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 신약 (들음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성경 공부)

쾌청 신약 (들음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성경 공부)

$13.35
Description
들음이 앎으로,
앎이 삶으로 이어지는
즐거운 성경 여행을 위한 첫걸음!
“이 책을 읽고 신약 성경을 펼쳐 보라
이전에 보지 못하던 풍경,
각 성경의 독특한 강조점들,
그러면서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이 생길 것이다”

탁월한 성서학자이자 말씀으로 교회를 섬기기 원하는 박영호 목사가 성도들이 신약의 세계를 즐겁게 여행하도록 쓴 신약 안내서다. 말씀에 쏙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 본 적이 언제인가? 이 책의 제목인 ‘쾌청’(快聽)이라는 말은 “듣기는 속히 하라”는 야고보서 말씀에서 나왔다(약 1:19). ‘속히 한다’는 말은 기쁘게,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한다는 뜻이다. 말씀을 어렵게 여기고 멀리하던 이들에게 말씀 듣는 일의 기쁨을 맛보게 하고, 담대히 살아내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역 교회 성도들에게 전했던 강의를 토대로 한다. 그래서 신약에 대한 역사적, 학문적 통찰을 제공하면서도 성도들의 현실에 맞춘 적용까지 풍성하게 전한다. 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이 신약의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라고 가정했을 때, 일정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준비시키는 오리엔테이션 정도로 봐 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신약을 읽을 때 어떤 부분들을 눈여겨보면 더욱 몰입할 수 있을지 귀띔해 주는 것이다.
그 역할을 위해 저자는 신약을 이루는 4가지 기둥을 중심으로 이 책을 풀어 가며, 마침내 독자들이 신약의 큰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다. 신약의 모든 면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성경의 독특한 강조점들, 다른 성경들과의 연결점, 그러면서 신약 전체를 관통하는 시각을 갖게 하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이전에 보지 못하던 신약의 풍경을 만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쾌청의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말씀대로 살기 위해 말씀을 알고 싶은 성도들을 위한 신약 안내서로 더없이 좋을 책이다.
저자

박영호

1세기문서인신약성경이21세기에도갈길을보여준다고믿는“말씀의일꾼”(눅1:2).부산대학교영어영문과(B.A.)와장로회신학교신학대학원(M.Div.,Th.M)을졸업했다.미국예일대학교신학부에서석사학위(S.T.M.)를,시카고대학교인문학부에서신약학과초기기독교문서전공으로박사학위(Ph.D.)를받았다.2005년시카고지역에서약속의교회를개척해10년동안섬겼고,2015년에귀국해서한일장신대학교신약학교수,경건실천처장으로일했으며「한국기독교신학논총」편집주간을지내기도했다.현재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미래목회와말씀연구원원장,제4차로잔대회한국준비위원회말씀운동지도목사로섬기고있다.지은책으로『우리가몰랐던1세기교회』(IVP),『시대를읽다,성경을살다』『다시만나는교회』(복있는사람),『에클레시아』(새물결플러스),『빌립보서』(홍성사)등이있다.

목차

서문
1부예수님의이야기가우리에게오기까지
복음,복음서,마가복음

2부복음서와저자들
마태복음,누가복음,사도행전,요한복음

3부기독교신앙의틀을마련하다
바울서신,바울,바울이전한복음

4부신약의서신들과묵시문학
히브리서,공동서신,요한계시록

출판사 서평

독자의needs________________
-신약성경을읽는즐거움을맛보게한다.
-신약성경의역사적,학문적통찰과함께풍성한적용을얻을수있다.
-신약성경의독특한강조점과핵심내용을알수있다.
-신약성경의숲을볼수있다.
-신약통독을위한길잡이가될수있다.

타깃독자___________________
-말씀대로살기위해성경을잘알고싶은성도들.
-신약성경의숲을보고싶은이들.
-신약성경을균형잡힌시각으로읽고싶은이들.
-성경공부를위한교재를찾는평신도,신학생,목회자.
-성경을가르치는소그룹리더,신학생,목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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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이어서

