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장 엉걸이

동물대장 엉걸이

$9.42
Description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동화. '동물대장 엉걸이'는 괴롭힘과 따돌림을 당하던 한 아이가 당당하게 새 친구들을 사귀는 과정을 평화로운 시골을 배경으로 풋풋하게 그렸다. 엉걸이는 겁쟁이에 몸도 약하고, 아이들로부터 놀림만 당하는 외톨이다. 심지어 아이들이 무서워 밖에도 나가지 못한다. 원래 이름은 영걸이지만(영웅호걸이 되라고 아빠가 지어 준 이름이다) 만날 엉엉 울고 다닌다고 엉걸이라고 부른다. 그런 엉걸이를 대장인양 따르는 친구들이 생겼다. 그것도 한둘이 아니다. 게다가 늘 경호원처럼 따라다니며 지켜 주는 친구도 있다. 이제 엉걸이는 무서울 게 하나도 없는데... 과연 그 친구들은 누구일까?

[줄거리]
엉걸이는 겁쟁이에 몸도 약하고, 아이들로부터 내몰리고 놀림만 받는 외톨이다. 심지어 아이들이 무서워 밖에도 나가지 못한다. 원래 이름은 영걸이지만 만날 엉엉 울고 다닌다고 엉걸이라고 불린다. 그런 엉걸이에게 친구가 생긴다. 고양이, 닭, 돼지, 소, 그리고 늘 경호원처럼 따라다니는 거뭉이라는 개다. 이제 엉걸이는 든든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를 제일 많이 괴롭히던 성철이를 성난 소로부터 구해 주고, 이를 계기로 다른 아이들과도 친해진다.
저자

서석영

전라북도익산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영문학을공부하고시인,번역가,동화작가로살고있다.동화속친구들과상상놀이를할때가장신나고행복하다.《고양이카페》,《삐뚤어질거야》,《욕전쟁》,《가짜렐라,제발그만해!》,《날아라,돼지꼬리!》,《공부만잘하는바보》,《아빠는장난감만좋아해》,《걱정지우개》,《착한내가싫어》등많은어린이책을썼으며샘터동화상,한국아동문학상,방정환문학상등을받았다.

목차

1.마음이여린엉걸이
2.닭꼬리떼기
3.따돌림을당하고
4.비로소친구를발견하다
5.'닭병'을앓기시작하다
6.학교다니는거뭉이
7.애꾸눈이된경호원
8.운동회연습
9.다내잘못이야
10.새로운생활을시작한닭들
11.돼지,새끼를배다
12.유리병을와작와작
13.새끼돼지키우기
14.마법의사나이
15.뒤따르는행렬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작품내용

▶사회곳곳에서태어나는상처,‘왕따’이야기
‘왕따’에대한사회적관심이높아지면서그러한이야기를다룬책들도봇물터지듯쏟아지고있다.《동물대장엉걸이》도‘따돌림을당하는아이’에대한이야기이다.“또왕따이야기냐?”라고할수도있다.하지만이이야기는기존에나와있는다른이야기와는분명큰차이를보여준다.《동물대장엉걸이》의배경이되는곳은,하늘높이치솟은아파트가숨막히는숲을이룬도시가아니다.책의첫부분그림에서도볼수있듯이나지막한집들이옹기종기자연과더불어둘러앉아있는,평화스럽기그지없는자그마한시골마을이다.부모님은영웅호걸이되라는뜻에서영걸이라는이름을붙여주었지만,영걸이는용감하고씩씩한사내아이와는거리가멀다.다른친구들을밀기싫어‘오징어만세’놀이를잘못하고,구슬을모두따면친구가속상해할까봐구슬치기도제대로할수없다.닭을발로찬친구를보고놀라앓아서누울정도다.상처받은아이는도시뿐만아니라,작은시골마을에서도태어난다.작가는도시밖에있으면서도,작은사회밖으로밀려난어린이를통해사회곳곳에서태어나는상처에대해얘기한다.

‘아무리놀이라고해도친구를잡아채어넘어뜨리거나밀쳐나가떨어지게할순없어.’
엉걸이는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고엉거주춤서있는게고작이었다.
아이들은엉걸이를내놓고싫어하기시작했다.상대팀이엉걸이를데려가길바랐다.심지어홀수일때에도그랬다.아이들은혼자남겨진엉걸이를힐끗거리며말했다.
“보너스로엉걸이너희팀에줄게.”_본문중에서

▶진정한용기를얻게해주는작품
시골에사는아이들은문명이라는이름의간편한재미에길들여진아이들이아니다.아직도흙땅에오징어를그리는‘오징어만세’놀이와공기놀이를즐기는순진하기그지없는아이들이다.하지만그런순진무구한아이들이뛰어노는평화스러운곳에서도겁쟁이에몸도약하고,아이들로부터내몰리고놀림만받는외톨이는있다.만날울고다닌다고엉걸이로불리는주인공영걸이가바로그런아이다.그런엉걸이가자신의문제를이겨내는,세상을향해친구들을향해마음을열어나가는문제해결방식은남다르다.영걸이가선택한것은자신보다더약한존재들,동물들과가까워지는것이다.말도통하지않고생김새도다른동물들과가까워진영걸이는잊고있던용기와자신감을서서히찾는다.작은존재들이만들어낸평화는독자들에게큰감동을준다.

하지만동물들은달랐다.집안의개,고양이,닭,돼지,소는아이들과다르게엉걸이를대했다.동물들은엉걸이가다가갈때마다반갑게맞아주었다.엉걸이는이제혼자가아니었다.귀기울이면집안에늘소리가있고,소리의주인들이있으니까.엉걸이는그소리가얼마나소중하고고마운지몰랐다._본문중에서

▶동물들과소년영걸이의특별한우정
친구들에게상처받고마음을닫았던영걸이는놀랍게도동물들과마음을연다.도시에서는쉽게볼수없는닭,돼지,소,고양이그리고늘경호원처럼따라다니는거뭉이라는개와말이다.동물들은엉걸이를영웅모시듯따르고,마침내엉걸이도용기와자신감으로친구들과새로운생활을시작한다.이렇듯《동물대장엉걸이》를읽는재미와감동은이제껏다른‘왕따’,‘따돌림받는아이’에대한이야기와는사뭇다르다.왕따라는사회적문제를동물친구들을연결해풀어낸관점이돋보이는작품으로,엉걸이의친구가되는돼지,닭,개,소의이야기를보고있으면웃음이절로난다.

‘엉걸이가우리들만사랑해주는줄알았는데그게아닌가봐.둘이찐드기처럼붙어다니잖아.’
닭들은질투가나는지부리로거뭉이를쪼기도했다._본문중에서

▶서정적인글과한폭의예술작품같은그림의만남
이야기와기막힌조화를이루며담겨져있는정성어린그림은한폭의예술작품을보는듯하다.세밀하고도꼼꼼한터치로시골경관은물론,과감하고거침없는연필이지나간자리에는어린이들마음에무겁게드리워진마음이느껴지는듯하다.동물들의생김새와움직임,사실적이면서도실재로는존재하지않는어린이들의심상을표정으로잘담아냈다.세상을향해마음을열어나가는아이들의소중한마음을담은책이바로《동물대장엉걸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