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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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Description
내일의 내가
여전히 소망 안에 있기를…
천국의숲 이은혜 작가 첫 번째 산문집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로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은혜(천국의숲) 작가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이전 두 책은 그림으로 묵상을 표현하였다면, 이번 책은 작가의 생각을 글로 오롯이 담아내었다.
그의 그림을 보다 보면 덜어내고 덜어내서 담백할 정도인데, 색 하나, 획 한 점도 허투루 하는 게 없을 정도로 섬세하다. 그의 글도 그림과 같이 담백하고 솔직하다. 그러나 그 속에는 작은 것 하나 허투루 보지 않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조각을 찾아 소망을 맺는 섬세함이 있다. “글 쓰기를 배우지 않았기에 ‘생각을 글자로 표현한다’”고 말하는 작가의 글은 공통적으로 ‘오늘’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의 생각, 오늘의 하나님, 오늘의 일상 등… 이 책은 작가가 쓴 “오늘”을 모았다.

삶의 한 페이지, 오늘의 조각에서
숨은 소망을 찾아 가는 이야기
이은혜 작가는 그의 신앙과 그에게 맡겨 주신 일들과 환경들에 대해 묵상하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소망 안에서 조금씩 더 나아가고 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에 솔직하게 담았다. 중년의 초입에 들어선, K-장녀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보통의 한 여성의 삶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어제와 오늘, 내일 속에서 소망을 찾아가는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야기에 공감하며 그 생각에 함께 머무를 수 있게 된다.

저자

이은혜

저자:이은혜

감각적이고감성적인그림을그리고,

담백하고솔직한글을쓴다.

모든글과그림에위트가있지만

무엇보다그중심엔복음이있어생명력이있다.

어제와오늘,내일속에서소망을찾으며

허락된삶을점점받아들여가는

저자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

이야기에공감하며,

그생각에함께머무를수있을것이다.

인스타그램@his_forest

이메일artistleh@naver.com

목차


프롤로그

Part1소망을찾아서
눈뜨다|받아들이는중|시들었더라도|표현하다|잘하고있다는말|가볍게여기지않는마음|달래는기술

Part2사랑이있어서
함께|7월의복숭아|결혼기념일|엄마|바나나머핀맘|조각편지|두남매

Part3예수님이계셔서
울림|신호|와글와글한정적|벽돌깨기|단순한처방|아들의피|향기가가진힘|그런날

Part4영원한삶이어서
오늘의집|따르지않을수있는용기|준비|정직1회분|응원해

Part5꿈꿀수있어서
목소리를만나다|꿈바구니|몸을불편하게|조언|한점이라도|부산에서|남겨진꿈|격투기선수처럼

출판사 서평

삶의한페이지,오늘의조각에서
숨은소망을찾아가는이야기

이은혜작가는그의신앙과그에게맡겨주신일들과환경들에대해묵상하면서그럼에도여전히소망안에서조금씩더나아가고있는자신의이야기를이책에솔직하게담았다.중년의초입에들어선,K-장녀이자두아이의엄마인보통의한여성의삶을통해그럼에도불구하고부어주시는하나님의은혜를느낄수있다.또한어제와오늘,내일속에서소망을찾아가는저자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이야기에공감하며그생각에함께머무를수있게된다.

책속에서

‘지금은모르지만분명좋은이유가있을거야’라는확신으로의전환.이것은근거없는헛된믿음이아니라내삶의인도자되시는하나님은선하고신실하시다는,느슨해진믿음의끈을꽉조이는작업이다.그리고그믿음은시간이지나면서어느순간사실로증명된다.하나님안에서답을찾아간다면반드시영적인유익이따른다.그러니생각의에너지분배를잘해야한다.가능한남은힘을긁어모아계속살아있기위한내몫의일을해나가야한다.그래서나는그림을그리고글을쓴다.하나님께몰입하여깨닫게된생각과이미지를쏟아내는작업이나에게는최소호흡을유지할수있는생명활동이다.
시들었을지라도살아있음으로살아가자.
가만히있어도보이지않는곳에서흐르고진동하며쿵쾅거리는우리의몸처럼,미동도없는것같은24시간을힘있게나누고쪼개어그틈으로기쁨도감사도흐를수있도록.
---「시들었더라도」중에서

