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10.00
Description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시선에서 출발한 유쾌한 작전!
모범생 어린이의 말썽꾸러기 되기 프로젝트!
동시,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박혜선 작가는 푸른문학상, 연필시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 많은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국내 아동문학가이다. 우리의 일상과 여기저기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작은 존재들에 대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 박혜선 작가의 신작,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는 모범생 종현이가 우울증에 빠져 집에서만 지내는 엄마를 집 밖으로 나오게 하려고 반에서 가장 말썽꾸러기인 ‘안하람’이 돼 보는 이야기이다. 어린이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시선에서 출발하여 자기 목소리를 찾아가는 종현이의 성장기는 재미는 물론 뭉클하기까지 하다. 잡지, 단편 만화, 어린이책 등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는 이윤희 그림 작가의 개성 있는 그림체는 인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작품에 맛을 살렸다.
저자

박혜선

미루나무를좋아하고지나가는아이들에게말걸기가취미인나는어릴때부터궁금한걸못참았다.작가가되고부터는세상에대한궁금증을이야기로풀어내고있다.『신발이열리는나무』,『할머니의사랑약방』,『우리할아버지는열다섯살소년병입니다』,『소원』,『낙타소년』등의그림책과『저를찾지마세요』,『그렇게안하고싶습니다』,『옛날옛날우리엄마가살았습니다』,『잠자는숲속의아이』등의동화책을썼다.‘한국아동문학상’,‘소천아동문학상’,‘열린아동문학상’등을받았으며지금도여전히궁금한세상에고개를갸웃거리며즐겁고신나는이야기를찾아다닌다.

목차

작가의말/4
1.안하람이될거야/11
2.그렇게안하고싶습니다/18
3.부엌쟁탈전/27
4.착한남자는싫어/45
5.몸따로마음따로/60
6.안하람선생님/74
7.할머니대외할머니/91
8.엄마가나타났다/101
9.이종현식고백/113

출판사 서평

“모범생,안하고싶습니다!”

모범생종현이는
글씨를엉망으로쓰고,
수업종이울려도교실에늦게들어가고,
수업시간에떠들어보지만,
혼나기는커녕선생님의눈을피해가기만한다!
무조건선생님께혼나야한다.왜냐면…….

▶선생님에게혼나고싶어안달난아이가있다!?
엄마가우울증에걸렸다.파스를붙여도안낫고,약을발라도낫지않는다.우울증에는어떤약을먹여야할까?집에서도학교에서도소문난모범생종현이는우울증때문에방에만틀어박힌엄마를위해한가지묘책을떠올린다.바로엄마를정신없게만드는것!엄마가자신때문에학교로불려오거나말썽을피워서정신없이바빠지면우울증같은건떨어질지도모른다는생각에서다.선생님에게혼나기위해종일노력하는종현이의엉뚱한작전은안타까운사연에서출발하지만,순수한감수성과세상을바라보는어린이만의따뜻한시선을놓지않는소동으로이야기의재미는더욱살아난다.어린이다움이살아있는유머와진한감동이있는이야기로‘우울증’이라는무거운소재를재치있게풀어낸다.

앗싸!드디어혼이날수있겠구나.등뒤에서선생님의시선이느껴졌다.가슴이콩닥거렸지만아닌척연필을잡고쓱쓱글씨를썼다.그런데연필잡은손이자꾸달달떨렸다.선생님의손이내손을꼭잡았다.눈을찡긋거리더니연필하나를빼서책상위에올려놓고는내어깨를토닥토닥해주었다.뭐야?이렇게시시하게지나가면안되는데.왜난안혼낼까?_본문중에서

