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에 거하다 : 광야 인생에게 건네는 가나안 일상

가나안에 거하다 : 광야 인생에게 건네는 가나안 일상

$16.24
저자

이진희

이진희목사는감리교신학대학교와한신대학교대학원(Th.M.)을거쳐,오랄로버츠대학교(OralRobertsUniversity,M.A.,D.Min.)를졸업했다.현재,미국웨이코한인감리교회담임목사로시무하며,다양한언론매체를통해성경의배경과문화에대한글들을싣고있다.

저서로는『광야를읽다』,『광야를살다』(이상두란노),『유대적배경에서본복음서』(컨콜디아사)...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척박하기이를데없는땅
1.우리가꿈꾸는그런가나안은없다

광야보다위험한땅
2.광야에서보다더큰은혜가필요하다

광야를지나야만들어갈수있는땅
3.광야길만이가나안으로이어진다

광야와맞닿아있는땅
4.광야안에가나안이있다

정복해도소유할수없는땅
5.광야의믿음으로가나안을살라

바알신앙으로물든땅
6.바알은소명이아닌소원을묻는다

축복이저주가될수도있는땅
7.다시광야로내몰리지말라

하나님의마음이머무는땅
8.우리도가나안에머물기를원하신다

복이아니라사명으로주신땅
9.내나라가아니라하나님나라를세워야한다

하늘가나안을바라보며살아야할땅
10.영원한가나안에잇대어살라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프롤로그에서

《광야를읽다》로시작해서《광야를살다》를거쳐《가나안에거하다》로나의광야여정이끝나게되었다.이스라엘백성은광야를거쳐가나안에들어가는데40년이걸렸다.감사하게도나는10년밖에걸리지않았다.
이책은사실벌써나왔을뻔했다.《광야를읽다》가나오자마자독자들에게서다음책에대한주문이쏟아졌다.가나안에대한책을써달라는것이었다.나도그럴생각이었다.그런데뜻하지않게다시광야로들어가게되었다.이스라엘백성이가데스바네아에이르렀을때가나안에들어가지못하고다시광야로돌아갔듯이,이책도마찬가지였다.《광야를읽다》에이어서곧가나안에대한책을쓰려고했지만하나님은‘아직가나안에대해말할때가아니다.광야에더머물러있어야한다’고하시는것같았다.그래서가나안에들어가지못하고광야로들어가《광야를살다》나왔다.그리고이제야《가나안에거하다》라는책으로독자들을만나게되었다.
광야가십자가라면가나안은부활이다.십자가의반대가부활이아니듯,광야의반대도가나안은아니다.광야와가나안은서로대척점에있는것이아니라서로맞물려있다.서로이웃하고있다.광야안에도가나안이있고,가나안안에도광야가있다.광야와가나안은십자가와부활처럼서로연결되어있다.십자가를거쳐야만부활에이를수있듯이,광야를거쳐야만가나안에이를수있다.십자가가피해야만하는것이아닌것처럼,광야도벗어나야만하는것은아니다.십자가안에은혜와축복이담겨있듯이,광야안에도은혜와축복이담겨있다.십자가가실패와저주같아도축복인것처럼,광야도실패와저주같지만실상은축복이다.예수님이십자가를통과하셨듯이우리도광야를통과해야한다.

*추천사에서

《광야를읽다》와《광야를살다》를통해우리의영적여정에광야를품게해준저자는가나안에정착하는것이구원의완성이아니라,그땅에서제사장의나라로세워지고자라가야하는것임을기억하게한다.그사명에실패한이스라엘의이야기를통해새로운이스라엘로부름받은사람들에게갈길을제시한다.
-김영봉목사(와싱톤사귐의교회담임)

《가나안에거하다》는광야와가나안의상징을하나님의통치에접목한작품이다.그는,가나안은어디에따로있는것이아니라성삼위하나님이계시는곳,그를섬기는하나님의백성이있는곳이가나안이고하나님나라라고말하며우리인생의여정을안내한다.
-민영진박사(전대한성서공회총무)

가나안이광야보다더위험한곳입니다.많은사람이광야에서보다가나안에서더쉽게넘어지고더많이실패합니다.그렇기때문에가나안에서는광야를지날때보다더큰하나님의은혜가필요합니다.그러기에더엎드려기도하고,24시간주님만바라보며주님과동행해야합니다.
-유기성목사(선한목자교회담임)

*본문에서

-모세의눈에들어온가나안은젖과꿀이흐르는땅이아니라암갈색광야였다.지난40년간눈뜨면보였던그암갈색광야가그대로모세의눈앞에펼쳐진것이다.“아니하나님,가나안은젖과꿀이흐르는땅이라고하지않으셨습니까?정녕제가보고있는저곳이가나안이란말입니까?”눈앞에펼쳐진가나안을바라보면서모세는,저런가나안이라면못들어가도그렇게억울할건없다고생각했을지도모른다.

