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기 땡기

댕기 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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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주인공 다솜이는 전봇대 앞에 앉아 있는 주인 없는 강아지에게 '도사'라는 별명을 붙여줍니다. 새끼를 낳을 때가 되자 보이지 않던 도사는 재민이 할아버지네서 새끼 다섯 마리를 낳은 후 트럭에 치여 죽고 맙니다. 슬퍼하던 다솜이는 꼬리 끝이 하양게 생긴 치와와 댕기를 보자 잠시 슬픔도 잊어버립니다. 그러다 다솜이는 엉겹결에 댕기를 키우게 되는데….

<댕기 땡기>는 다솜이를 비롯한 등장 인물들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인 애완견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모두들 흰 털이 나서 재수 없는 강아지라고 했지만 오히려 가족에게 따뜻한 정을 가르쳐준 댕기는 다솜이, 명미, 할머니, 외할머니가 서로 사랑하게 도와줍니다. 초등학생 저학년용(초등 1학년~3학년용).
저자

이상교

1949년서울에서태어나강화도에서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선생님은강화도의아름다운바다와들판에서뛰놀고자라면서얻게된마음의보석을끊임없이작품을쓸수있는기본바탕으로삼는다고합니다.1974년조선일보신춘무예에동시입선,1977년조선일보와동아일보신춘문예에동화가당선되어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으며,한국동화문학상,세종아동문학사,해강아동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지은책으로는『도깨비와범벅장수』『외딴마을외딴집에』『열두살의봄』『자전거를타는내그림』『술래와아기별』『날아간목마』『꿈꾸는사다리』『롤러블레이드를타는의사선생님』『엄마의자줏빛구두』『처음받은상장』등이있다.

목차

이책을읽는친구들에게

낯선개
도사가죽었다!
명미와댕기
집으로데려온댕기
재수없는강아지'땡기'
할머니는나보다땡기를더사랑해
잃어버린땡기
하얗게웃는꼬리

출판사 서평

하루에도몇번씩마음의변화를일으키는아이들의변덕은어른들도어쩔수가없다.『댕기땡기』의주인공인다솜이도마찬가지이다.우연한기회에집으로데려온강아지가예뻐보일때면'댕기'로,밉고귀찮게생각될때는'땡기'가된다.댕기땡기는홀로남겨진새끼강아지다.어미개는떠돌이개로,새끼들을남겨놓고죽는다.다른새끼들은모두사람들이데려가고마지막남겨진강아지'댕기'.미운오리새끼마냥천덕꾸러기가되기직전의강아지댕기는다솜이의친구명미의신세와비슷하다.부모의이혼으로외삼촌집에서지내는명미는아빠집으로,엄마집으로,큰고모네로,외할머니네로제의사와는상관없이떠돌아다녔다.다솜이는댕기를집으로데려오지만언니만좋아하는마귀할멈같은할머니는꼬리끝에흰털이나있는재수없는강아지를데려왔다면지청구를늘어놓는다.그런데댕기를데려온다음날외할머니가쓰러져큰수술을받는다는소식에다솜이는정말댕기가재수없는강아지라여긴다.외할머니를좋아하는다솜이로서는댕기는땡기가되고,밉고귀찮아보일뿐이다.하지만실상재수없는강아지라는미신을들먹이던할머니는오히려댕기를더아끼고보살핀다.다솜이로서는이해가안된다.이것이바로아이의눈으로서는도저히이해가안되는어른들의이중성이다.긍정을부정으로,부정을긍정으로바꿀수있는이중성의힘을어른들은가지고있다.아이들은긍정과부정이정확하다.좋으면좋을뿐이며,싫으면싫을뿐이다.하지만어른들은험난한세월의터널을지나면서때론좋은것이나쁜것이되기도하고,때론나쁜것이좋은것이되기도한다는것을안다.어른들의이이중성은때론약이되기도하고,때론독이되기도한다.다솜이의입장에서는외할머니가쓰러졌기에정말댕기는재수없는땡기가된것이다.하지만지나온세상의무게가만만치않은할머니에게는댕기가비록재수없는강아지일지언정세상에놓여나있는,돌봐주어야,사랑해주어야할작은생명으로와닿는것이다.어쩜외할머니가돌아가시지않고무사히수술을마치고회복한건재수없는강아지땡기가아니라재수있는강아지댕기가가족들곁에있었기때문일지도모른다.그걸할머니는알기에잃어버린댕기를찾으려혼신의힘을쏟았는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