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 : 어린이교육 전문가와 함께

신앙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 : 어린이교육 전문가와 함께

$17.00
Description
내 아이를 위한 깐깐한 그림책 수업

아이의 세계관이 되는 그림책을
‘신앙의 눈’으로 꼼꼼히 읽다
《신앙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는 신앙의 눈으로 그림책을 읽기 위해 어린이교육 전문가들이 들인 노력의 결실이자 신앙의 관점에서 그림책을 살피고 들여다보도록 돕는 그림책 깊이 읽기 책입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그림책을 오랜 기간 탐구 해 온 현은자 교수님과 유아교육학 교수, 그림책박물관 관장, 기독학교 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여덟 명의 집필진은 그림책에 담긴 가치관과 의미를 수용하기 전에 신앙적 세계관에서 그림책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림책 안에서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실례로 보여 주며 그림책 평론이 무엇인지 전달합니다.

《겁쟁이 윌리》, 《이게 정말 나일까?》, 《인어를 믿나요?》, 《이상한 엄마》, 《빛나는 아이》 등 널리 읽히는 그림책 10종을 골랐습니다. 내용, 작가, 독자 면에서 그림책을 살피어 작품에 담긴 세계관, 즉 세상과 인간과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신앙의 관점으로 다시 읽으며, 상대주의 윤리, 자아중심주의, 성경적 성정체성 등 그림책에 담긴 비성경적인 세계관의 존재를 깨닫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나의 정체성은 누가 부여하나요?’, ‘착한 게 나쁜 건가요?’ 등 ‘그리스도인의 질문’을 던지며 그림책을 새롭게 읽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어린이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그림책들을 수록하여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부모와 교사에게 성경적으로 바른 그림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심미적인 그림책, 교육적 목적에 적합한 그림책을 넘어 신앙의 관점에서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그림책은 세상과 인간과 자신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이 담겨져 있는 창작물입니다. 작가의 세계관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며, 그림책의 세계관이 아이의 세계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은유적으로 세계관이 표현되는 그림책은 읽기 연습과 전문가의 가이드가 더욱 필요한 영역입니다. 눈을 밝히어 성경을 기준으로 그림책을 평가하고 비평하는 방법을 전하는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 부모와 교사는 성경적 세계관 안에서 올바른 그림책을 구별하는 신앙의 분별력을 키울 것이며, 아이의 신앙이 기독교 세계관 안에서 자라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집필진이 각 장을 맡아 10종의 그림책을 동일한 방식으로 읽었습니다. ‘그림책 이야기’로 줄거리, 표지, 그림책에 사용된 기법 등 그림책을 분석하고, ‘작가 이야기’와 ‘시대 이야기’로 그림책이 만들어진 시대 배경과 작가의 이야기를 파악합니다. ‘독자 이야기’로 독자의 반응을 총체적으로 살피며 그림책이 담고 있는 세계관을 이해합니다. 파악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성경의 렌즈로 다시 읽기’로 기독교적 시각으로 비평하기를 제안합니다. 중제목 사이마다 ‘생각해 보기’를 제시하여 공동체와 함께 읽으며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지식의 차원이 아니라 자녀 교육과 신앙 교육의 차원으로 독자를 안내하는 이 책을 통해 그림책에 담긴 가치관과 의미를 알기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현은자,박은주,김정준,이수형,강다혜,박혜련,김현경,국경아,임해영

저자:현은자
성균관대학교아동청소년학과명예교수이며그림책전문가다.이화여자대학교교육학과를졸업하고미국이스턴미시간대학교(M.A.)와미시간대학교(Ed.D)에서유아교육을전공했으며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장과한국기독교유아교육학회장을역임했다.그림책에대한각별한관심으로오랜기간그림책을평론하고연구했으며2022년부터웹진〈그림책베이직〉에“그림책의세계관”칼럼을연재하고있다.저서로는《그림책의세계관》,《어린이교육전문가가엄선한100권의그림책》(공저,이상도서출판CUP),《그림책의이해1,2》(공저,사계절),《기독교세계관으로아동문학보기》(학지사)외다수가있다.

