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에이프릴

내 이름은 에이프릴

$11.00
Description
‘나는 누가 물어도 내 이름은 에이프릴이라고 대답했다.
나는 에이프릴이라는 이름이 좋다.
이름만으로도 내 존재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진 에이프릴은 위탁모, 입양 가정, 고아원,
특수 학교 들을 전전하며 그리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을 살아왔다.
그리고 오늘, 열네 번째 생일을 맞은 에이프릴은 자신이 거쳐 왔던 곳을
하나씩 되돌아보는 하루 동안의 짧고도 긴 여행을 시작한다.
마침내 자신이 버려졌던 쓰레기통 앞까지 가게 된 에이프릴.
쓰레기통에는 놀랍게도 누군가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데…….


아침독서운동 추천 도서 / 한우리 권장 도서

‘《내 이름은 에이프릴》은 재클린 윌슨이 쓴 가장 따뜻한 작품이다.’ -가디언
‘《내 이름은 에이프릴》은 수많은 십대 소녀들의 마음을 울릴 것이다’ -데일리 텔레그라프
‘위트 넘치면서 섬세한 문체가 특징인 재클린 윌슨은 복잡하게 이리저리 얽힌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더 타임즈
‘재클린 윌슨은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가볍고 재미있게 묘사하는 재주가 탁월하다.’ -북셀러
‘재클린 윌슨은 유머러스하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아이들의 삶에 나타나는 문제점을 잘 지적해 내고 있다.’ -북스 포 칠드런

《내 이름은 에이프릴》은 발간됨과 동시에 재클린 윌슨의 가장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재클린 윌슨은 자칫 무겁고 어두운 작품으로 흘러갈 수도 있는 주제를 특유의 문체와 구성 방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풀어냈다. 특히《내 이름은 에이프릴》에는 요맘때 여자 아이들이라면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핸드폰을 사 달라고 떼쓰고, 귀를 뚫었다가 혼쭐이 나는 장면은 우리나라 소녀들의 모습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괜히 엄마에게 짜증을 부리고, 이유도 없이 대들고 싶은 사춘기적 심리도 마찬가지다. 단짝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비밀 이야기를 속닥이고, 남자친구에 대해 수다를 떨고, 몰래 화장을 해 보는 소녀들의 모습은 등장인물과의 동일시를 통해 보다 즐겁게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시기 여자 아이들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갖고 있는지 궁금한 남자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만하다. 가슴을 울리는 감동과 아기자기한 재미가 가득한 에이프릴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 보자.
저자

재클린윌슨

영국에서태어나,출판사를거쳐잡지기자로일하다가작가가되었다.어린이들을위한이야기뿐만아니라범죄소설도쓰고,라디오방송작가로도활동했다.책욕심이많기로유명한재클린윌슨은가지고있는책이만권이넘는다고한다.재클린윌슨은가디언상을비롯해영국의도서관단체가어린이책에수상하는스마티즈북상을두번이나받았으며,영국어린이들에게가장인기있는작가로많은사랑을받고있다.어린이들의감정과고민을잘이해하며,진지한주제를쉽고유머러스하게표현하는작가로알려져있다.지은책으로는《미라가된고양이》,《천사가된비키》,《리지입은지퍼입》,《난작가가될거야!》,《우리반인터넷사이트고민의방》등이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15장
16장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쓰레기통아기’에이프릴의행복찾기
종이를접고또접은뒤여자아이모양으로오려내면그모양대로종이가죽이어져나온다.에이프릴은자신이그런종이인형같다고생각한다.에이프릴은지금까지자신을맡은사람들이바라는대로살아왔다.혼자서는아무것도결정할권리를가지지못한채수많은곳을전전한에이프릴은자신이누구인지조차알수없다.그래서에이프릴에게가장소중한것은자신의이름이다.태어난달인4월을뜻하는이름‘에이프릴’만이자신이존재하고있다는것을변함없이알려주기때문이다.
새로운인생을시작한지나언니와의만남을통해에이프릴은누구든지달라질수있다는가능성을배우고,자신을에워싸고있던과거의껍질을조금씩깨나가기시작한다.비록친엄마를만날수는없었지만,하루동안의짧고도긴여행이끝날무렵에이프릴은그전과는다른눈으로자신과주변을돌아보기시작한다.지금자신을정성껏돌봐주고있는메리온아주머니의고마움을깨달은에이프릴은그제야친엄마를찾겠다는집착을버린다.그리고자신을쓰레기통에서구해주었던프랭키와의극적인만남을통해자신도누군가에게소중한존재가될수있다는것을알게된다.비로소에이프릴은자신을십사년동안이나옭아맸던과거의상처와아픔을있는그대로받아들일수있다.행복은나자신을사랑하는데서부터시작되고,앞으로끊임없이찾아가고만들어가야한다는것을이제잘알고있기때문이다.자신이존재한다는것조차인정할수없었던한소녀.이제언젠가는한아이의‘진짜엄마다운엄마’가되겠다는희망과함께세상을향해새로운첫걸음을내딛기시작한다.

