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18-19쪽중에서>
우리는비그리스도인의관점에서교회를볼필요가있습니다.요즘인기를얻고있는드라마나영화등을보면기독교,교회가참우스꽝스럽게묘사되지요.교회는마치정신이상자들의소굴같고기괴하며그리스도인들은가식적이고비열하기짝이없습니다.참마음이아픈일입니다.세상이바라보는교회의모습,그리스도인의모습이그렇다고생각하면정신이번쩍듭니다.
정체성에는두가지가있는데,‘나스스로가바라보는나’와‘남이바라보는나’입니다.물론남의시선이모두옳지도않고,그시선을지나치게의식할필요는없지만,때로는외부에서바라보는내모습이정확할때가있습니다.‘남이나를어떻게알아?’하고치부할문제는아니라는것입니다.정말가슴아픈이야기이지만,우리는교회가매력을잃었다는사실을인정하고마주해야합니다.
우리가잃어버린것은어쩌면기독교의본질인지도모르겠습니다.본질을잃어버렸기때문에매력까지잃은것이지요.
초대교회를보면당시사람들이먹고사는문제를가지고교회로찾아왔습니다.그러면교회는그문제에답을주었습니다.이처럼교회는삶의문제에답을줄수있어야합니다.그런데그방법이세상의방식과는달라야합니다.세상사람들의상식을깨트려야합니다.세상과같은방식으로경쟁하고다투고시샘하고힘자랑하면누가교회를찾겠습니까?교회의방식은복음에근거해야합니다.교회가매력을잃었다는것은곧복음의본질을잃었다는말입니다.다시이매력을회복해야합니다.복음의본질을되찾을때우리는매력을되찾을수있습니다.
<115-117쪽중에서>
환경이란결국우리가살면서하게되는경험의일부가아닐까요?그런데도우리는환경핑계를참많이대면서살아가는것같습니다.때로는내가처한상황이너무절망적으로보이기도하고,다른사람의가진것이더빛나보이기도합니다.그러나어떤사람은이환경에함몰되어자기를방치하지만,어떤사람은환경을이기고살아갑니다.벤저민하디(BenjaminHardy)는《최고의변화는어디서시작되는가》라는책에서“바보들은항상노력하지만,똑똑한사람들은환경을바꾼다”라고말합니다.중요한것은우리가주어진환경을어떻게바라보느냐하는것입니다.
환경에넘어집니까,아니면환경을이깁니까?어떤이들에게환경은걸림돌이되기도하고,디딤돌이되기도합니다.참신기하지요.똑같은환경인데그환경을어떻게바라보느냐에따라결과는천지차이가됩니다.기독교신앙을가리켜‘약속의종교’라고말합니다.하나님은불가능한현실을보여주시면서우리에게덮어놓고믿으라고강요하지않으십니다.먼저약속해주십니다.그리고“너희는이약속을믿어라”라고말씀하십니다.약속은환경보다더무게가있습니다.하나님의약속을믿을때우리는환경에넘어지지않을수있습니다.
<153,155쪽중에서>
선명한비전을가지고있는사람에게서나타나는중요한삶의방식,태도가있습니다.굉장히‘래디컬(Radical)’해진다는것입니다.한때래디컬이라는말이유행처럼번지던때가있었지요.저도참좋아하는표현입니다.이말의어원은‘뿌리(Route)’에서나왔고,‘근본적인’‘본질적인’이라는뜻이있습니다.
우리가하나님의말씀에본질적으로접근하고,본질적인복음을가슴에품기시작할때삶은필연적으로래디컬해질수밖에없습니다.만약하나님을믿는다면서삶이래디컬해지지않았다면우리는본질적인복음에다가가지못했다고말할수있습니다.
우리에게선명한비전이있다는증거는지금우리가주변상황이나사건,벌어진결과에좌우되지않는다는것입니다.선명한비전이있는사람들은좀더크고명확한것을바라보고살아갑니다.선명한비전이있을때,우리가해야하는일이명확해집니다.반대로선명한비전이사라지면쉽게타협하려는경향을보입니다.비전이사라진사람의특징은‘육신의만족’을위해산다는것입니다.언제부터인가우리의삶에서자꾸육신의만족을추구하고자하는생각이든다면,선명한비전이사라졌다는증거입니다.
선명한비전에는분명한대가가따릅니다.대가를치루지않는선명한비전은존재하지않습니다.
<192-193쪽중에서>
우리삶의선택에중간은없습니다.믿음이있지만하나님과별로관계가없는무리군중으로살아가든지,주님을믿기때문에제자로살아가든지둘중하나를선택해야합니다.생존을위해아름다운땅을선택했던롯은모든것을잃었습니다.그러나하나님의영광을위해버려진것을선택했던아브라함은믿음과축복의조상이되었습니다.이것이성경이이야기하는비전있는삶의원리입니다.
과연생존과비전사이에서무엇을선택하겠습니까?무엇이우리인생에현명하고도후회없는선택일까요?우리의선택과결정은한번으로끝나지않습니다.계속해서우리에게요구되는것이있습니다.
땅에있을때보다산정상에있을때그도시를더욱선명하게볼수있는것처럼,우리가영적고도를높여야더많은것을더넓게보고올바른선택을할수있습니다.물론처음에는감수해야할불편함이있습니다.그시기가지나면삶의상황을위에서내려다보는여유가생깁니다.그럴때우리는탁월한선택을할수있습니다.그러나영적고도가내려가면눈앞에보이는안락함의늪에서헤어나지못합니다.이럴때는세상의성공과명예와부가탁월함이라생각할수있습니다.그럴때우리는절대로올바른선택을못합니다.생존을따라선택하게됩니다.그러나어느날하나님이우리를버리신다면그세상의부귀영화가다무슨소용이겠습니까?오늘내삶의선택기준이무엇입니까?생존입니까,비전입니까?이것은우리가늘물으며가야하는것입니다.
<205-211쪽중에서>
교회는영혼을사랑하는공동체가되어야합니다.세상을향한사랑을많이표현하는사람들이모이는공동체가되어야합니다.왜냐하면그것이하나님이교회를세우신분명한이유이기때문입니다.
예수님을따르던무리가예수님이가르치시는것을봤습니다.그런데그분의가르침이서기관들,바리새인이나율법학자들과달랐다고합니다.무엇이달랐던것일까요?예수님에게는영혼을사랑하는마음이있었습니다.그것이예수님의권위를드러냈습니다.
이시대한국교회의가장큰영향력은무엇일까요?권위란우리가어떤위대한일,많은일을하느냐에있지않습니다.교회가영혼을사랑하고그영혼들을돌보며무엇을하는가를보여줄때가장영향력있는공동체가될것이라믿습니다.
하나님이우리를사랑하신다는것은감정을넘어선의지이고,결단과행동입니다.우리가영혼을사랑한다고할때는로멘틱한의미의사랑이아니라의지적인행동과결단이포함된것입니다.저는우리한국교회가이렇게영혼을사랑하는공동체가되기를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