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밥상에 놓인
밥숟갈 모양만 봐도 문화가 보인다.
중국에서는 잠옷이 부의 상징이라며?
일본에서는 아줌마가 남탕 청소를 한다고?
중국에는 옛날에 베개로 쓰던 오줌통이 있었다고?
서로 이웃하며 살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문화는
어떤 점이 비슷하고 또 어떤 점이 다를까?
세 나라는 명절이면 어떤 놀이를 하고, 어떤 축제를 즐기고, 어떤 음식을 먹을까?
또, 어떤 선물을 좋아하고, 어떤 풍습을 가졌으며, 어떤 미신을 믿을까?
<빨리빨리군, 만만디씨, 스미마셍양의 별난 문화 이야기>는 한국, 중국, 일본의 재미있는 문화들을 비교해서 쓴 책이다. 세 나라는 얼굴 생김새도 비슷하고
한자 문화권이며, 유교의 전통이 있는 비슷한 나라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톡톡 튀는 독특한 각자의 문화를 갖고 있다.
그 예로 세 나라의 화장실 문화를 들여다 볼까? 우리나라는 구덩이를 파서 똥통을 만들었고, 똥통에 빠졌다 살아난 아이에게 똥떡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다.
중국은 긴 구멍을 뚫어 놓고 거기에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화장실 문화가 있었다. 세 나라 중 유일하게 사방이 막힌 구조의 화장실이었던 일본은 변기를 거꾸로 돌려 놓아 볼일 볼 때 누가 문을 열면 뒤통수가 보이는 구조의 화장실이었다. 누가 봐도 얼굴만 가리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탄생시킨 문화다.
어디 화장실뿐일까? 가옥 문화, 축제 문화, 결혼 문화, 명절 문화, 제사 문화,
음식 문화, 선물 문화, 목욕 문화, 신앙과 미신 등 세 나라는 알고 보면 재미있고,
기발한 각기 다른 고유의 문화를 갖고 있다.
그런데 이들의 문화를 들여다 보면 어떤 면은 참 닮았기도 하고, 어떤 면은 매우 상반된 문화를 갖고 있기도 한다.
대체 그 이유는 뭘까? <빨리빨리군, 만만디씨, 스미마셍양의 별난 문화 이야기>를
읽어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이들 세 나라가 왜 각기 다른 문화를 갖게 되었고,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빨리빨리군, 만만디씨, 스미마셍양을 따라 세 나라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보자.
닮은 듯 다른 이들 세 나라의 문화를 신 나게 체험해 보자. ‘문화 이야기’가
늘 답답하고 지루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여는 순간 생각이 바뀐다.
이 책 속에는 한국, 중국, 일본의 살아 있는 문화를 맛볼 수 있다.
똑 소리 나게 알차고 즐거운 문화 체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