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섹스, 권력 - 두란노 시그니처 리커버 시리즈 5

돈, 섹스, 권력 - 두란노 시그니처 리커버 시리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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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우리는지금거룩한땅에서있다

1.이시대에걸맞은영적갱신이절실하다
:돈,섹스,권력문제에대응한역사속기독교

Part1.성경적관점에서배우는돈(MONEY)

2.돈은비인격적인교환수단일뿐이라는순진한착각
:돈의어두운면

3.재물,하나님을경험하는통로가되다
:돈의밝은면

4.돈,‘신’으로삼지않고잘쓰는법
:“불의의재물로친구를사귀라”의참뜻

5.“내부함을인정하고기쁨으로나눌것이다”
:이시대를위한단순성서약

Part2.성경적관점에서배우는성(SEX)

6.‘하나님의형상’에근거한인간의성,관계성이핵심이다
:‘영성’과‘성’의단절

7.모든사람은성적존재다,싱글도성적존재다
:성의향유,성욕의통제

8.결혼이란온삶이연합하는것
:그리스도인의결혼과이혼과재혼

9.“연합을낳는풍성하고생동하는성을누릴것이다”
:이시대를위한신의서약

Part3.성경적관점에서배우는권력(POWER)

10.배후의어둠의“권세들”을분별하고멸하라
:파괴적인권력

11.“위로부터오는능력”,모든영혼을자유하게
:창조적인권력

12.영적능력을묵혀두지말것
:능력사역의사명과일상적실천

13.“모든사람의종이되는복을즐길것이다”
:이시대를위한섬김서약

에필로그.이세대의영적부흥을기대하고기다리며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39-40쪽중에서>
돈에대한두번째곡해는오늘날청지기직책에대한지배적인견해에서발견된다.청지기직에대한논의들을보면,거의예외없이돈을전적으로중립적이고비인격적인것으로본다.돈은흔히말하듯이단순히‘교환의매개체’이며,하나님은우리에게돈을사용하고,관리하며,잘다스리라고주셨다고가르친다.따라서강조점을언제나하나님이우리에게맡겨주신자원을가장적절히사용하는청지기직에두게된다.
그런데이관점이놓치는게있다.돈은단순히중립적인교환수단이아니라,그자체로생명을지닌‘힘’이라는사실이다.그것도매우빈번히발휘되는악마적성격의‘힘’이다.우리가돈을비인격적인관점에서만생각하는한,그돈을적절하게사용해야하는것말고는아무도덕적문제가존재하지않는다.그러나돈이영적“권세들”(엡6:12)에힘입어살아있고활동한다는성경의견해를진지하게받아들이면우리와돈의관계는많은도덕적의미를함축하게된다.

<80쪽중에서>
사람들이돈에관해이야기할때자주“당신은〔죽을때〕그것을가져갈수없다!”라고말한다.하지만예수님은우리가행하고있는그일을알고있다면우리는결국그돈을가지고갈수있다고말씀하신다.하지만어떻게우리가보물을하늘에쌓아둘수있을것인가?우리는그곳에수표를예금할수는없다.
우리는‘하늘에무엇이있을까?’를물어야한다.분명천국에는‘사람들’이있게될것이다.따라서우리가보물을쌓아두는하나의방법은‘사람의생명’을위해투자하는일이다.그런종류의투자야말로우리가죽을때도가지고갈수있을것이다.사람들에게투자한돈은우리가할수있는최선의투자다.