저자:박은주
경민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와부설유치원의원장으로섬기며학문적이론을실제현장에서기독교적세계관으로융합하고접목시키는일에매진하고있다.한국기독교유아교육학회학술이사를거쳐회장을역임했다.저서로는《예비유아교사를위한의사소통의기술》(공저),《아동·가족상담의실제》(이상나루)등이있다.

저자:김정준
총신대학교유아교육과교수로기독교유아교육학회와구성주의유아교육학회회장,교육부유보통합연구자문위원으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미래사회를위한0∼5세영유아학제와유보통합》(공저),《모두의유아교육》(공저,이상양서원),《어린이교육전문가가엄선한100권의그림책》(공저,도서출판CUP)등이있다.

저자:이수형
안산대학교언어치료아동보육과겸임교수이다.PAUA(사단법인파우아교육협력재단)소속교수선교사로캄보디아라이프대학교에서유아교육과목을가르치고있으며한국기독교유아교육학회이사로활동하고있다.저서로는《ArtPsychology:직장인마음을읽다》(북퀘이크)와《그림책으로보는아동과우리사회》(공저,학지사)가있다.

저자:강다혜
성균관대학교생활과학연구소연구원으로그림책전문가과정에서‘그림책과유아동교육’을강의하고있다.웹진〈그림책베이직〉에서“아이와그림책읽기”를연재중이며,월간지〈월드뷰〉,기독신문〈아름다운동행〉,큐티책〈큰숲맑은샘〉에그림책리뷰를싣고있다.

저자:박혜련
더샘물기독학교교사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기독교문화연구소숨에서다음세대를위한문화변증을연구하고있으며,월간지〈월드뷰〉와웹진〈그림책베이직〉에그림책비평을싣고있다.그림책읽기를통해세대간의아름다운가치와미덕이전수되기를바라는마음으로그림책의세계관을연구하며그림책수업을진행하고있다.

저자:김현경
경인교육대학교유아교육과강사이다.기독교세계관으로그림책읽기,유보유초이음교육,디지털그림책등을연구하고있으며월간지〈월드뷰〉와웹진〈그림책베이직〉에그림책비평을싣고있다.저서로는《어린이교육전문가가엄선한100권의그림책》(공저,도서출판CUP),《그림책을활용한세계시민교육》(공저,학지사)등이있다.

저자:국경아
성균관대학교생활과학연구소연구원으로여러학교에서미디어리터러시수업을했으며,그림책기반통합예술수업및인문학수업으로어린이와청소년,성인들을만나왔다.그림책평론및그림책의세계관에관심이많으며그림책을통해기독교세계관을전하는마중물역할을할수있기를소망하고있다.

저자:임해영
그림책박물관관장으로,그림책을역사적으로정리한온라인박물관인그림책박물관(picturebook-museum.com)을운영하며수많은그림책을전시하고알리고있다.웹진〈그림책베이직〉에서바른성경적세계관을가진그림책을연구하고전하고있으며,그림책을읽고살펴볼수있는북카페‘CAFE그림책박물관’을운영하고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읽기전에

1.나는정말누구일까?
요시타케신스케의《이게정말나일까?》-박혜련
지후가말을걸다|그림책이야기:《이게정말나일까?》를통해본세상|작가이야기:요시타케신스케의생각|독자이야기:《이게정말나일까?》에대한감상|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자아표현의세계관|그리스도인의질문:나의정체성은누가부여하나?

2.남들보다뛰어나야내가산다
앤서니브라운의《겁쟁이윌리》-강다혜
자존감은다른사람보다능력이좋아야생길까?|그림책이야기:《겁쟁이윌리》를통해본세상|작가이야기:앤서니브라운의생각|독자이야기:《겁쟁이윌리》에대한감상|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다윈의진화론|그리스도인의질문:사람은어떤존재인가?

3.당신은무엇에집착하나요?
모리스샌닥의《깊은밤부엌에서》-이수형·박은주
심리학정보에빠진사람들|그림책이야기:깊은밤부엌에서일어난일들|작가이야기:유쾌한작품속모리스샌닥의어두운삶|시대이야기:목적이있는작품밀어주기|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자아주의세계관|그리스도인의질문:자아를버리고함께할때무엇을느낄까?