▶모범생은말썽꾸러기되기가더힘들어!
모범생종현이는글씨를엉망으로쓰고,수업종이울려도교실에늦게들어가고,수업시간에떠들어보지만혼나기는커녕선생님의눈을피해가기만한다.뜻대로되지않자,종현이는반에서최고말썽꾸러기안하람에게‘말썽과외’까지받는다.자기옷대신다른사람의옷을입고살아가는역할바꾸기나흉내내기설정은독자들에게묘한긴장감을주면서행동에따른결과와변화를주목하게한다.독자들은종현이를통해역할뿐아니라감정까지도바꾸어보는경험을한다.하람이처럼행동하는종현이,그리고그런종현이때문에변화하기시작한어른들의마음까지들여다보고이해하게된다.종현이의변화로조금씩우울증에서벗어나는엄마의‘성장’을기쁜마음으로지켜보게될것이다.

내가안하람을닮으려는건단순히부러워서가아니다.나는엄마를위해서말썽꾸러기가되려는것이다.말썽을피워서엄마를꼭학교에오게만들것이다.하지만너무힘들다.내게‘안하람되기’는비밀문서의암호처럼복잡하고어려운숙제였다._본문중에서

“너처럼혼나고싶고,너처럼놀고싶고,널닮고싶어.”_본문중에서

▶자기목소리를찾아가는어린이의건강한성장기
종현이에겐남들과다른특별한수식어가있다.‘더블칭찬이종현’,‘모범생이종현’,‘말잘듣는이종현’,‘자기할일척척하는이종현’등선생님,친구엄마들이지어준것들이다.어른들이원하는대로모범적으로살던종현이는처음에는엄마때문에변하게되었지만,결국그변화는종현이에게긍정적인마음과자신감을찾게되는결정적계기가되어준다.자기생각을솔직하게밝힐줄아는용기를갖는건어른들에게도쉬운일이아니다.타인의시선에갇혀위축되고,상처를봉합할시간도없던종현이가종현이다움을잃지않으면서변화하는성장기는어른들의마음마저콕콕찌른다.우리주변의수많은‘예스맨종현이’들에게‘그렇게안하고싶습니다!’라고말할수있는용기를주고위로를건네기때문이다.

“그렇게안하고싶습니다.”
아이들은합창하듯외쳤다.그말을하는아이도,듣는아이도가슴이뻥뚫리고기분이좋아진다며노랫말처럼불러댔다._본문중에서

▶말썽왕과모범생의아름다운하모니
말썽왕하람이는엉뚱하지만사랑스러운행동덕에주변인물들에게활력소가돼준다.하람이는친구들의인기를독차지하여언제어디서든당당하고자신감이넘쳐보이지만,사실좋아하는친구앞에서는한없이작아진다.종현이는하람이의예상치못한소심함을발견하고자신의장점으로하람이를돕는다.서로의장단점을보완하며나아가는절묘한하모니와우정에감동이있다.학교에서친구들간에벌어지는갈등대부분은오해에서비롯된다.나도틀릴수있고잘못알고있다고인정하는자세,상대를있는그대로볼줄아는마음,어린이의순수하고천진난만한시선을따라가는재미또한놓칠수없다.

“이종현맞네.따지고파고드는성격,그러면서도똑똑하고성실한이종현.”
“그럼내가어디가냐?내성격이어디가냐고.난나야,나.”
“언제는내가되고싶다고달라붙더니.아,이종현치사하다.”_본문중에서

▶어린이의힘으로되찾은일상의평화
위로와관심이필요한어른들에게때때로어린이들은일상의작은영웅이되어준다.그래서작은존재들의힘으로평화를찾는결말은우리의가슴을뭉클하게한다.종현이네는우리사회의단면을오려붙인듯어린이가어른같고,어른이어린이같다.무거운일상의고민을내려놓게만드는종현이의기특한상상은행복을꿈꾸는어린이에게용기를주고,어린이가던진질문으로변화를맞이하게될어른의모습도기대하게한다.어린이의힘으로되찾은일상의평화는서로의아픔을이해하는것을넘어어린이들에게새로운세상을꿈꾸게하고한뼘더성장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