프랑스?이탈리아등여러나라말로번역,출간되는등많은사랑을받았다.또한뒤이어나온그림책《이건내모자가아니야》는2013칼데콧상을받았다.현재는로스앤젤레스에거주하며그림책작업을하고있다.쓰고그린작품으로《내모자어디갔을까?》가있으며,《애너벨과신기한털실》,《고양이들의즐거운밤Cats’NightOut》들에그림을그렸다.  

옮긴이:서남희
서강대학교에서역사와영문학을,대학원에서서양사를공부했어요.『그림책과작가이야기』시리즈,『아이와함께만드는꼬마영어그림책』을썼으며,『내모자어디갔을까?』,『이건내모자가아니야』,『모자를보았어』,『싫어!다내거야!』,『하나도안떨려!』,『곰아,어딨어?』,『색다른바닷속여행』,『색다른숲속여행』,『엘시와카나리아』,『그림책의모든것』,『100권의그림책』등많은책을우리말로옮겼어요.  

출판사 서평

칼데콧상수상작가존클라센과맥바넷의
모양친구들3부작첫번째책!

세모와세모의친구인네모가나오는《세모》책
세모가네모에게몰래장난치는세모스러운이야기

전세계12개국에서출간,인기를끌고있는
존클라센과맥바넷의모양캐릭터그림책
드디어한국독자들을만나러왔다!

★존클라센과맥바넷,두작가의멋진컬래버레이션이빛나는개성적인캐릭터

존클라센은심플하고담백한그림과강렬하고임팩트있는캐릭터로독자를압도하는매력이있다.맥바넷특유의입담은웃지않고상대방을웃기는재주를지녔다.군더더기없는문장,탁월한반복은미니멀리즘의정수를보여주는존클라센의그림과절묘한조화를이룬다.
이책은아이도어른도열광하게되는새로운형태의이야기로,모양캐릭터들이주인공이다.《세모》,《네모》,《동그라미》3부작으로기획된시리즈이며,첫번째책에등장하는주인공은세모이다.단순한모양의세모이지만,존클라센은마치조물주처럼이캐릭터에강한생명력을불어넣었다.
《세모》책에는세모뿐만아니라네모도등장한다.서로친구인세모와네모사이에서벌어지는재미난해프닝을다루고있다.잠시그해프닝을소개하면,세모는네모에게장난을치려고길을나선다.그리고뱀을무서워하는네모에게“슷슷”뱀소리를내어놀라게한다.깜박속고만네모는화가나서세모를뒤쫓아간다.그러다세모문에끼고만다.갑자기집안이어두워지자세모는무서워하고,그모습을본네모는자신이계획한복수(?)라고애처롭게주장한다.이런세모와네모의모습에서우리는해학과풍자를경험한다.
이처럼단순함속에서핵심을찌르는이야기는짧은우화처럼우리에게계속해서생각할거리를안겨준다.단순한캐릭터와배경을통해어떤존재가환경적영향에서크게벗어나지않음을담백하게보여준다.아울러세모와네모의해프닝은우리에게삶의형세야말로예상치못한곳에서,또예상치못한상황에서서로의입장이뒤바뀔수있음을재치있게전한다.고유한모양으로인해벌어지는에피소드,각자다른성격을가진세모,네모,동그라미는우리의모습과도닮았다.어찌보면우리의삶을빗댄이야기같기도하다.

★세모,네모,이름없는모양들로이루어진낯선세계와의조우
‘세모’는모양이름이면서캐릭터이름이기도하다.‘세모’는삼각형을뜻하는단어를넘어서고유명사인‘세모’인것이다.세모와의첫대면은표지에서부터시작된다.커다란두눈과튼튼한두다리,장난기넘치고앙큼해보이는세모가알듯모를듯한표정으로독자를쳐다본다.그모습이꼭꼴뚜기같기도하고,먼우주행성의외계인같기도하다.
세모는세모모양의문이있는세모모양의집에살고,주변도세모산처럼보이는것들뿐이다.세모로가득한세계에사는세모는네모를만나러간다.왜?그냥장난치고싶어서.
네모의집으로가는길은꽤길고험난해보인다.여러크기의세모들을지나고,이름없는모양들과폭포를지나고,네모바위처럼보이는것들을한참지나야네모집이나온다.그런데세모의총총걸음이나들이라도가듯가벼워보인다.
세모의여정에서펼쳐지는세모와네모와이름없는모양들의풍경은어디서본듯하면서도조금낯설다.지구의바위산을닮은것같으면서도가보지않은어떤우주행성의풍경같기도하기때문이다.책에서는하나의세모와하나의네모만등장하지만,더많은세모들,더많은네모들이바글바글모여살것같은세모왕국,네모왕국을상상하게된다.우리가모르는미지의세계어디쯤에숨어있을지도모를일이니까.세모와네모중간에는이름없는모양들이있다.세모의세계와네모의세계,그리고그사이를잇는이름없는모양들의중간세계는우리의상상의폭을확장시킨다.

★세상의갖가지모양가운데내모양은어떤것일까?
세모는얄미운장난꾸러기같다.네모는순진하면서약간어리숙해보인다.이러한성격이세모모양,네모모양과도잘맞아떨어진다.세모와네모캐릭터의매력에빠져그림책을자꾸들여다보면‘나는누구랑비슷할까?’라는생각을하게된다.나는세모를닮았을까?아니면네모를닮았을까?그것도아니면이름없는모양같은존재일까?내모습을모양으로표현한다면어떤것일지진지하게고민하게된다.
이세상에는갖가지모양들로가득하다.비단모양뿐만아니다.인간군상의모양들도마찬가지다.어떤모양이더낫다고할수없다.그저자신이가진모양대로살아가는것이다.자신의모양대로살면서잘맞지않는모양과도어우러져살아가는것이우리의삶이다.
지금이순간내모양은무엇일지곰곰이생각해보자.그리고전혀새로운모양캐릭터를창조해보자.존클라센과맥바넷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