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갈라디아서를 읽는 이유 : 믿음의 삶이 고민일 때 바울의 대답을 들으라

지금 우리가 갈라디아서를 읽는 이유 : 믿음의 삶이 고민일 때 바울의 대답을 들으라

$15.28
저자

김관성,문지환,정우조

평생의고민인복음과교회의본질을붙드는목회자다.답이보이지않는삶속에찾아오신하나님을만났고,하나님이주신답을강단을넘나들며전하고있다.침례신학대학교를졸업하고2015년행신침례교회를개척하여7년간담임한후,2022년8월울산에낮은담침례교회를개척해담임목사로목회하고있다.저서로는『목회멘토링』,『직설』(공저,이상두란노),『본질이이긴다』(더드림),『살아봐야알게되는것』(넥서스CROSS)이있다.

목차

추천사
서문

1강|오직예수그리스도(1:1-10)
2강|그리스도의종,바울(1:11-24)
3강|친교의악수를나누기까지(2:1-10)
4강|믿음으로얻는의(2:11-21)
5강|율법과믿음(3:1-14)
6강|율법을넘어그리스도께로(3:15-29)
7강|그리스도의형상을이루는길(4:1-20)
8강|자유란무엇인가(4:21-5:12)
9강|육체의일과성령의열매(5:13-26)
10강|낙심하지않는믿음(6:1-10)
11강|그리스도의십자가(6:11-18)

출판사 서평

추천사

잘잘못으로평가되는윤리도덕적이분법(二分法)으로착하게사는것이전부인신앙에서용서,이해,회복,기쁨,찬송과감사라는하나님의자녀된존재론과정체성,그리고지위와신분에걸맞은운명을살아내시기바랍니다.김관성,문지환,정우조이세분목사님의수고와정성이독자들의신앙에생명과진리의충만을주리라기대합니다._박영선(남포교회원로목사)

서로다른배경을가진사람들이하나가되어겸손히하나님의말씀에귀기울이는모습이야말로바울이이서신을통해의도한바였을지모른다는생각을이책을읽으면서하게되었습니다.부디이책을통해서바울에게주신하나님의말씀이우리모두에게더욱분명히들려질뿐아니라,하나됨의열매를맺게하실것을기대하며권합니다._송태근(삼일교회담임목사)

차분하지만따뜻한이해설서덕분에원초적이고원래적인갈라디아서본문에한걸음더다가선듯하다.복음에대한열정과청중에대한사랑,학문적이해가하나가되듯,세사람의공동작업으로탄생한이책으로멀고멀었던갈라디아서가지금여기나를위한,우리를위한,이시대를향한하나님의말씀으로읽힌다._김기현(로고스교회담임목사)

말씀은사람을살립니다.잘못된가르침은또한사람을죽입니다.세분의목회자가자신의은사에집중하여써내려간글의힘이놀랍습니다.삼겹줄의힘으로쓰인갈라디아서강해를읽으며우리의믿음도든든하게세워지길기도합니다._홍민기(라이트하우스무브먼트대표)

#서문에서

사도바울이쓴서신들은각지역에흩어져있던여러교회들이각자끌어안고분투해온매우실제적인신학적이슈들에관한‘실전처방’이었습니다.그러므로갈라디아의교회에보낸그의편지역시그교회가맞닥뜨리고있던심각한위기에대응하기위한방편이었을테고요.읽으면읽을수록갈라디아서는아무문제없이평온하게신앙생활하던신자들에게발송된서신이아니라,교회와신앙의존폐가좌우되던상황에내려친말씀의벼락이었습니다.새하얀백지위에쓰인교리모음집이아닌,연약한신자들을뒤흔들던‘다른복음’에맞서기위해사도가그의눈물로써내려간사랑의편지였습니다.…무엇보다저희모두가‘믿는자’로서어떻게살아야할지에관한새로운적용점들을발견했습니다.하나님나라복음의압도적인아름다움과부요함이주는기쁨과감격은은혜위에더해진은혜였습니다.부족하지만복음을위한열정만으로뭉친저희셋이함께누린그은혜와감동이이책과더불어갈라디아서를묵상하는모든독자에게도동일하게,아니더욱풍성하게임하기를소망합니다.