<82-83쪽중에서>
그리스도인은재물을〔신으로〕섬기지말고재물을사용하라는고귀한부르심을받았다.우리가우리의경제적인결정을하나님이내리시도록맡길때는재물을사용하게되지만,반대로우리의경제적인결정을재물이내리도록허락할때는재물을섬기게되는것이다.자,우리의결정을누가내려줄것인가?하나님인지,재물인지정직하게정해야만한다.
집을살때하나님의부르심에근거해서사는가,아니면살만한돈이있어서사는가?차를살때하나님이차를사라는마음을주셔서사는가,살만한능력이있어서사는가?만일우리가하거나하지않는일을돈이결정한다면,돈이우리의주인이다.하지만우리가하거나하지않는일을하나님이결정하신다면,그때는하나님이우리의주인이되시는것이다.내돈은내게“넌이걸살만큼충분한돈이있어”라고말할지모른다.하지만내하나님은내게“나는네가그걸가지기를원치않는다”라고말씀하실지도모른다.자,그렇다면나는누구에게순종할것인가?
우리대부분은우리가내리는결정에서‘돈의독재’를허락하고방치한다.즉어떤집에서살것인지,휴가를어떻게보낼것인지,어떤직업을가질것인지하는것들을돈이결정한다.만일아내가내게“우리이거랑저걸해요”라고말하는데내가“여보,우리는돈이그렇게많지않잖아요!”라고불평한다고해보자.자,어떻게되었는가?돈이결정했다.보다시피나는“여보,우리같이기도해서하나님이우리에게무엇을원하시는지알아봅시다”라고말하지않았다.하나님이아니고,돈이결정을내린것이다.돈이내주인이다.따라서나는돈을신으로섬기는것이다.

<130쪽중에서>
칼바르트는인간의성이‘하나님의형상’에근거한다는성경의놀라운진술의의미를우리에게보여준최초의신학자다.그가우리에게알려주려고했던것은바로‘하나님의형상을따라’라는진술이의미하는내용의핵심이그‘관계’에있다는것이다.또한남성과여성간의관계는하나님과우리사이의관계에대한인간적인표현이라는사실이다.
인간의성,즉남성과여성은단지인간이라는종(種)에우연히첨가된것이거나인간성을유지하는어떤편리한방식에불과한것이아니다.절대로아니다.그것은우리의참된인간성의핵심을이루고있다.우리는관계안에서남성과여성으로현존한다.사랑을주고받는능력인인간의성적특성은하나님의형상을따른우리의창조와밀접하게연결되어있다.이얼마나인간의성에관한중대한관점인가!
성경이‘관계’를이처럼강조함으로써인간의성에관한이해를넓히는데기여하고있음을주의하여보라.우리시대에만연한음란서적이나퇴폐술집에관계되는문제점은성에관한지나친강조때문이아니라,오히려충분히강조하지못한다는데서기인한다.그것들은하나같이‘관계성’을없애고,성을한낱생식기의좁은의미로만제한한다.그것들은성을하찮고사소한것으로만들어놓았다.

<145-146쪽중에서>
사랑받는저술가요장로교목사인프레드릭비크너는이렇게말했다.“음욕이란우리옆구리에서쉴새없이떠벌이는원숭이와같다.우리가하루종일우리뜻대로길들여놓았건만그놈은꿈속에서밤새도록들판을헤매고다닌다.이제는그놈에게서자유롭게됐다고생각할라치면그놈은추잡한고개를들어올리고는음흉한미소를머금는다.이세상에는그놈을내리쳐휩쓸어버릴만큼차갑고세차게흐르는강이도무지없다.전능하신하나님이시여,하나님은어찌하여인간을이처럼지긋지긋한노리개로장식해놓으셨습니까?”
많은이들이비크너의원망섞인물음에동의할것이다.하지만그중어떤이들은이보다훨씬심각하고처절하게부르짖을수도있으리라.그들은구원을소리높여외치지만,하늘은아무말이없다.그들은밤낮으로성적충동에사로잡혀시달린다.그들은기독교신앙에서말하는간음은거부하지만,내적욕망을충족하기위해자신도모르게경미한관음증증세를보이고있음을느끼게된다.하지만이는만족은커녕마치배고픈사람이과자한조각을먹은경우와같이온갖욕망을부채질할따름이다.방종뒤에는죄책감과후회가따르며,계속해서더심한탐닉과죄책감,후회가이어지게마련이다.
그리스도인은음욕으로시달리는이들을판단하기를더디하고,이들에게귀를기울여야만한다.성으로흠뻑젖어있는우리문화에는많은유혹이곳곳에도사린다.음욕으로나타나는성의왜곡된형태는매우복잡하고미묘하게뒤틀려있다.오직하나님의은혜와기독교공동체의사랑으로만이음욕으로불타는우리의성문화를다시금바르게할수있다.

