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끼고 랄랄라

안경 끼고 랄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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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랄랄라'는 내 이름이에요!
온종일 노래를 부른다고 아빠가 붙여 주신 이름이죠.
나는 가만히 있어도 노래가 그냥 막 흘러나와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이를 닦을 때도, 안경을 고칠 때도요.
아, 안경 말인데요…….

온종일 랄랄라 윙윙윙 소리를 내는 아가판투스 랄랄라의 안경은 하루도 성할 날이 없다. 부모님을 꽉 껴안기만 해도 안경이 흘러내리니, 물구나무서기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그런데 아가판투스 랄랄라는 엄마의 조언에 따라 안경을 엄마에게 맡기고 마침내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한다.
어느 날, 마을에 서커스 곡예단이 와서 아가판투스 랄랄라는 부모님과 함께 공연을 보러 간다. 아이스크림이 줄줄 흐르는 것도 모를 만큼 넋을 잃고 예쁜 곡예사 언니의 공연을 구경한다. 공연이 끝나고 팔과 옷을 닦을 물을 찾아다니던 아가판투스 가족은 예쁜 곡예사 언니와 마주친다.
알고 보니 그 언니도 안경을 쓰고 있다. 그새를 못 참고 신난 아가판투스 랄랄라는 또 물구나무서기를 한다. 안경을 끼고서!
저자

조이카울리

저자조이카울리는1936년뉴질랜드의작은시골마을에서태어나약학대학에서공부를마치고사진가,건축가,농부,제약회사인턴,신문사편집자등다양한직업을거쳐작가가되었다.
이제막글을배우기시작하는어린독자들을위해800여권이넘는어린이책과어른들을위한이야기책도썼다.'마가렛마이상'등여러상과어린이문학공로로대영제국훈장도받았다.뉴질랜드에서는'조이카울리상(JoyCowleyAward)'을만들어매년뛰어난그림책작가에게시상한다.
2018년안데르센상후보로선정되기도했다.작품으로는《대포속에들어간오리》,《친구는잡아먹는게아니야!》,《친구는서로를춤추게하는거야!》,《할아버지똥차》,《딱하나만더읽고!》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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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온종일노래부르는아이,랄랄라!_세상에할수없는일은아무것도없다.
온몸에노래가가득차서,가만히있어도노래가흘러나오는주인공소녀아가판투스랄랄라는심성이밝고언제나즐겁다.안경을끼고물구나무서기를하고싶어서종이가방을머리에뒤집어쓰고,엄마목걸이를망가뜨려놓고는광대인형이달린목걸이를내밀고,팔에흐르는아이스크림을핥아먹다가원피스를망쳐놓고,서커스공연을보며흥분한다.치약을짤때도,음료수를마실때도,잠시도쉬지않고'랄랄라'노래를부른다.매일뛰노느라24시간이모자랄것같은아가판투스랄랄라는놀이와생활의경계가흐린우리주변에있는어린이의꾸밈없는모습과닮았다.
긍정적인마음가짐으로세상을살아가는아가판투스랄랄라는어린이스스로용기를내고자신감을찾게한다.

눈에보이지않는편견의허물을벗겨내다_있는그대로인정하기
안경쓴여자아이가몸을숙인채우리를바라본다.안경을벗고놀면부모님이걱정할일도없고놀기편할지도모른다.그런데아가판투스는늘안경을낀채물구나무서기를하고서커스를구경하고랄랄라노래를부른다.안경이좋아서도아니고눈이나빠서도아니다.
사실우리는모두주인공아가판투스처럼각자의안경이있다.이안경은다른사람들눈에는쉽게안보인다.각자의생각과개성과판단이다른건우리가이안경을쓰고있기때문이다.편견,고정관념같은허물을벗겨낸다면우리가보는세상은전보다더넓어질것이다.
《안경끼고랄랄라》는나와다른것을인정하고,있는그대로를가치있게바라볼수있도록우리의'보이지않는안경'을벗게해준다.

어린이의세계를지켜주는따뜻한문지기_어린이와함께자라는어른
온종일노래를부르는딸에게부모님은웃는얼굴로이름뒤에'랄랄라'를붙여주기까지한다.산만하다고야단을맞기는커녕아가판투스가'랄랄라'라는별칭을얻을만큼흥얼거릴수있는것은무엇때문일까?아이다운모습을있는그대로인정하는부모의따뜻한시선과배려덕분이다.
어린이가움직일때마다뛰어다니지말라고충고하는부모.안경을깔고앉아울먹이는어린이에게“눈만뜨면말썽이야!”하고말하는부모는우리어린이가밝고건강하게자라길바라지만,그마음을말로표현하는게쉽지않다.
밝고건강한어린이의세계에서필요한건어린이목소리에먼저귀를기울이는것이다.어른들도우리어린이를따뜻하게지켜보는방법을알고자라는순간이필요하다.그래야세상에서가장따뜻한세계의문지기가될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