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카운터에 서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우리가 몰랐던 편의점의 뒷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는 『매일 갑니다, 편의점』. 6년 차 편의점 주인이 카운터 너머에서 관찰해온 손님과 일상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손님을 맞은 후 자리에 앉고, 다시 손님을 맞은 후 자리에 앉고, 앉았다 일어섰다 요동을 치는 와중에도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하루 14시간 동안 쓰고 또 써내려간 성실한 기록을 엿볼 수 있다.
애써 진열해놓은 줄을 망가뜨리며 뒤에 있는 물건을 꺼내 가는 손님을 몰래 욕하거나, 무엇이든 진열해 버릇하는 직업병 때문에 지하철 의자에 나란히 앉은 사람들을 머릿속으로 재배열하기도 하고, 어린이집 하원 후 엄마와 편의점에 들러 1일 1피자젤리를 실천하는 단골손님 지효는 모르고 있을 피자젤리의 방출 소식을 전하고, 최저임금 인상 이슈를 향해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와 제조사의 관계를 드러내며 생각할 거리를 남기기도 하며 편의점에서 마주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세상을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애써 진열해놓은 줄을 망가뜨리며 뒤에 있는 물건을 꺼내 가는 손님을 몰래 욕하거나, 무엇이든 진열해 버릇하는 직업병 때문에 지하철 의자에 나란히 앉은 사람들을 머릿속으로 재배열하기도 하고, 어린이집 하원 후 엄마와 편의점에 들러 1일 1피자젤리를 실천하는 단골손님 지효는 모르고 있을 피자젤리의 방출 소식을 전하고, 최저임금 인상 이슈를 향해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와 제조사의 관계를 드러내며 생각할 거리를 남기기도 하며 편의점에서 마주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세상을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편의점에서 꼬박 하루를 보내고, 편의점에서 한 해를 시작하고, 편의점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편의점에서 세상의 움직임을 체감하는 동안 편의점의 일부가 된 저자는 공책, 휴대폰, 종이 상자, 더러 영수증 뒷면에 휘갈긴 메모 뭉치를 카운터에 앉을 때마다 노트북에 옮겨 담아 책으로 펴냈다. 편의점에서 일하는 틈틈이 손님들에게 마음속으로 별명을 지어주고 친근감을 느끼기도 하는 편의점 주인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편의점 나들이가 예전보다 조금은 불편해질지 모르지만 그 안에서 사람 냄새를 느끼고, 편의점 주인과 손님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마주하는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일 갑니다, 편의점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