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메이킹

애니멀 메이킹

$12.15
Description
보안국의 수습 요원인 16살 홍리는 정식 요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정식 요원이 돼서 시민권을 얻으면 지금보다 더 나은 곳으로 엄마와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국 중앙 서버에 침입한 ‘애니멀 메이킹’을 추적하던 중 우연히 AI형 봇 한스를 만난다. 한스는 자신의 주인 나나가 납치되었다며 홍리에게 도움을 청한다. 홍리는 자신이 쫓던 애니멀 메이킹과 한스의 주인 나나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됐다는 것을 발견한다. 한스와 함께 나나를 쫓던 홍리는 야망 있는 의사이자 사업가인 백은 시장이 떠돌이 소녀와 봇을 만드는 과학자를 감금해 새로운 복제 인간 실험에 이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홍리와 한스는 결국 나나를 만나게 되지만, 나나는 자신을 한나라고 소개하고 백은 시장을 엄마라고 믿고 있다. 홍리는 자신을 되찾고 싶어 하는 나나를 돕기 위해 백은 시장이 세상을 지배하려고 만든 ‘애니멀 메이킹’이라는 VR에 들어간다. 홍리와 나나의 활약으로 백은 시장은 VR 감옥에 갇힌다. ‘애니멀 메이킹’의 정체를 밝혀낸 홍리, 한스, 나나는 각자가 선택한 구역으로 다시 돌아간다.
저자

남상순

경상북도문경에서태어나동덕여대국어국문과와고려대대학원문예창작학과를졸업했다.1992년문화일보에단편소설《산너머에는기적소리가》가당선되어등단했고,1993년《흰뱀을찾아서》로오늘의작가상을받았다.오늘의청소년들이자기정체성을회복하기를바라는마음을청소년소설에투영해왔다.지은책으로소설《동백나무에대해우리가말할수있는것들》,《희망노선》,《우체부가없는사진》들이있고,청소년소설《라디오에서토끼가뛰어나오다》,《인간합격데드라인》,《나는아버지의친척》,《사투리귀신》,《키스감옥》,《걸걸한보이스》들이있다.

목차

1달빛속의봇8
2약속16
3고물더미에두고온것29
4제고향은UnderA-city입니다38
5나나이야기48
6노문자와문노자60
7왼쪽모퉁이를돌아서가십시오68
8궤도의바깥80
9표본인간연구프로젝트90
10UA행엘리베이터98
11내이름은한나입니다108
12기억의방정식125
13비밀의마당숲134
14들어가기144
15나오고나서166
16사이코드라마의주인공같은181
17나는내가아니다193
18이제는내가대답해야할차례204
19너의이름위에나를잠깐얹어놓아도돼?220
20나나는한나가구해볼게235

에필로그252
작품가이드260
작가의말264
추천의말268

출판사 서평

다가올인공지능시대2071년,
우리는어떤준비를해야할까?
기계와인간의역할을탐구하는SF청소년,그문제작!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2018년우수출판콘텐츠제작지원사업선정작《애니멀메이킹》은로봇과인간의차이는과연무엇인지,로봇과인간은서로가족이될수있는지,인공지능시대를살아가는지금의우리가생각해봐야할여러쟁점을2071년이라는미래사회설정과묵직한문체,흥미진진한추리서사로풀어낸수작이다.남상순작가가2년여간포스트휴먼에대한여러쟁점을고민하고자료를수집한결과물인만큼과학소설의가치를입증한다.
앞으로다가올미래세계를상상해보는것은물론,기계에정복되고인간의존엄성을잃어가는모습을통해우리가얼마나좁은현실에갇혀있는지를보여준다.앞으로우리는인간의존엄성을지키며굳건히살아갈수있을지,포스트휴먼에대비하여오늘의청소년들에게유효한질문들을던지고,청소년들의내면세계와꿈을확장한다.
이작품이특별하게다가오는이유는기계와인간이공존하는시대에사는오늘의청소년들이스스로답을찾아갈수있도록도와주기때문이다.작품을읽는청소년들이변화를두려워하는기성세대와다르게,빠른흐름에어떻게적응해나가고,자신의개성과목소리를찾아갈지기대가된다.기존의학원물이나가족물에서벗어난미래소설로소재의변별력은물론,현실성과객관적인관찰을중시하는SF를좋아하는독자들,환상성과초현실성의판타지를좋아하는독자들,인간탐구에대한진지함을작품에서찾아내는독자들이모두반가워할문제작이다.
작품의세계를선명하게읽을수있도록본문뒤에는‘작품가이드’,‘작가의말’,‘추천사’를넣어작품속용어해설,작품의탄생배경,작품의의에대한것을구성해작품포인트를잡아주었다.

