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하수도에 악어가 산다

우리 집 하수도에 악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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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린느는 하루 중 혼자서 목욕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을 봐 달라는 엄마 때문에 토마스와 함께 목욕하게 된 이후, 프린느의 행복은 깨져 버렸다. 토마스는 목욕을 하면서 온갖 장난감으로 프린느를 괴롭혔고, 이후부터 항상 함께 목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 토마스는 절대 먼저 나가려고 하지 않아 프린느를 곤란하게 한다. 우연찮게 텔레비전에서 파충류를 본 프린느는 복수의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바로 욕조 밑 수챗구멍 속에 악어가 산다는 이야기를 지어내 동생에게 들려준 것. 이후 토마스는 점점 목욕하기 싫어하게 되었고, 프린느는 평화를 되찾았다. 하지만 지어낸 이야기에 두려워하는 토마스를 보고 꺼림칙한 마음도 든다. 어느 날, 친구 집에서 놀다 늦게 돌아온 프린느는 욕실이 엉망이 된 채 피 묻은 손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겁에 질린 프린느는 동생을 찾아 하수도로 들어가 무시무시한 모험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돌아오는데……. 집에 오니 동생은 비누에 미끄러져 머리를 다친 거였다. 프린느는 동생에게 미안해하며 하수도에서 찾은 장난감 악어를 건넨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묻는 동생에게 프린느는 하수도에 다녀왔다고 하자, 동생은 악어 이야기처럼 무섭게 얘기해 달라고 조른다. 프린느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

크리스티앙레만

저자크리스티앙레만은1958년파리에서태어났다.청소년기에영미문학과SF소설에빠진독서광이었던레만은그때의독서를바탕으로현재어린이와청소년을위해흥미진진한글을많이쓰고있다.어른들을위한책을쓰는것보다아이들을위한책을쓰는일에더많은노력과연습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는레만은사회활동을많이하는의사이기도하다.크리스티앙레만의꿈은모든연령의독자들을위한작가가되는것이라고한다.작품으로는《악몽의성채》,《악의본성》,《범죄없는세상》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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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말썽쟁이동생을골탕먹이려다
무시무시한모험을겪게된프린느의상상가득한이야기!

오늘도내일도싸우는남매,하지만사랑하는사이누구든형제자매가있는아이들이라면,만날싸우곤한다.뭔가못마땅한게많기도하고,“언니니까참아야지,동생이니까양보해야지.”하고한쪽편을들어버리는부모님도야속하기마련이다.프린느역시어린남동생토마스가영못마땅하다.프린느가가장좋아하는혼자만의목욕시간을망쳐버렸기때문이다.목욕시간마다온갖장난감으로거치적거리게만들고,욕조에오줌을싸기도하고,썩은물이담긴초강력물총을마구쏘아대니말이다.프린느의엄마는“누나니까참아…….”라고할뿐이다.이러니더속상할수밖에.그래서프린느는복수의묘안을생각해낸다.바로욕조밑하수도속에악어가살고있다는조금은무시무시하고도엉뚱한이야기를지어내토마스를겁주는것이다.
하지만어느날친구집에서놀다온프린느는엉망이된욕실과피묻은손자국을보고야만다.토마스는사라지고없다.정말악어가토마스를잡아간건아닐까?프린느가지어낸이야기가정말인걸까?프린느는물론독자들까지하수도속에악어가정말살아있는건아닐까하는생각이들게만드는장면이다.자신이지어낸이야기를진짜처럼믿어버린프린느는하수도속으로악어를찾아나서는모험을감행하게된다.
작가크리스티앙레만은어느집에서나흔히일어나는형제간의작은다툼을즐거운상상력과함께펼쳐보이고있다.형제나자매가있는아이들이라면누구나공감할만한이야기가아닐수없다.하지만결국이작품이전해주는건형제자매를생각하는따뜻한마음이다.죄책감도있었겠지만그어두컴컴하고무시무시한하수도에들어갈정도로용기를낸모습을보면,프린느가토마스를얼마나사랑하는지알수있다.하수도에서찾아낸악어인형을토마스에게건네주며용서를구하는프린느의모습에서도동생에대한마음이그대로전해져온다.아이들에게형제자매에대한마음을되돌아보게하는따뜻한작품이다.

▶엉뚱한상상이주는즐거움
프린느가토마스에게들려주는이야기와모험을하면서떠올리는무시무시한상상,이야기속의이야기처럼펼쳐지는이이야기들은자칫단순할수도있는작품을흥미진진하게만든다.프린느가동생에게들려준‘하수도에악어가살게된이야기’부터참기발하고도재미있다.애완동물로키우던아기악어가손을자꾸물어서변기에넣고버렸고,주인들에게앙심을품은악어들이욕조밑에자리를잡고주인을물려고호시탐탐노린다니말이다.정말그럴수도있겠다고생각하게만들정도로엉뚱하면서도흥미진진하다.
제꾀에넘어가어두컴컴하고으스스한하수도로들어가게된프린느가하는온갖상상역시그렇다.어딘가에서무시무시한악어가자신을몰래뒤쫓고있을거고,이악어는피부색을다잃었을거란생각말이다.겁에질린프린느의심리를잘보여주고있는이상상은독자들에게스릴과즐거움을함께맛보게한다.

▶아이다운천진함이살아있는이야기
어린토마스는프린느가겁주려고지어낸이야기를그대로믿어버리고만다.더욱재미있는것은자신이지어낸이야기인데도자신도모르게그상황을실제처럼믿어버리게된프린느의모습이다.그바람에무시무시한하수도속을모험하게되었으니말이다.이렇게엉뚱한이야기를믿어버리는아이들의천진함이작품속에고스란히살아있다.거짓말이나쁜것이기는하지만,이렇게혼쭐이난프린느가반성을하게되었으니독자들도프린느를용서해줄것같다.

▶유머가득한그림
베로니크데이스의그림은이야기만큼이나유머가득하다.어떤부분은글의내용과잘맞지않기도하다.프린느의모험,혹은기발한상상을자신만의해석으로펼쳐보인까닭이다.실제와달리프린느가하수도속에서물에휩쓸려떠내려가는장면이나,하수도에서나온프린느앞에고양이가코를막고지켜보는모습등작가특유의유머가살아있는그림을보면웃음이절로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