-사실우리가꿈꾸는가나안에는가뭄과기근을모르는,사시사철물걱정없이농사를지을수있게해주는나일강이있어야하고,애굽에는요단강같은강밖에없어야하는것아닌가?그러나가나안에는개울보다조금큰요단강하나만있을뿐이다.그래서가나안에서는애굽처럼강에의존해서살수없다.오직하늘에서내리는비에의존해서살아가야한다.가나안에서는하늘만바라보고농사를지어야하는천수답(天水畓)인생을살수밖에없다.하늘에서비를내려주면젖과꿀이흐르는땅이되고,비를내려주지않으면광야가되는곳이바로가나안이다.

-하나님이택하신땅,젖과꿀이흐르는땅,약속의땅가나안에산다고기근이찾아오지않는것은아니다.탕자처럼아버지집을떠나지않았어도인생의기근을만나게된다.아브라함처럼하나님의명령에순종해서그분이인도하시는곳으로가도기근을만나게된다.살다보면인생의흉년이나기근은누구에게나다찾아오게되어있다.그런것없는가나안은없다.믿음가운데살아도,하나님의돌보심가운데살아도,하나님의축복가운데살아도,하나님말씀에순종하며살아도,기도하며살아도,하나님과동행하는삶을살아도인생의흉년이찾아올때가있고,인생의기근을만날때가있다.

-가나안에살아도하나님이은혜와축복을내려주시지않으면광야같은삶을살게되고,광야에살아도하나님이은혜와축복을내려주시면가나안같은삶을살게된다.약속의땅가나안도광야에서처럼하나님만바라보아야살수있는곳이다.그래서하나님은애굽이아닌가나안을이스라엘백성에게주셨던것이다.

-하나님이보내신곳에와있다면우리는이미가나안에있는것이다.내가하나님의섭리가운데하나님의인도를따라광야에와있다면,그광야가가나안인것이다.내가있는곳이광야처럼느껴져도하나님이나를이곳으로보내신것이라면,내가지금있는이곳이바로가나안이다.“하나님의부르심을따라여기까지왔는데,하나님,여기는가나안이아니고광야인것같습니다.”이런우리에게하나님은말씀하신다.“내가너를광야로보냈노라.내가너에게그광야를가나안으로주었노라.너에게는그광야가너의가나안이니라.”

-이스라엘도가나안에들어가실패했다.중세교회도가나안에서실패했다.우리도마찬가지다.어렵고시련이많을때,광야를지날때보다평안하고아무문제없을때,가나안에살때가더위험하다.사람들은광야보다가나안에서더많이실패한다.사람들이넘어지는곳은광야가아니라가나안에들어갔을때다.광야에서는잘버티다가도가나안에들어가면힘없이넘어진다.

-광야에들어가면비우게된다.무엇을더얻기위해노력하지않는다.있는것에자족하며살아간다.그러나가나안에서는자족하지않는다.있는것에만족하지않는다.더많이소유하고,더크게성공하고더많이누리려고한다.가나안에들어가면탐욕에사로잡혀살게된다.바알을따라가게된다.어떻게보면가나안이광야보다더위험하다.그래서광야를지날때는하나님의은혜가절대적으로필요하지만,가나안에서살때는은혜위에은혜가필요하다.

-광야에서는하나님의인도를따라살아가라.하나님과동행하라.하나님만의지하며살아가라.만나만내려주셔도감사하라.장막에서이슬만피할수있어도감사하라.그러면하나님이길이없는광야에서길이되어주시고,그늘이없는광야에서그늘이되어주시고,생수가없는광야에서오아시스가되어주실것이다.광야를지나도하나님과함께라면두려울것이없다.하나님과함께광야를지나면,우리는광야에서승리할수있다.

-모세는가나안에들어가지못했다.그러나그는젖과꿀이흐르는가나안땅에들어가지못한것을애석해하지않았다.이스라엘백성이가짜가나안에들어가고있을때그는진짜가나안에들어갔기때문이다.그런데우리는가짜가나안에들어가려고얼마나힘을쓰는가?진짜가나안에들어가려고애쓰는사람은많지않은것같다.우리가생각하는(가짜)가나안에서는영원한하늘의평안,천상의평안,하나님의안식,메누하를누릴수없다.진정한메누하는하늘가나안에들어가야누릴수있다.우리는그안식에들어가기를힘써야한다.

-3천년전에는바알을하나님으로섬겼다.그러나오늘날은하나님을바알로만들고있다.기도내용을보라.다바알에게구하는기도지,창조주하나님,우리가운데역사하시는하나님,구원의하나님에게구하는기도가아니다.다잘되게해달라는기도지,바르게살아가게해달라는기도가아니다.좋은집을짓고잘살게해달라는기도지,하나님의뜻대로살아가게해달라는기도가아니다.입으로는‘주님,주님’하지만속으로는‘바알님이시여,바알님이시여’하는게우리의모습은아닌가?

-불신자들이읽는것은성경이아니라우리다.성경을읽고예수를믿는것이아니라,우리를보고예수를믿는것이다.아니,우리를보고예수를믿지않는것이다.‘예수천당불신지옥’을외치는것만이전도가아니다.우리는복음을말이아닌삶으로보여줘야한다.사람들은우리가하는말에귀를기울이는것이아니라우리가사는모습을눈여겨본다.복음을삶으로보여주는것이가장좋은전도방법이다.삶의현장에서복음으로변화된성도들의삶이드러날때,교회는날마다구원받는사람들이더해가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