*작품특징
*2071년,우리는무엇을하고있을까?
인공지능시대를살아가는우리를위한SF청소년문학!
지금이순간에도기술발전과진화를둘러싼기대와두려움이교차하는가운데,2071년에사는사람들은포스트휴먼이란신인류와어떻게공존하며살고있을까?주인공홍리는복제인간혹은AI가자신의재산과신체를얼마나보호해주느냐에따라도시를선택할수있는시대에산다.세도시는부유층의A-city,중산층의노른시,극빈층이모인떠돌이구역이다.개인주의는더극심해져사람들은집밖으로나가지않고,집안에서홀로그램화된타인을만난다.가상의미래로시공간이설정되어있지만빈부격차,계급차이,개인주의구조화로벌어진도시형태는스마트생태계에사는지금의모습과긴밀하게연결돼경각심을불러일으킨다.포스트휴먼이도래한시대에서앞으로다가올미래세계에대한상상력을키워보는것은물론,과학기술의발전과함께진화의최전선에선인간은어떤모습으로변해있을지,또포스트휴먼은어떻게진화하게되는지를지켜보며우리사회의현주소와인간성에대한탐구도가능한작품이다.

스모그사이로보이는도시는충분히위엄스럽고경이로웠으며환상적이었다.집채만한홀로그램이고층빌딩이쪽에서저쪽으로훌쩍건너뛰듯이사라지는모습이스모그때문에더신비롭고비밀스럽게보였다.멀리떠다니는자동차들은적정속도를유지하고있었다._본문중에서

*인간과로봇을어떻게구분할수있을까?
포스트휴먼의여러쟁점을다룬미래소설
죽지않는불멸의봇한스는생명의유한성을가진인간홍리의자리를위협한다.고물인주제에똑똑하고비밀도많고반항기도있는AI봇한스,즉포스트휴먼은진화하는인류의모습을대변한다.보안국수습요원인홍리는한스덕에편리함과두려움을동시에느낀다.인간의존엄성을지키면서기술과학과공존할수있을지,이들을배척하고함께살아갈수있을지그경계에서흔들린다.이미포스트휴먼의시대에사는우리는그들에게얼마나기대고있고,어쩌면이미포스트휴먼이되어버린건아닌지끊임없이의심해봐야한다.《애니멀메이킹》은첨단과학기술사회에대한통찰과불안한경계에서자기정체성을찾아가려는청소년들의고민을기계와인간의역할을탐구하는SF서사로풀어내그작품성을인정받았다.

봇이인간의의지를가져서도안되고흉내내서도안되는이유는누구도그에게자율성을허락한적없기때문이다._본문중에서

*우리에게도착한미래의메시지!
포스트휴먼이라는신인류와인간의정서적교감과성장
홍리는자신보다똑똑하고감정이풍부한한스를경계하면서도부러워한다.그리고자신도모르는사이에한스를‘봇이아닌봇’그자체로인식한다.‘나’의기준을내려놓고타자의기준으로생각해보며타자와공감하게된것이다.우리는AI같은봇말고도이해할수없는존재와이세상을함께살아가야만한다.작가는인물의진술을통해미래사회에서필요한건공감이라고전한다.정서적교감그리고공감이라는주제와공상과학적요소를구조화한《애니멀메이킹》은인공지능시대에도래한인간과로봇의관계,앞으로다가올미래사회에서우리는,청소년들은어떤준비를해야하는지중요한메시지를던진다.

