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습성을알고이해한다,엄마의마음을적어본다!
자립심이강한아이를기르는노하우!
아이들의돌발행동으로당황하고어쩔줄모르는부모들에게이책의일독을권한다.
울컥하는마음에아이에게한번이라도짜증을내본적이있다면,이책을읽기바란다.
무심코던진큰소리에주눅이든아이의모습을보며마음아파혼자후회했던적이있는부모라면이책에서공감과위로를얻을수있을것이다.
◇말잘듣는아이vs장난이심한아이
부모를난처하게하는장난꾸러기가정말좋은아이다!
아이를기르면서생기는수많은고민들.하루에도몇번씩부모와아이는실랑이를하고그가운데서서로상처입히고상처받는다.어떤날은밥한끼먹는것도마치전쟁같다.엄마말이들리기는하는건지딴청에,맥락이없는행동들,타이르고타이르다가큰소리로야단을치고나면아이는억울하다는듯이크게울어버린다.상황이다끝나고나서밤에잠에들때,엄마는큰소리친것이못내미안해서또눈물을글썽인다.그리고생각한다.‘내가나쁜엄마인걸까?우리아이는뭔가잘못된걸까?’
사실말을잘듣는아이는얌전하고어른의지시사항을잘지키니언뜻보기에는이상적인아이처럼보일수있다.하지만그‘말을잘듣는’것이통제와훈육속에서‘교정’된것이라면,아이를통제하는사람이나상황이사라졌을때도그아이가바르게행동할수있을까?엄마한테혼나는것이무서워서행동을자제하는아이는엄마가없을때반대급부로더큰문제행동을저지를가능성이높다.
반면에장난이심한아이는기본적으로호기심으로가득찬아이다.저서랍에는무엇이들어있는지,엄마가마시는커피는어떤맛을내는지,궁금하기에호기심의해소를위해행동을한다.행동의결과가늘좋지는않다.서랍안의물건을전부꺼내버려서뒤처리할일이참담할때도있고,미숙한손놀림때문에컵이나그릇을깨기도한다.하지만이때아이를호되게혼내버리면,아이의호기심은갈곳을잃고만다.그렇게호기심은사그라져서아이는눈치를보며스스로행동하지않는아이가되어버린다.
◇혼내지않는육아법이
아이의자립심과의욕을키운다!
이책은‘혼내지않는육아법’을제창했던교육가히라이노부요시선생의대표저서다.선생은아이의발달,아이와부모의관계,육아법,훈육법등을40년동안연구했고그결과를꾸준히책으로출간했다.단순한이론가가아니라스스로자식을키우고,손자들까지기르면서아이들의행동을직접관찰하고자신의이론을눈으로확인하기도했다.
그의결론은단순하다.‘아이에게맡겨둘것’통제와훈육이아이에게주는것은부정적인영향밖에없다는것이그의주장이다.‘혼내지말것’아이에게악한의도가없었다면혼을내는것자체가무의미하다.아이가잘못된행동을했다면,무엇이잘못되었고그로인해엄마가어떤피해를입었는지사실관계를설명해주고감정에호소하면더는그잘못을저지르지않을것이다.
어떤엄마는이렇게질문할것이다.“아이한테맡긴다니,그냥내버려두라는건가요?”어떤아빠는이런질문도던질것이다.“아이한테옳고그름과예절에관해정확히알려주는것이부모아닌가요?”‘맡긴다’는말을잘못이해해서생기는의문이다.맡긴다는것은그냥내버려두는방임과는다르다.자유와방임은확실히구분지어야한다.방임은내버려두고신경도쓰지않고책임도지지않겠다는태도다.반면에자유는아이의의지대로하도록믿어주고맡겨두되,방향이올바른지혹시다치지는않는지지켜봐주고지켜주는것이다.아이에게는자유가필요하다.부모에게존중받고자유롭게생활하는아이한테서는스스로하고자하는의욕과창의력이싹튼다.
◇스스로하는아이를기르는부모의마음가짐
초조해하지말것,아이에게는무한한애정이필요하다.
그러지말아야하면서도부모들은,다른집과비교를하고만다.‘다른집아이는벌써이런것도하던데,옆집그아이는엄마심부름도곧잘하던데.’비교는아이만을향하지않는다.‘어떤집은아이한테이런것도해주던데,나도해야하는건아닐까?’남이하는것은다해주고싶은것이부모마음이다.그러다보니초조해진다.금방울컥짜증이나고,왜부모마음을몰라주는지서운한감정에휩싸인다.이책에서는그런부모의마음을근본적으로만져주는글을만날수있다.
저자가집중한것은아이의의욕이다.스스로하고자하는마음,호기심을뜻한다.이런마음이있어야스스로행동하고나아가새로운것을시작할수있다.중요한것은지금아이가큰잘못을했는가,다른아이와다른가,부모의지시를어겼는가하는것이아니다.앞으로긴인생에서자기길을스스로찾아나갈수있도록지켜봐주고조언하는것이부모의역할이다.
그런점에서아이에게필요한것은묵묵히믿어주고무한한애정을쏟는것이다.자칫과보호가되지않도록부모스스로조절할필요는있겠지만,어쨌든필요한것은그것이다.부모의진심어린신뢰아래서스스로결정하고세상에맞서가는아이는,어떤상황에서도올바르게자기자리를찾아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