4.나는남자도되고여자도될수있을까?
제시카러브의《인어를믿나요?》-김정준
성별을마음대로선택하는인생은아름다울까?|그림책이야기:《인어를믿나요?》를통해본세상|작가이야기:젠더에대한작가의생각과삶|독자이야기:《인어를믿나요?》에대한감상|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젠더주의세계관|그리스도인의질문:건강한성정체성이란?

5.엄마는왜떠났을까?
앤서니브라운의《돼지책》-김현경
피곳부인이말을걸다|그림책이야기:《돼지책》을통해본세상|작가이야기:앤서니브라운의생각|독자이야기:《돼지책》에대한감상|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페미니즘세계관|그리스도인의질문:건강한가족이란?

6.엄마,귀신같은데선녀래!
백희나의《이상한엄마》-이수형
아이들에게무엇을보여주나요?|그림책이야기:이상한엄마가이상한이유|작가이야기:《구름빵》에서이상한시리즈로변하기까지|독자이야기:성인과아동의상반된반응|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뉴에이지세계관|그리스도인의질문:복음의행복을느껴보기를

7.착한게나쁜건가요?
조리존의《착한달걀》,토니로스의《착한어린이대상!제제벨》-국경아
착하다는것은매력적인가?|그림책이야기:착한달걀의성찰여행|작가이야기:다정한시선과다양한관심사|독자이야기:착한아이증후군|그림책이야기:제제벨의최후|작가이야기:시크한익살로아이들을그리다|독자이야기:통쾌하면서허망한반전|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포스트모더니즘적도덕적상대주의|그리스도인의질문:착함의능력

8.예술가의‘자유로운영혼’은어디에서왔을까?
자바카스텝토의《빛나는아이》-현은자
‘예술가’는어떤사람인가?|그림책이야기:칼데콧상수상작,《빛나는아이》|독자이야기:칼데콧상선정위원회와인터넷서평이평가하는《빛나는아이》|작가이야기:자바카스텝토의창작의도|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표현적개인주의|그리스도인의질문:하나님의형상으로서의예술가

9.그는진정한자유와행복을찾았을까?
라파엘프리에의《블레즈씨에게일어난일》-임해영
가는곳마다환경이화두다|그림책이야기:블레즈씨에게일어난일|독자이야기:독자들의다양한반응|작가이야기:라파엘프리에의자연에대한생각|성경의렌즈로다시읽기:생태주의는우리를어디로인도하는가?|그리스도인의질문:생태주의를넘어선진짜환경이야기,청지기로서의돌봄과다스림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지금우리어린이들에게주어지는책들의내용과메시지에는이러한전통적인가치와어긋나는것이적지않습니다.이러한책들은어린이의인지나정서에도맞지않을뿐더러때로는반성경적인가치관을주입하고있습니다.진화론,페미니즘,젠더이데올로기,생태주의,뉴에이지,극단적개인적표현주의등이그것입니다.(…)작품이담고있는메시지의심층에는그작가의신념,더나아가‘세계관’이내재되어있습니다.세계관이란간단히말해‘세상을보는관점’이라고할수있습니다.이세계관은우리의식의표면에서작동하지는않지만우리의삶을이끌어가는동인이라고할수있으므로성찰이필요한것입니다.(…)그림책도예술장르에속하므로그세계관은직설적이고명시적이라기보다암시적,은유적으로표현되므로그것을발견하기위해서는숙달된읽기행위가필요합니다.그외에도말씀의빛안에서그림책을읽고평론하기위해서는성경과성경에뿌리를둔세계관연구가필요합니다.(…)저희를비롯하여이글을읽는모든기독신앙인이세상의그림책문화에무비판적으로이끌려갈것이아니라믿음에굳게서서분별력을갖고세상을변혁시킬수있기를소망합니다.“우리의씨름은혈과육을상대하는것이아니요통치자들과권세들과이어둠의세상주관자들과하늘에있는악의영들을상대함”(엡6:12)이기때문입니다.
_서문에서

