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 시대의 탄생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대항해 시대의 탄생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모험)

$17.73
저자

송동훈

저자:송동훈
문명탐험가.12년동안조선일보에서기자로일했고사회부,정치부,경제부,산업부를거쳤다.
2009년독립해역사와사람,사회와세상을알기위해책을읽고,여행한다.그렇게얻은지식과관점을다른사람들과나누기위해강연하고,책을쓴다.신세계그룹과함께인문학중흥을위한프로그램‘지식향연’을기획했고진행하고있다.한국과세상을,세상과한국을연결하는좁지만바르고튼튼한다리가되는것이인생의목표다.
연세대학교에서정치외교학을,동대학국제학대학원(GSIS)에서국제정치학을공부했다.
저서로는《송동훈의그랜드투어》서유럽·동유럽·지중해세편과《세계사지식향연》영국-스페인편이있다.

목차

머리말

787년코르도바이슬람문명의전성기
1212년라스나바스데톨로사기독교의반격
1385년알주바로타새로운포르투갈의시작
1415년세우타포르투갈의첫해외원정
1419년사그레스대항해시대의전진기지
1453년콘스탄티노플오스만튀르크제국의부상
1469년바야돌리드스페인의탄생
1481년에보라다시바다로
1492년그라나다그라나다왕국의멸망과신대륙발견
1497년리스본바스쿠다가마의인도항로개척
1504년메디나델캄포이사벨여왕과콜럼버스
1506년리스본유대인대학살의비극
1510년고아알부케르크와동방제국건설
1517년토르데시야스합스부르크왕조의시대
1519년세비야마젤란의세계일주
1558년유스타수도원카를5세와시대의종말
1578년알카세르-키비르무너지는포르투갈
1589년엘에스코리알펠리페2세와무적함대의패배
1609년마드리드스페인제국의위기
1640년리스본포르투갈의독립과브라간사왕조의출범

맺음말
인명·지명찾아보기
참고문헌
그림및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자유와활력이넘치던포르투갈의탄생부터네덜란드,잉글랜드,프랑스가새롭게부상해‘해가지지않는제국’을대신하는과정까지섬세하게역사를읽어내려간다.‘대항해시대의시작’으로일컬어지는항해왕엔히크가처음으로나아간무한히펼쳐진바다,‘인도로가는길’의꿈을현실로바꾼바스쿠다가마,모두가불가능하다고했던대서양횡단에나선콜럼버스의집념,인류역사상처음으로세계일주에성공한마젤란등시대와정치에서뗄수없는영웅의이야기또한긴밀하게얽혀있다.세상을바꾼위대한모험,대항해시대가낳은바닷길은각각존재하던여러문명권이교류할수있는기반을마련하도록했고이로써진정한의미의세계사가시작되었다.이책에서는단지박제된역사가아니라현재유럽의판도까지가늠하게하는단초를찾을수있다.
《대항해시대의탄생》은역사에서지혜를구하고자하는모든이를위한것이자더큰앎을추구하는여행자를위한생생한세계사안내서다.책속에는저자가대항해시대의무대를찾아가직접찍은사진과방대한자료가실려있어과거의포르투갈,스페인은물론현재의모습까지두루살펴보는재미가있다.
또한책의내용을영상으로살펴볼수있는지식향연유튜브채널또한《대항해시대의탄생》의큰특징이다.대항해시대의무대곳곳에서펼쳐지는생생한저자직강은물론,어디에서도볼수없었던특별한유적지의모습이어우러져더욱실감나게포르투갈과스페인을만날수있다.역사와문명의중심지를찾아가살아있는지식을체득하는그랜드투어를경험하는기회가된다.전세계의문화와사회에큰영향을끼친공간과인물,대항해시대에대한거의모든지식을담은한권의특별한공부여행을떠난다.

*《대항해시대의탄생》은대학생을대상으로한국내최대의인문학프로그램,신세계지식향연의2019년미션도서로선정되었다.주제는‘엔히크의사그레스600주년대항해시대열리다’로서,미래를이끌청년들이통찰력과폭넓은시야를가진리더로거듭날수있도록돕는다.‘지식향연’은2014년부터신세계그룹에서진행해온인문학중흥사회공헌프로젝트다.매년가장중요한역사적사건을테마로선정해해당주제에대한심도있는이해를길러줄인문학강연을전국의대학에서진행한다.온라인미션과인문학캠프를거쳐최종선발된30명의‘청년영웅’과함께역사의현장으로그랜드투어를떠난다.