#본문에서

갈라디아서는그어떤성경보다도더욱믿음과예수그리스도의충족성에대한고백으로가득차있습니다.어쩌면갈라디아서의주제자체가“예수님한분으로충분하다”는메시지일수도있고요.저는갈라디아서의모든내용을단한문장으로요약한구절이다음말씀이라생각합니다.“내가그리스도와함께십자가에못박혔나니그런즉이제는내가사는것이아니요오직내안에그리스도께서사시는것이라이제내가육체가운데사는것은나를사랑하사나를위하여자기자신을버리신하나님의아들을믿는믿음안에서사는것이라”(갈2:20)._1강에서

예수님의복음은율법을반대하거나폐기하는대척점이아니라,오히려율법을가장아름답고완전하게실현한단계였습니다.하나님의사랑과자비가유대인들의선민사상에갇혀서는안된다는사실을주님은가르치셨습니다.유대인들이오해하고왜곡했던율법을,그저종교적인규율과배타적인민족주의로전락시켜버린소중한법들을하나님의아들이신예수그리스도는온전한하나님나라의법으로,구원과자유와해방을가져오는참된진리의법으로재해석하셨습니다._2강에서

바울은자신의이방인선교가다른사람의뜻이아니라,그를부르신하나님아버지의뜻,주님이신예수그리스도의의지라는사실을믿어의심치않았기에다른누군가가그의사역을인정해주는지의여부는전혀문제가되지않았지요.다만바울은이방인선교를예루살렘교회에도충분히소개함으로써앞으로계속확장되어갈복음전도의사역이유대인과이방인의분열이나반목으로발전하지않게만들려했습니다.예루살렘교회지도자들및다른사도들과‘복음을위한연합’을구축하려한것입니다._3강에서

‘믿음으로의롭게된다’는교리가하나님과사람사이의단절만회복시키는것이아니라사람과사람사이에존재하는장벽도무너뜨리는하나됨의교리라는사실을우리가다시붙잡았으면합니다.“오직예수그리스도를믿음으로하나님의백성이된다”는선언은그진리하나만으로서로다른성별과인종과계급과사상을가진사람들을그리스도의한백성으로창조해내는강력한능력을갖고있습니다._4강에서

율법의행위가지닌유혹의위력은대단합니다.율법은그것을지킨자들로하여금종교적만족감과더불어그규정들을지키지않는이들에비해자신은더나은신자라는은근한우월의식을제공해줍니다.그러면서자동적으로율법의행위들은그것을지키는자들과지키지못하는자들사이에선을그어버립니다.신앙이라는숭고한가치에바탕을두고있지만,결국사람들을갈라놓고차별하게만드는결과를낳고말지요.이는치명적인유혹인동시에위험입니다._5강에서

갈라디아지역의신자들이바울을대했던것처럼,약한자를사랑으로환대함으로써하나님의복이임재하는것이복음의원리입니다.그것은약함을정죄하는율법과계율이아니라,약함을감싸고위로하며채워주는긍휼과자비를통해나타납니다.바울은이것을정확하게알고있었기에율법과초등학문은그저어린시절의훈육을위한초등교사에지나지않으며,우리를진정으로하나님의자녀가되게만드는참된진리의길은오직예수그리스도안에서누리는사랑과자유라고가르친것입니다._7강에서

성령의열매중핵심이면서가장근원적인미덕인사랑이예수님의십자가에서나타난숭고한복음적자기희생(나를버림으로써너를살리는희생)이라면,음행은정확하게그반대되는모든행위라고요.다시말해,너를이용하고희생시켜나를살리고이롭게하는가치관,내이익과만족을위해타인을얼마든지도구로삼고착취하는모든악한행동들이바로음행의광의적인의미인것입니다._9강에서

죄의문제앞에나역시연약한자임을깨닫고,죄를범한형제자매를긍휼히여기며,그들보다내가선하거나우월하다는착각에빠지지않는것,나역시남들앞에자랑할것이없음을깨닫고겸손히자신의자리를지키는것,이것이바로내짐을내가스스로지는것이요,책임감있는신자로하나님과이웃앞에서는길입니다.이것이성령의열매를개인적인영역에서맺어가는하나의구체적인모습이지요.이땅의모든교회와신자들이이같은헌신과책임의행동들을할수있기를,즉우리안에서죄를범한지체들과서로다투는형제들을용서하고그를바로잡아하나님앞에회복된신자로일으켜줄수있기를소원합니다._10강에서

예수그리스도의십자가는악한세상을대적하는하나님의가장강력한무기입니다.그런데세상에서는그것이반대로나타납니다.세상의기준으로보면십자가는가장비참하고수치스러운죽음입니다.사도바울은이러한십자가의비밀을알았습니다.십자가는유대인들에게는거리끼는것이고이방인들에게는미련한것이지만,하나님의관점에서는사랑으로증오를이기고,긍휼로폭력을이기며,겸손으로오만함을이기는순간입니다.이방인들에게십자가는로마제국에대항하다잡힌반역자의사형틀이었고,유대인들에게십자가는나무에달려죽음으로써하나님께저주받은자의부끄러움이었지만,하나님의아들예수그리스도는바로그십자가로부터부활의새로운여정을출발하셨습니다.죽음이없이는부활도존재할수없습니다.십자가의수치는곧하나님의영광입니다!_11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