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

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

$12.00
Description
꾸고 싶은 꿈을 꾸면 안 될까요?

토끼는 언제나 훌륭한 동물이 되기 위해
멋진 꿈을 꿔야 한다며 돼지에게 잔소리해요.
그런데, 어떤 꿈이 멋진 거죠?
그냥 꾸고 싶은 꿈을 꾸면 안 되나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미덕과 포용을 그려낸
토끼와 돼지의 유쾌한 소동!

[줄거리]
돼지와 토끼는 서로 성격이 아주 딴판이다. 돼지는 느긋하고, 토끼는 성질도 급하면서 잔소리도 많다. 하지만 둘은 아주 친한 사이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만든 도시인 ‘애니만 시’에서 함께 산다. 느긋한 돼지는 오늘도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양배추를 먹는 꿈을 꾼다. 토끼는 돼지를 나무라며 음악회나 무도회 같은 멋진 꿈을 꾸라고 잔소리를 한다. 그래야 사람을 제치고 시의원으로 뽑힌 너구리 ‘너구나’ 씨처럼 훌륭해질 거라면서. 그러고는 토끼는 상대방의 꿈속에 들어갈 수 있는 기계를 만든다. 돼지의 꿈에 함께 나타난 토끼는, 돼지가 또 양배추 꿈을 꾼 것에 화가 낸다. 그러면서 자기도 당근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당근 꿈은 안 꾸고 멋진 꿈만 꾼다며 잔소리한다. 그런데, 이번에 토끼 꿈을 돼지가 함께 꿔 보니, 토끼의 꿈에도 당근이 나오는 게 아닌가! 토끼는 너무 창피해서 함께 살던 집을 나가기로 한다. 그런데 돼지는 가지 말라고 붙잡지도 않는다. 토끼가 서운한 마음으로 밖을 나와 보니, 돼지가 함께 여행을 가자며 기다리고 있다. 짐 속에 양배추와 당근을 가득 싣고서.
저자

오자와다다시

오자와다다시(1937~2008)일본도쿄에서태어나,와세다대학교에서교육학을전공했다.출판사에서편집자로일했으며,작가가된뒤창작동화와방송대본들을썼다.동물들을주인공으로한,따뜻한우정을전하는작품들로많은독자에게두루사랑받고있다.1965년에《눈을떠라호랑이고로》로NHK아동문학장려상을받았다.지은책으로《토끼빵과돼지빵》,《돼지아저씨의모험》,《호뚱이》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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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ㆍ멋진꿈을꾸면멋진사람이될까?
우리가흔히말하는‘꿈’에는두가지의미가있다.‘자는동안에깨어있을때처럼여러가지사물을보고듣는정신현상’과‘실현하고싶은희망이나이상’.하지만이책에나오는주인공토끼와돼지에게는이두가지가똑같다.자면서멋진꿈,이를테면음악회와무도회가나오는고상한꿈을꾸면훌륭한이가될수있을거라고생각한다.딱히틀린얘기만은아니다.토끼와돼지는멋진꿈을꾸기위해늘음악회나무도회생각을품어야하니까.‘꿈은이루어진다’고,늘마음속에품고있는데안이루어질리가있겠는가.이렇듯《느긋한돼지와잔소리꾼토끼》는꿈이가진중의적인의미를차용해흥미로운이야기를펼친다.

ㆍ‘다름’에대한작가의특별한애정
《느긋한돼지와잔소리꾼토끼》는우리에게중요한메시지를하나심어준다.바로‘다름’에대해서다.멋진꿈이란고상한꿈처럼꼭하나로정해진것이아니라,사람마다다를수있다는점!돼지가양배추를사랑하듯,토끼도당근을사랑하며밤마다꿈을꿀수있는것처럼서로다른꿈을꾸는것은전혀부끄러워할일이아니라는점이다.이렇게‘다름’을인정한다는것은,나자신을당당하게하고상대방까지포용하게만든다.
이이야기에는작가오자와다다시만의특별한시선이또하나있다.잔소리꾼토끼를향한작가의애정이그렇다.어쩌면다른책에서는이잔소리꾼토끼가‘아,나는너무잔소리가심했어.느긋한돼지를너무괴롭혔지뭐야.잔소리를좀줄여야지.’하면서반성하는것으로끝났을지모른다.하지만이책에서토끼는끝까지잔소리꾼으로남는다.그래도느긋한돼지가잔소리꾼토끼를있는그대로좋아하니말이다.작가는토끼의‘잔소리’를고쳐야할것으로보지않고토끼의모습가운데하나로받아들이게한다.사람에게는확실히좋고나쁜특성만있는게아니라,어떤특성이든좋은쪽으로발전시킬수있는가능성을지니고있기때문이다.작가가내세우는‘다름’이란,무엇이든긍정할줄아는마음의힘과같다.《느긋한돼지와잔소리꾼토끼》는‘다름’을분리와불화,차별을부르는것으로보지않고,더넓은이해와포용,사랑으로그려낸유쾌한작품이다.

ㆍ일본거장일러스터레이터초신타가그려낸토끼와돼지의꿈
오자와다다시가동물의의인화를통해사람과사람사이에필요한이해의미덕과관용의필요성을제시했다면,일러스트레이터초신타는스케치와수채화를넘나들며토끼와돼지의이야기를더풍성하게만들었다.생전일본에서그림책,만화,삽화,수필등여러분야에서다재다능한활동을펼쳤던초신타는각종권위있는상들을수상한바있으며,여전히많은독자들에게호평받고있다.《느긋한돼지와잔소리꾼토끼》속초신타의대담하고도유쾌한그림을보다보면어린이들은자연스럽게흘러나오는웃음을참을수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