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다섯 개 (양장본 Hardcover)

풍선 다섯 개 (양장본 Hardcover)

$12.59
Description
“다섯 식구가 따로 산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왜 이러는 걸까요?”

피할 수 없는 이별, 찾아온 슬픔, 보이지 않는 상처!
‘마음’을 다루는 다정한 그림책
《풍선 세 개》 후속작 《풍선 다섯 개》!
"다섯 식구가 따로 살게 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풍선 세 개》 후속작 ‘마음’을 다루는 다정한 그림책《풍선 다섯 개》!

작가 김양미의 첫 그림책 《풍선 세 개》(2011)는 엄마 아빠가 이혼을 결정하고, 둘째 아이의 시선에서 세 자매가 겪는 변화를 집 안의 공간과 아끼는 소품에 비유하여 담담히 표현했다. 출간 당시, 아이의 슬픔과 연민 등의 감정을 신선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연출했다는 평을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풍선 다섯 개》는 《풍선 세 개》 출간 8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으로,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담지 못한 둘째 아이의 솔직한 심경, 이후 가족이 따로 살면서 겪는 복잡한 마음과 상처를 대면하고 풀어내는 과정을 다룬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깔끔하고 단순한 글과 그림 안에는 얽히고설킨 마음, 조밀한 사연, 애써 누르는 슬픔이 단단하게 표현돼 있다. 예상치 못한 이별과 슬픔을 맞은 이들의 충격과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고 다독이며 활력을 불어넣을 작품이다. 《풍선 세 개》를 접하지 못한 독자라도 《풍선 다섯 개》의 개별 감상이 가능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다.

▣ 작품 내용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아빠와 단둘이 산 지 3년이 지났다. 그사이 아빠는 농구 심판에서 꽃집 주인이 되었고, 엄마는 빵 요리사가 되었다. 가족의 규칙대로 매월 한 번은 언니와 동생이 우리 집에서, 한 번은 내가 엄마 집에 가서 잔다. 아빠는 이제 나보다 식물이 100배 더 좋은지, 선인장에 푹 빠져 있다. 가끔 밤을 새우기도 한다. 언젠가부터 나는 선인장 가시를 부러뜨리기 시작했다. 열일곱 번째 가시에 찔린 날, 그제야 진짜 내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다!
저자

김양미

1967년서울에서태어났고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했다.2000년단편동화<멸치>를발표하며작품활동을시작한뒤,2006년《찐찐군과두빵두》로제2회마해송문학상을받았다.쓰고그린그림책《풍선세개》,《풍선다섯개》를비롯해동화《오빠와나》,《털뭉치》,《여름이와가을이》,《따로또삼총사》등을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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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품특징
▶“생각했던것보다훨씬높아.내려가기도무섭고여기에있기도떨려.”
-피할수없는이별,찾아온슬픔,보이지않는상처를그리다
엄마아빠의이혼으로다섯식구가두집으로나뉘어산다.세자매중언니와막내는엄마와,둘째는아빠와둘이산다.평온한듯보이지만,보이는게다는아니다.화자인둘째는낯선환경을맞닥뜨린기분을전학간첫날1교시,높디높은정글짐맨꼭대기에홀로서있는모습으로비유한다.엄마아빠가두집으로나뉘어살거란말에는무시무시하고거대한괴물혀위에홀로서서공포와맞서는충격을느낀다.작품은평온한일상그이면에숨은이별을맞은사람들의슬픔과상실감과막막함,두려움등을보여주며공감과위로를전한다.동시에깊어가는상처와아픔,갈등도당연하다고다독이듯,시간이흘러도여전한둘째의마음에주목한다.둘째는‘상처투성이’로비유되는선인장가시에찔리고나서야상처난자신의진짜속마음을들여다본다.이후,김밥도시락은커녕딸의소풍날인것도까맣게잊은아빠앞에서확실히깨닫는다.자신의마음서랍이꽉꽉차서더는아무것도넣을수없다는사실을.어른의선택으로상처받고,끝내는스스로방안을찾는아이의모습은애잔하면서미덥다.작품속화자는자신의솔직한마음이담긴편지와엽서를아빠엄마에게부친다.

“엄마,아빠는우리가족이둘로나뉘어살거란말을왜이렇게늦게한거야?”
“엄마,언니,막내랑함께산다고졸라보기나할걸.”(…)-본문중에서

자신의방식대로불편함과화를드러내는화자의손길은바람직하다.참고누르고타인의마음만배려하는것이미덕은아니니까.갈등과상처의마음서랍을비우고나면또다른성난마음들이달려들지모른다.그러나이미한번자신의마음을솔직하게들여다보고,새로운활력과대안을경험한사람은두번째,세번째마음서랍을비우는일도,상처의마음서랍이꽉채워지기전에미리버리는일도조금은익숙해질것이다.마음속상처와슬픔을한바탕털어놓고,아빠와의거리도좁히고일상을다시찾는둘째처럼말이다.

▶“(…)조금만덜좋고싶었습니다.”
-간단하게,간단하지않은마음을쓰고그리다
“간단하게간단하지않은마음을쓰는사람.”작가김양미를가장가까이서본친구의말이다.<풍선>시리즈와딱어울리는표현이아닐수없다.《풍선다섯개》는보이지않는‘마음’을다룬그림책이다.한달에한번언니와동생이집에오는날,한달에한번엄마집에가는날,둘째의마음은어떨까.(언니와막내는)“함께놀고,함께잤습니다.그리고함께갔습니다.”작가는이단순한문장속에많은말을건네는것은물론,어지럽게흩어진장난감들속에서도휑뎅그렁한방을연출하여씁쓸함을극대화시킨다.엄마에대한그리움은“조금만덜좋고싶었습니다”며반어적으로표현하지만,그림에서는엄마와함께목욕하며땀인지눈물인지모를‘슬픔’을드러내온전한슬픔에젖어들게한다.“그렇게시간이지나갔습니다.”이단순한한줄문장과보이지않는시간의흐름은엄마가둘째를만날때마다주는손가락인형들이장식장에하나둘씩쌓이는장면으로대신한다.작가의섬세한관찰력과따뜻한시선그리고오랜숙고가빚어낸내공깊은장면들이다.

▶“5나누기2는5.이게우리가족의나눗셈입니다.”
-저마다의특수한삶의공식으로다시찾는희망
한집에다섯식구가살다가두집으로나뉘어살면,셈법으로는2.5명씩나누어야하지만,삶은그렇지않다.화자인둘째는“5나누기2는5”라는자신만의특수한공식을만들며,벌어진결과안에서상처를다독이고,나름의새공식을만들며희망을다진다.다섯식구를상징하는파랑,노랑,빨강,초록,보라풍선을달고소파에앉아편지를읽는둘째의마지막장면은화면을꽉채운희망으로따뜻한기운을선사한다.

▶글을보고,그림을읽는매력
보통글은읽고,그림은본다고말한다.《풍선다섯개》는반대로글을보고,그림을읽는행위가가능하다.글,그림안에는다양한함의와상징,비유가있어저마다의감상과해석이가능하다.표지만해도그렇다.화자인둘째를상징하는‘초록풍선’이문틈으로날아간다.혹자는엄마를상징하는‘보라풍선’의중심색인보라색방안에서초록풍선이빠져나가는그림을두고둘째가엄마로부터의분리,독립,이별을받아들이는메시지라고해석한다.정답은없다.장면마다중의적인해석이가능한그림책,《풍선다섯개》의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