히브리서에서가장유명한장은‘믿음장’이라불리는11장이다.많은믿음의영웅을소개하는이장은다음과같이끝맺는다.“이는하나님이우리를위하여더좋은것을예비하셨은즉우리가아니면그들로온전함을이루지못하게하려하심이라”(히11:40).노아,아브라함,모세등걸출한신앙의위인들을소개한후마지막결론은“우리가맡고있는이일이그들보다더중요합니다.우리가아니면그들의분투도미완성으로끝날것입니다”라는것이다.놀랍지않은가?이단언은“우리에게구름같이둘러싼허다한증인들이있으니…인내로써우리앞에당한경주를하자”는권면으로이어진다(히12:1).마라톤같은긴경주를릴레이로한다고생각해보자.먼저자신의길을열심히달렸던이들이경기장에서마지막주자들이달리는모습을지켜보며응원하고있는상황이다.그들이열심을기울여달린경주가완성되는것은마지막주자들에게달려있다는것이다.우리가아브라함이나모세보다더중요한일을맡고있는이유는우리가더훌륭해서가아니다.경주에서마지막주자를맡았기때문이다.구약의신앙위인들은그리스도의구원을기대하며사역했다.그러나우리는이미이땅에도래한하나님나라를증거하고,그리스도의복음을땅끝까지전하는사명을부여받았다.이처럼히브리서는그리스도의탁월성과그리스도를전하며살아가는사명의위대함을강조함으로써독자들에게견고한믿음을심어주려한다._165-166p

바울의주장과베드로,야고보의입장이조금다른것은사실이다.바울은본래부터이방인을위한사도였고,야고보와베드로와요한은유대인의전통을매우소중히여기는사도들이었다.그럼에도베드로는바울,특별히그가쓴편지의권위를매우중요하게인정했다.이것은오늘날우리가교회를어떻게섬겨야하는지를보여주는고귀한신약성경의정신이다.교회가역사적으로,그리고오늘날심각하게갈등하고싸우는문제를자세히들여다보면사실그렇게중요하지않은경우가대부분이다.따라서결코양보할수없는신앙의본질에있어서는일치를이루고,나머지는서로관용하며,그모든것에사랑을더하는마음을가져야한다.물론현실교회에서는이간단한명령을실천하기쉽지않은상황을자주만날것이다.그때초대교회는지금의우리보다훨씬더심각한도전을이겨내고일치를향해나아갔다는점을기억하면도움이될것이다._175-176p

요한계시록은‘예언의말씀’이다.성경속예언들,이를테면구약의예언서들은미래의일을미리말한다(豫言)는점도있지만,하나님의뜻을대신전한다는대언(代言)의의미가강하다.이원리가요한계시록에도똑같이적용되어야한다.물론미래에관한일을말하지만,저자가이편지를쓴중요한초점과관심은앞으로일어날어떤일이아니다.현재의우리가어떻게살아야하는지다._185p

기도와말씀을비롯해경건생활을잘하고매주주일예배도열심히드리지만,일차적인관심은돈을벌고세속의지위를유지하는데있다면,그는어디에속한사람인가?그는어디에충성하고있는가?바로이질문을요한계시록은하고있다.이렇게두세계사이에있는사람이요한계시록의주독자들이었다.히브리서저자는그러한독자들에게“너희가죄와싸우되아직피흘리기까지는대항하지아니하고”(히12:4)라고말했다.범주적으로요한계시록의독자들도크게다르지않았다.무시무시한묵시의언어가나오지만,그들이극심한정치적박해아래있었다는근거는의외로많지않다.정치적박해보다는경제적손해와사회적소외가그들이당하는고난의핵심이었을것이다._200-201p

제국주의적인시각에서마치정의의사도처럼악한무리를다없애려는것은요한계시록이말하고자하는그리스도의정신이아니다.이기고또이기려는사람은악의편이다.예수님은지셨다.‘죽임당하신어린양’은단순히지나가는과정만이아니다.부활하시고승천하셔서만유의주님이되신후에도예수님은여전히죽임당하신어린양이시다.희생하시고양보하시고끝내죽음에이르신주님,그결과우리의삶속에참소망을주신주님이바로예수님이시다._209p

마태복음과요한계시록,즉신약성경의첫책과마지막책에서두드러지는“지킴”이라는주제를요약하면다음과같다.“우리는하나님의말씀을순종함으로써지킨다”(WearekeepingtheWordofGodbyobeyingit).40년동안광야에서헤매다이제약속의땅을밟아야하는여호수아를떠올려보자.격변의시대에맞서야하는데,의지하던모세도옆에없었다.따라서여호수아1장에는“두려워하지말며놀라지말라”,“강하고담대하라”라는하나님의말씀이연이어나온다.하나님은여호수아에게어디로가든지함께하겠다고약속하셨다.마태복음에기록된예수님의마지막약속,“내가세상끝날까지너희와항상함께있으리라”(마28:20)라는말씀과동일하다.하나님의함께하심을신뢰하며살아갈수있는사람들은율법의말씀을주야로묵상하고지켜행하는사람들이다.마태복음의결론과놀랍도록동일하지않은가?말씀을지켜행하는이들을그말씀이지켜줄것이다.그리고그러한사람들은자신들의시대에임하는하나님의통치를증언하며살게될것이다._212-2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