<247-248쪽중에서>
권력이오만과짝을이룰때위험하다.미디어와문화의홍수속에흠뻑빠진위험한인물대부분은바로자신의언론홍보능력을맹신하는지도자들이다.나는일전에대형콘퍼런스에참석하게되었다.가족과의선약이있어하루동안만머물렀을뿐인데,하루내내특별오찬,사인회,미디어인터뷰등으로정신이없었다.일정이끝날무렵,나는아내에게말했다.“어서여기서나갑시다.이모든난리통이마치모두들나에대해얘기하는것으로믿어지기시작하니말이에요.”사람이란순식간에온시야가막힐수가있다.그러니지도적인위치에있는사람은더더욱스스로평범한일생생활가운데깊이뿌리박고있지않으면안된다.
물론지도자만아니라우리모두가허영의유혹으로고통받고있다.미디어에열광적으로빠져있는이시대는유독이유혹에약하다.예를들면,우리가텔레비전에출연한다는자체를영예롭게여기는것이이상하지않은가?하지만어떻든텔레비전출연여부로그사람의지명도를가늠한다.그런생각은참으로한심하기짝이없음에도우리는거기에집착한다.맬컴머거리지는ChristandtheMedia(그리스도와미디어)에서만일예수님이광야에서받으셨던시험을오늘날당하게됐다면사탄은네번째시험,즉공중파텔레비전프로그램에출연할것을제의했으리라고시사했다.
지금까지말한모든것이오만을이시대의대표적인문제점중하나로드러내고있다.즉오늘날수많은사람이필사적으로자존심을지키려고애쓰는가하면지나치게거품낀자아를가진많은사람이우리가운데있다는사실은시사하는바가많지않은가?오만이권력을만나게되면실로위험하다.오만은우리에게나만옳다고착각하게만들고,권력은내가옳다여기는환상을다른모든사람의목구멍에강제로쑤셔넣을수있는힘을제공한다.오만과권력의결합은우리를악마의벼랑끝에서게만든다.

<262-263쪽중에서>
“통치자들과권세들”에대항하는싸움에서이기는길은오직성령의능력과생명안에서사는길뿐이다.하지만이렇게말함으로써이런모든문제를경건하고도화려한말의성찬으로때우려는것은아니다.오히려정반대다.성령은우리의삶가운데서가장실제적이며,사회적인구체성을띠고적극적인행동가가되고자하신다.
만일우리가권력의겉모습의동력이되는정신이나영적실체를물리치지못하고단순히그껍데기만을상대한다면아무런소득이없다.예를들어,이땅에서일어난대부분의혁명이처음에는부패하고독재에빠져버린정권을추방하고자투쟁한것이지만,결국그자리에또다른부패한독재정권을낳지않았는가?그실패는진정한싸움상대는정부구조나통치자개인이아니라탐욕의권세이며기득권이고,병적자기중심주의임을일깨운다.우리는모든제도자체뿐아니라,그제도가가진영성에도동일하게주의를기울여야한다.

<300-301쪽중에서>
하나님나라에서는작은일이참으로큰일이된다.이지점에서바로우리는순종과제자도의문제에직면하게된다.카메라세례를받고언론의주목을받는그한복판에서모범적인제자가되기란그리어렵지않다.하지만삶의후미진구석에서,뉴스거리도되지못하며아무런명성도얻지못할섬김의자리에서우리는순종의참된의미를찾아내야한다.세상에널리알려지지않은가족,친구,이웃,동료가운데서우리는하나님을발견한다.
이렇듯하나님을발견하고,하나님과친밀해지는시간은바로영적능력을발휘하는데필수다.작은일사역은능력사역에우선하며,여기에더중요한가치를두어야한다.이런시각을상실하면우리는능력사역을‘큰일’로취급하게된다.정말이다.‘큰일’을추구하는종교는그리스도의길과는정면으로반대되는자리다.이런정신이가장잔인한난폭으로이끈다.이는또한오늘날능력사역을자유롭게수행하는데가장커다란장애요소중하나다.
능력이‘큰일’로인식될때우리는자신의수고를주목받고싶어한다.사인을해주고,우리가중요한존재임을알리기위해미친듯이선전광고를해댄다.이위대하신하나님(과나자신)의역사가알려지지않은채있는것을도저히참을수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