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읽어 드립니다

사진을 읽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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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한국인 로이터 통신 기자의 사진 읽어 주는 시간
20여 년간 로이터 통신 사진 기자로 일하면서 전 세계 곳곳의 사건 사고 현장을 취재해 온 저자가 잠시 숨을 고르며 풀어 놓은 사진에 관한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에 얽힌 가슴 시린 사연, 죽은 사람을 사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심령사진의 황당한 스토리, 사진의 발명을 둘러싼 배신의 드라마 등 사진의 역사를 종횡무진하다 보면 결국 사진 너머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진들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를, 또 우리가 몰랐던 사진들에서는 신기하고 매혹적인 사연을 뽑아내어 책 한 권에 담았다. 로이터 통신 사진 기자로서 겪은 흥미진진한 때로는 안타까운 경험들을 중심으로 사진들의 뒷이야기를 통해 사진의 역사뿐 아니라 사진이라는 매체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사진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올바로 바라보는 시각까지 제시해 주는 책이다.
저자

김경훈

1974년서울에서태어나중앙대학교사진학과와런던커뮤니케이션대학LondonCollegeofCommunication에서보도사진을공부했다.1999년일간스포츠에서사진기자로첫발을내디뎠고,2002년부터현재까지로이터통신에서근무하고있다.로이터통신의서울,도쿄,베이징지국에서근무했으며,동남아쓰나미참사,동일본대지진과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방사능유출,평양아리랑축전,세월호참사,중남미캐러밴행렬등과같은국제적인뉴스와함께다수의올림픽과월드컵등국제대회를취재했다.2019년로이터통신‘올해의사진’수상,2019년퓰리처상수상을비롯하여다수의보도사진상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며

누가이여인을모르시나요?
최고의전쟁사진가의수상한사진한장
사진속아이들이웃지않는이유
심령사진을믿으시나요?
르네상스화가들의비밀병기
사진의발명그리고배신의드라마
조선의수상한일본인사진사들
사진,그리고사기꾼과범죄자들
사진,권력의동반자
닌자사진의비밀
누드사진,포르노그래피,그리고리벤지포르노
셀카,중독되면어쩌지?
왜우리는카메라앞에서파이팅을외치나
사진의미래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사진으로소통하는시대를위한안내서
24컷,36컷짜리필름을장전하던카메라에서디지털카메라로,또다시스마트폰으로바뀐시대를지나왔다.자연스럽게사진은특별한날을기념하기위한용도에서일상의모든것을기록하는용도로쓰임새가바뀌었다.사진은이제언어가되어우리의이야기를전달하는일상의소통수단이된것이다.하지만사진이일상화될수록‘좋은사진’이무엇인지에대한기준은모호해지기만했다.『사진을읽어드립니다』는단순히사진을설명하는책이아니라사진이왜우리에게필요하며,사진에담긴이야기를어떻게읽어야할지보여주는안내서와같다.
이모든이야기는미국과멕시코국경에서촬영한‘캐러밴모녀’사진으로전세계언론의주목을받은한국인로이터통신사진기자로부터나왔다.한국인사진기자최초로2019년세계최고권위의퓰리처상수상,‘로이터통신올해의사진’수상,‘POYi국제보도사진전’등에서상을받고활발히활동중인저자는현장이아니라면어디서도겪을수없는유일무이한경험담과함께사진의과거와현재를오가며이야기를펼친다.‘일본군위안부’문제를거론할때면늘빠지지않는‘만삭의위안부’사진은저자가직접취재한중국의일본군위안부생존자할머니들의이야기와함께우리를숙연하게만들고,전설적인종군사진가로버트카파의대표작에대한미심쩍은의혹들은저자와같은로이터통신에근무하던동료미국인사진기자의증언으로한층더생생해진다.

흥미로운일화들과함께하는살아있는사진들
이책은사진의역사를시간순으로나열하지도않았고,이론을학술적으로설명한책도아니다.단지어디선가본적있는사진들속의이야기를쫓아가다보면사진의역사를이해하게되고,사진이얼마나우리삶에영향을미치고있는지를깨닫게되는책이다.이것은늘현재진행형의사진을다루고있는저자의힘이기도하다.오래된사진에는이야기가있고,그이야기는그대로역사가된다.그리고이는지금의사진에도적용된다.
이미잘알려진사진이지만정작우리가몰랐던흥미진진한이야기들이이책에는가득하다.사진이발명된이후촬영된사진속아이들은한결같이굳은표정이거나잠든모습이다.이러한사진들의대다수가죽은아이들을찍은것이라면그안에는어떤이야기가숨어있을까?역시나사진이대중화되기전인19세기에유럽과미국에서는심령사진이유행했는데,죽은사람의영혼이찍힌사진은사랑하는가족을잃은사람들에게큰위안이되곤했다고한다.심지어미국대통령링컨의영혼까지담은사진은요즘의스타마케팅처럼심령사진의인기를한껏끌어올렸다.더불어저자가직접취재한일본이가마을닌자사진의비밀까지이책에는과거와현재의사진들이살아숨쉬며이야기를전해준다.

일상의모든것을사진으로남기는요즘이지만,그렇기에더사진의가치에무관심해졌는지도모른다.잠시숨을고르고사진에남아있는흔적들을쫓아가다보면결국사진너머의이야기에주목하게될것이고,보기좋은사진수백장보다이야기가담긴사진한장의중요성을실감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