탁월한문명탐험가가안내하는위대한도전의시대
세상의끝에서진정한세계사가시작되다

이책은모든이가‘저너머에는아무것도없다’고굳게믿던때,무지의바다로나아가새롭게바닷길을낸포르투갈과스페인의이야기다.육지의끝을바다의시작으로삼아더큰세계로발돋움한두나라.그역사를아는것은오늘날유럽을이해하는근간이된다.그리고지금의세계를읽는중요한단서가되며미래를내다보는자양분으로삼을수있다.특히두나라의탄생과몰락은‘시작이있으면끝이있다’는역사의자명한이치를고스란히보여준다.
기독교와무슬림의영원한대립,십자군원정에서비롯된영토확장에대한의지부터포르투갈과스페인의왕조교체에영향을준백년전쟁,무슬림의콘스탄티노플함락이가져온나비효과,동방제국의건설을위한함대들의출발,스페인무적함대의잉글랜드침공에서패배까지그동안단편적으로만읽었던사건을시대적흐름안에서이해한다.
저자가주목한영웅들의활약또한빼놓을수없는이책의재미다.600년전포르투갈의남쪽끝,사그레스에서항해왕엔히크는탐험의시대를열었다.그리고주앙2세에게로이어진바다진출에대한원대한꿈은,디오구캉과바르톨로뮤디아스로하여금아프리카대륙을따라내려가희망봉을돌아인도로가는항로발견의가능성을마련하게했다.뿐만아니라콜럼버스와이사벨여왕의대단한만남이이룬신대륙발견,바스쿠다가마의첫인도항로개척,마젤란의삶을건세계일주까지유명한인물들의고군분투기가저자의입담으로생생하게되살아난다.
특히이책에는주목받는영웅의행적을시대와정치속에서다시읽음으로써위대한개인의등장을좀더면밀하게살펴보는새로운관점이녹아있다.끊임없이분쟁이일었던이베리아반도내정치변화,수많은왕조의등장과몰락,전쟁에얽힌개개인의욕망까지당대정세와새로운영웅등장의맥락이긴밀하게연결되어결국새로운시대가탄생했음을흥미로운시선으로보여준다.
또한저자는지중해에서대서양으로세상의무대가옮겨가는큰스케일의사건을속도감있게전개하는가운데객관적인시선을고수하며많은이야기를끌어낸다.한편의영화를보는듯한스토리텔링과포르투갈,스페인두나라의긴박하고치열한공방은보는이로하여금눈을뗄수없게한다.

뜨겁고치열했던역사의빛나는순간을읽다
스스로길을만들며나아가는청년들을위한유럽문명기행

저자는대항해시대를왜알아야하는지,그중요성을역설한다.유럽의끄트머리에서시작된이모험의시대가낳은결과가전세계에큰영향을미쳤고,아직진행형이라고할수있기때문이다.이때역사의주도권을잡은서구의국가들과그후예가현재선진국으로자리하고문명을이끌고있다.이지점에서저자가빼놓지않고다루는것은그들의도전과욕망에희생된사람들이다.이베리아반도에서일어난왕조의교체와끊임없는내전사이에일어난유대인,무슬림대학살의역사를기억해야함을강조한다.또한유럽과비유럽문명의충돌로전세계는피를흘리는역사를안게되었고그거대한희생과비극위에새로운시대가열린것임을잊지않도록당부한다.
그리고바다의문을열고인식의혁명을이루었던포르투갈과스페인이왜역사의망루에서내려오게되었는지,그들이시작했던대항해시대의주도권이어떻게네덜란드,잉글랜드,프랑스로넘어갔는지도생생하게서술한다.선대의노력과희생으로절정을누리게된세대가과거를기억할수있도록,지금의번영을당연한것으로지속될것으로여기지않도록,포르투갈과스페인의몰락을말하며사회의활력과원동력을말한다.
이책은대항해시대를하나의사건이아닌전반적인세계역사의맥락에서짚어내기때문에세계사를처음읽는독자에게입문서로서손색이없다.또한우리나라의근현대사와닮은듯한이들의역사는결코낯설지않아,21세기문명의대전환기에우리의미래를비춰줄거울역할을한다.또한개척하는지성들이펼친대모험의역사가우리사회의청년들에게넓고깊게보도록,새로운길을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