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양장본 Hardcover)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커다란 나무 옆, 작은 집에 살고 있는 아저씨. 아저씨는 이 커다란 나무가 성가시기만 하다. 아침에 새들이 와서 노래할 때는 시끄러워서 화가 나고, 나무 아래서 차를 마실 때에는 찻잔에 새똥이 떨어져 화가 난다.
빨래를 널면 나무 그늘 때문에 빨래가 바짝 마르지 않고, 나무에 그물 침대를 매달고 잘 때는 벌레들이 건들거리고, 열매가 열리면 아이들이 서리를 하고, 가을에는 끝없이 잎이 떨어져서 계속 쓸어야 한다. 눈이 오면 나무에서 눈이 떨어진다.
이럴 때마다 아저씨는 나무를 걷어차면서 “두고 보자.”라고 말한다. 결국 몹시 화가 난 아저씨는 커다란 나무를 베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나무가 없어지자 봄이 오는 것도, 아침이 오는 것도 알 수가 없고, 그물 침대를 매달 수도 없고, 열매를 거둘 수도, 낙엽을 태워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없다.
아저씨는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아저씨는 나무 그루터기에 싹이 돋아난 것을 알게 된다. 아저씨는 기뻐하며 싹에 물을 주고 새 나무는 무럭무럭 자라난다.
저자

사노요코

저자사노요코(1938~2010)
중국베이징에서태어났다.무사시노미술대학디자인과를졸업하고베를린조형대학에서석판화를공부했다.독특한발상으로유머가가득한그림과리듬감있는글이조화를이루는작품을많이발표했다.
주요작품으로는《하지만하지만할머니》,《아빠가좋아》,《100만번산고양이》,《잠깐만기다려》,《아저씨우산》,《나는고양이라고!》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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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유머와그속에담긴지혜,사노요코
사노요코는이미《100만번산고양이》라는작품으로많은사랑을받고있는작가이다.항상독특한이야기로유머가가득한그림과리듬감있는글이조화를이루는작품을선보이는사노요코는《두고보자!커다란나무》에서도특유의재치와위트로독자들에게웃음을선사하고있다.
소중한나무를베어버리고나서곤란을겪고어쩔줄몰라하는아저씨의표정과행동하나하나는웃음을자아내기에충분하다.하지만단지웃음을주는것에서그치는것이아니라그속에자신을돌아보게하는삶의지혜까지담아내고있어읽을수록가슴이따뜻해지는것을느낄수있을것이다.

주변에있는것의소중함
사람들은대부분곁에있는것의고마움을모르고살아간다.물건이든사람이든그존재가없어졌을때에야아쉬워하며얼마나소중했는지느끼게된다.가까이있는것이소중하다는것,평범한진리이지만쉽게깨닫기는어렵다.
《두고보자!커다란나무》는이런평범한진리를이야기해주고있는책이다.어찌보면단순해보이는짧은이야기이지만이러한주제를진부하지않게풀어내면서읽는재미와감동을함께전해준다.
어리석은아저씨의모습을보고웃으며책장을넘기다보면곁에있는사람,혹은물건이얼마나고마운지,자신에게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깨닫게될것이다.

오만하고어리석은아저씨,바로우리들의모습
커다란나무옆의조그만집에살고있는아저씨.커다란나무는아저씨에게꼭필요한존재이다.그러나아저씨는나무의고마움에대해잘모른다.나무가주는혜택을다누리면서도“나한테는성가신나무일뿐이야.”라고말할뿐이다.
나무는아침에아저씨의잠을깨워주고,열매도주고,빨래를널수있는든든한지지대가되어주는등온갖도움을준다.하지만아저씨는단지나무가자신에게주는약간의귀찮은일들(눈덩이가떨어지고,벌레가건들거리는아주사소한일들뿐이다.)때문에나무에대해귀찮은감정만을품게된다.
아저씨는결국참지못하고나무를베어버리고만다.짐작했겠지만나무를없앤후아저씨의삶은엉망이되어버린다.그때가되어서야아저씨는커다란나무를그리워하게된다.
오만하게굴면서커다란나무를소중하게생각하지못한이어리석은아저씨의모습을보면누구든웃지않을수없다.하지만아저씨의모습속에서우리는우리자신의모습을발견할수있을것이다.
받는것에만익숙하고,가까이있는것의고마움과소중함을깨닫지못한채오만하게살아가고있는모습말이다.잘난듯굴지만베어버린나무에대한후회로울음을터뜨리고마는나약하고소심한일면역시누구나갖고있는모습이아닐까?
이책은자신만잘난듯주변의고마움을잊고살아가는오늘날의사람들에게스스로를돌아보게하면서많은생각거리를던져주고있다.
한편으로이책은희망을말하고있다.잘라내고남은그루터기에서새싹이돋아나는것을아저씨에게다시한번기회가생기는것으로보아도될까?이제아저씨는누구보다도커다란나무를사랑하고소중하게여기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