“상대의기준과감정에어떻게접근하는데?”
“우선상대방이표현한단어를받아들이는것부터해야하지않을까요?그런데당신은저에게어땠습니까?제이야기가이해되지않으면거짓말이라고몰아붙이더군요.”_본문중에서

*조각난퍼즐을맞추듯,나만의‘애니멀메이킹’을맞춰보는이야기
‘애니멀메이킹’은정체의모호함과다양성때문에의미가때때로변한다.‘나나의편지’,‘나나의놀이’,백은시장이만든‘VR체험플랫폼’,과학자곽표가남긴‘메시지’이기도한‘애니멀메이킹’은서사의흐름에따라핵심적인주제와맞닿은실제적인것으로밝혀지지만,결국무엇이냐가중요한게아니다.‘애니멀메이킹’의정체를파헤치다가혼란스러워진홍리는자신의삶을들여다보기시작한다.타자를자기기준대로보지않고,가르치지않으며‘나’의절대적기준역시경계해야한다는순간을돌아보게된다.이렇듯《애니멀메이킹》은기계와인간이공존하는시대에살며,빠른변화에쉽게적응해나가려는우리의청소년들이가진혼란스러움을있는그대로표현한다.‘애니멀메이킹’찾기를통해기분좋은혼돈의소용돌이에빠져함께공감하고,자신만의목소리도찾게될것이다.여러가지자신만의문제에직면한청소년들이그혼란스러움속에서도스스로찾아나갈수있기를기대해본다.

“애를쓰면쓸수록나는점점더내가아니게되는구나.”
나는그말을알아들었다.그건한나안의다른한나,나나를구하려고애니멜메이킹에들어간한나가하는말이었다._본문중에서

*부모와사회,권위로부터상처입은평범한청소년들의이야기
홍리처럼상처받은청소년들은“내가법이다”라고말하고싶어하는주체들과권위주의가만연한세계에서타자의기준대로행동하지않는다.인간을표준화하려는지나친권위와폭력적인관점에맞선소년,홍리가하나의의견대로움직이는존재가되지않고,자기정체성을찾고그것을지킬수있을지박진감넘치는모험도놓칠수없다.자신의개성과목소리는잃은채하나의절대적의견에맞춰가며의미없이살아가는,자기자신이무엇을원하는지도모르고방황하는청소년들에게공감과위로,용기를끌어낸다.

“누구나각자의인생을사는거야.한나는한나로살고넌네인생이나신경써.”_본문중에서

*다른색깔과무게를지닌새로운SF의출현
청소년소설을선보인작가는이번작품을통해처음으로SF라는장르에도전한다.현실과어느정도거리를두고들여다볼수있는공상과학적인요소를통해정답이아닌질문으로독자의내면을흔든다.진지하고묵직한문체와섬세한시선은그대로가져간채,전작과다른색깔과무게로새로운시도를선보이는남상순작가의작품을읽는데에도의미가크다.기존의학원물이나가족물에서벗어난미래소설로서의변별력은물론,현실성과객관적인관찰을중시하는SF를좋아하는독자들,환상성과초현실성의판타지를좋아하는독자들,인간성탐구에대한진지함을작품에서찾아내는독자들이반가워할문제작이다.

인간끼리도이토록말이안통하는데유능한기계들과의사소통을나누려면어떤준비를해야하는걸까._남상순(지은이)

‘도대체나란누구인가’하는완전히쓸모있는고민같은것을하면서진일보하는카타르시스를느꼈으면좋겠어요.질문을통해성장하고싶거든요._유희경(시인그리고서점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