대부분새로운것들은시간이지나면싫증나기마련이지만그렇지않은한가지가있다.마음이담긴물건이다.나는아이의조각편지가시간이지나도시시해지지않는다.결코그럴수없다.그많은것중하나라도소중하지않은것이없다.시간이지날수록더욱그렇다.얇은종이한장이라도마음이들어간물건은그마음그대로흩어지지않은채온기가화석처럼남는다.
나는이제어른이되어서무언가에마음을담는다는것이쉽지만어렵고,좋지만두렵기도하다.그런데어쩜아이는이일이쉽고좋기만할까.세상에이리무해한존재가또있을까.때때로조각편지를꺼내만지작거리다보면얼굴에금세미소가지어진다.아이의사랑은나를살게하는또하나의힘이다.
---「조각편지」중에서

이모든일의시작점엔하나님이계시다.모든곳에계시고,모르는것이없으신분.하나님은한번도나를외면하신적이없다.더나아가나를적극적으로돌보신다.나의필요를넘어마음까지챙기신다.사랑하는사이에감동을받는순간이있다면상대방이좋아하는소소한것들을기억하고표현하는것일텐데하나님의선물도나에게그렇게다가온다.
생각해보면하나님은이미우리를위해모든것을주셨다.이세상이그렇다.세상엔우리가극복하고이겨내야할장애물이가득하지만,그만큼사람이살아가는데필요한모든것을조화롭게갖추고있지않나.세상은본래하나님이사람에게주신삶의터전이다.하지만우리는항상누리고있는것들을잘인식하지못한다.그래서하나님은우리가그분의공급을깨닫도록삶속에또다른작은기적들을계산없이베푸신다.나는이상황에대한목적을여러가지로적어놓았지만하나님은한마디면된다고하실지도모르겠다.
“그냥.”
---「신호」중에서

한달이넘는시간동안며칠단위로이동해야했던공간들은결코내게안정감을줄수있는안식처가아니었다.오늘의집은잠시뒤면떠나야할물리적인공간에지나지않았다.오랜시간이지난지금까지도잠시머물고난뒤신속하게떠나는삶의행태를나의중추신경과온몸이또렷이기억하고있다.
그래서나는언제라도집을이야기할때면마음속으로이수식어를붙인다.‘오늘의’집.현재살고있는집을하루단위로끊어생각한다.오늘의내게안전한머물곳을제공해주었다면집은그날의역할을다한것이다.집뿐만아니라모든것을하루단위로끊어생각한다면조금더단순하게살아갈수있다.과거를쉽게잊지못하고,현재보다미래를생각하는나이기에오늘에조금더충실하여살아가려는나름의방법인셈이다.그래야하나님께안정감을둘수있으니까말이다.
---「오늘의집」중에서

나는언제부턴가목적지향적이아닌,과정지향적삶을살고있다.목적한바를전부이루지못해도과정이아름다우면괜찮다는생각이다.그신념에는변함이없지만,과정에집중하다보니오히려이루어내야할목표를망각할때가있다는것을깨달았다.오늘의격투기선수처럼절대적인목표를향해자신을아낌없이바쳐본적이있었던가.나름잠을줄여가며부지런히산다고자부해왔는데오랜만에더한사람을보며고개가저어졌다.
도달해야만하는목표지점이구체적이고명확할때과정에치열함이더해진다.그럴만한가치가있다면더욱그래야만한다.우리가사명이라고부르는목표들만큼이루어내야만하는당위성을가진것들이세상에또있을까.오늘부로사명을꼭짓점에두고돌진하는파이터가되어보기로한다.
그렇게살아보자.
맞지않기위해때리는것이아니라,
이기기위해주먹을날리는선수처럼.
---「격투기선수처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