▶다시한번생각해보는가족의의미
이작품의에이프릴처럼모든어린이가따뜻하고행복한가정에서살아가는것은아니다.해를거듭할수록이혼율은점점늘어나고,아이들은이집저집을오가다결국고아원에버려지기까지한다.미혼모에의해태어나자마자버려지는아기들도허다하다.에이프릴의모습에서볼수있듯이,어른들의잘못으로인한가정의해체와부재는아이들에게감당하기힘든짐을지운다.다행히에이프릴은그상처를스스로의힘으로조금씩치유해나가지만,작품곳곳에서볼수있는엄마를향한에이프릴의절실한그리움과세상을피해자신속으로만숨어드는에이프릴의불안한모습은행복하고따뜻한가정의소중함과아이들을얼마나큰사랑으로보살펴야하는지에대해다시한번돌이켜보게만든다.이혼가정이나재혼가정의자녀들을선입견을가지고보지말라는교훈을일깨워준전작들에서처럼,재클린윌슨은주인공에이프릴의모습을통해아무리강조해도지나치지않은가족의소중함을끊임없이역설한다.에이프릴은자기를낳자마자버린친엄마를미워하기는커녕,하루라도그리워하지않는날이없다.

‘나한테도껴안고뽀뽀해주는엄마가있으면얼마나좋을까.내걱정만해주는엄마가있으면얼마나좋을까.나를갓난아기처럼다루어주는엄마가있으면얼마나좋을까…….’(p.56)

에이프릴은엄마는어떤성격이었을지,자기를낳았을때어떤상황이었을지끊임없이상상하고,따뜻한엄마가있는아이들을세상에서제일부러워한다.그리고밤마다다시아기로돌아가누군가따뜻하게안아주는꿈을꾼다.가정의부재로인한에이프릴의불안한심리상태는양엄마가욕조에서스스로목숨을끊는일이벌어진뒤정신과의사에게치료를받는장면에서그대로드러난다.

‘선생님의매직펜으로쓰레기통을그리자,선생님은나를유심히쳐다보기시작했다.갑자기걱정이됐다.나는쓰레기통을커다란꽃병으로바꾼뒤,여러가지색깔의꽃을그려넣었다.그러자울음이터져나왔다.선생님은내가왜그러는지알지못했다.’(p.160)

엄마인형은욕조에넣고,아빠인형은옷장에넣은뒤문을닫아버리고,아기인형을보고는도화지에쓰레기통을그리는에이프릴의모습은읽는이의가슴을절로뭉클하게만들고,가정의불화가아이들에게어느정도의충격을줄수있는지가감없이보여준다.

▣작품줄거리

태어나자마자쓰레기통에버려진에이프릴은피자집종업원프랭키에게발견돼구사일생으로목숨을건진다.입양가정,고아원,특수학교들을전전하며불행한나날을보내던에이프릴은자신의선생님이었던메리온아주머니와함께살게된다.메리온아주머니는에이프릴을따뜻한마음으로대해주지만,둘은사소한일로사사건건부딪친다.결국에이프릴은자신의열네번째생일날에메리온아주머니와한바탕싸움을벌이고집을나온다.지금까지자기가거쳐왔던곳을하나씩돌아보던에이프릴은자기가버려졌던쓰레기통앞까지가게된다.그런데놀랍게도쓰레기통에는누군가의전화번호가적혀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