[생각해보기]지금의나는정말나일까요?지후의질문을스스로에게해보세요.정말나는누구일까요?하나님은나를누구라고하시나요?_P.20

이한권의그림책을읽는다고해서이러한자아정체성이생기지는않을것이다.하지만이작품하나뿐아니라다양한매체들을통해지속적으로노출된다면독자들에게충분히현대적자아상이스며들수있다.특히이작품은직접적으로자아에대해심도깊은질문과다른관점들을제시하기때문에작가에게설득당하지않기위해서는텍스트의메시지가독자의자아상,특별히어린독자에게미칠영향력을염두에두며의도적으로비판적읽기를해나가야한다._P.40

살펴본대로창의적이고기발한《이게정말나일까?》그림책의이면에는현대적자아라는시대사조가깃들어있다.그렇다고해서작품을읽지말아야하는것은아니다.작품의예술성과심미적가치는충분히인정하고,작가의독특한관점이주는묘미도함께즐길수있으며,작품이보여주고있는현실도공감할수있다.그런데대니얼스트레인지는《복음과문화사이》(두란노,2020)에서문화에대한전복적성취를통해예수그리스도의복음을보여줄수있다고말한다.다시말하면그림책이주고있는메시지로는궁극적인답을찾을수없으며,다른무언가가필요하다는사실을드러내는도구로사용하는것이다._P.43

이책의내용에대한긍정적인평가였다.자신의아들에게겁쟁이가되지않으려면윌리처럼노력해야한다고말하자자신의아들이밥투정도안하고운동도열심히하려고해서책을사길잘했다는부모도있었다.이런평가를하는리뷰는윌리가운동을하는목적은고려하지않고윌리의행동만을주목했다고보기힘들다.오히려윌리의목적자체가선하다고평가한다고보는것이옳다.이러한생각에는외모를중시하는외모중심사상과경쟁사회에서살아남기위해열심히노력해성공해야한다는성공중심사상이녹아있다._P.66

《인어를믿나요?》의주인공소년줄리앙은예쁘게꾸민여성에게관심을갖고그모습에호감을느낀다.남자와여자의신체와외양의차이에한창예민할때할머니의수영교실을따라가수영을하며할머니의몸을살펴볼기회도갖는다.사실작가는줄리앙에게부모가있는지,다른형제자매가있는지설명하지않기때문에가족관계나연령을추측하기어렵다.그러나할머니의취미생활에동행해야하는것을볼때적어도낮시간은할머니의돌봄이필요한나이이며,할머니외에는그일을할사람이없는것같다.후속작인《결혼식에간훌리안》까지연결해서생각하면할머니는어쩌면부모의역할을대신하고있는지도모른다.그러나성적인호기심이곧성정체성이라고단정한다면이후의자아정체성의성장과개발을위한부단한과정을소모적인성정체성획득의문제로축소하게될것이다._P.132

하나님의구속안에살아가는기쁨이무엇인지를담은그림책을소개하고자한다.그것은참신앙안에기거하는안정이며한없이나를사랑하시는하나님의큰은혜안에머무는기쁨이다.하나님의은혜는그것을발견하고느끼는사람만이아는축복이기에더없이값지고귀한것이다.그림책이어떻게믿음의삶을보여주는지간략히소개한다.그림책《작은당부》의원제목은《Don’tforget》(잊지마세요)이다._P.192

환경에대한담론은진짜환경이야기가아니라진영논리로변질되었다.사람들은거짓된기후공포를왜만들어내는것일까?생태주의자들의이야기를끝까지따라가보면결국전세계환경을위한다며단일통제시스템구축으로결론맺어진다.전체주의적발상이며비성경적이다.하나님은인간에게환경의노예가되는것이아니라생육하고번성하여다스리라고명령하셨다.자연을우상화하는생태주의자들이성경의인간관과자연관을비난하는것은당연하다.모든사탄의생각들은총동원되어성경의이야기,즉창조,타락,구속,회복을방해한다._P.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