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귀로 들어요 (양장본 Hardcover)

마음 귀로 들어요 (양장본 Hardcover)

$12.84
Description
《마음 귀로 들어요》— 마음 귀가 열리면 세상이 달라져요!
숲속에 사는 아기 멧돼지 '아띠'는 봄날 숲을 뛰어다니며 모든 것을 신기해한다. 반짝반짝 햇살, 파릇파릇 새싹, 알록달록 예쁜 꽃까지!
여기저기 냄새 맡고 두리번거리느라 늘 바빠서 친구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 보미가 '제비꽃 좀 봐!'라고 하자 제비가 어디 있냐고 묻고, 아람이가 '기지개 켜는 개구리 좀 봐!'라고 하자 무지개가 크냐고 되묻는다. 아띠의 엉뚱한 오해에 웃음이 터지는 순간, 친구들의 답답함도 함께 전해진다. 결국 보미와 아람이는 화를 내고 아띠를 두고 가 버린다.
혼자 남겨진 아띠는 속상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털어놓는다. 엄마는 아띠를 꼭 안아 주며 조용히 말한다. "이야기하는 친구의 눈과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면 마음 귀가 활짝 열린단다." 혼내거나 가르치지 않고, 따뜻하게 품어 주는 엄마의 모습은 아이 독자뿐 아니라 함께 읽는 어른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다음 날 아띠는 친구들을 찾아 놀이터로 가서 이야기하는 친구의 눈과 얼굴을 가만히 바라본다. 그러자 친구들의 이야기가 정말 잘 들리기 시작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숲에서 들려온 '쿵쿵쿵!' 소리에 보미와 아람이가 벌벌 떨 때, 아띠는 마음 귀를 열고 소리 나는 쪽으로 침착하게 달려간다. 발에 유리 조각이 박혀 아파하는 아기 곰 두비를 발견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두비의 울먹임을 '고맙다는 말이지?'라고 씩 웃으며 받아낸다. 달라진 아띠의 모습에 보미와 아람이도 깜짝 놀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띠는 보미의 깊은 숨소리에서 꽃향기를 좋아하는 마음을, 아람이의 하품 소리에서 피곤함을 자연스럽게 읽어 낸다. 마음 귀가 열리니 소리뿐 아니라 친구들의 마음까지 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 마지막, 아지랑이를 아기 강아지로 오해하는 고슴도치 '또치'를 만난 아띠는 자신이 겪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다정하게 손을 내민다. "또치야! 너도 마음 귀를 열 수 있게 내가 도와줄게." 배운 것을 나눌 줄 아는 아이로 성장을 완성하는 장면이다.
저자

조예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조기 영어 교육학을 전공하고, 작가 연수원에서 드라마 극본과 시나리오를 공부하며 탄탄한 서사 구성 능력을 다져온 어린이 콘텐츠 전문가다. 국내 유수 출판사의 교재 200여 종을 집필하며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언어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해 왔다. 《마음 귀로 들어요》는 그 오랜 연구와 현장 경험이 오롯이 담긴 첫 번째 창작 그림책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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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글의 포인트 — 웃음 속에 녹아 있는 공감과 성장의 메시지
작가 조예린은 드라마 극본과 시나리오를 공부한 경력을 살려, 단순한 교훈 전달이 아닌 '이야기의 힘'으로 경청을 가르친다. 제비꽃·기지개·아지랑이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헷갈릴 법한 언어 상황을 유쾌하게 엮어, 독자가 아띠의 실수에 함께 웃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나라면 어떻게 들었을까?'를 돌아보게 한다. 엄마가 건네는 '마음 귀' 한마디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핵심 메시지로 기능한다. 200여 종의 교재 집필 경험에서 나온 아이 눈높이 언어와 리듬감 있는 문장이 이야기 전체를 생동감 있게 이끈다.

그림의 포인트 — 따뜻한 색감과 풍부한 표정으로 마음을 전하는 일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서유노는 아기 멧돼지 아띠, 토끼 보미, 다람쥐 아람이, 아기 곰 두비, 고슴도치 또치 등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들에 생생한 표정과 동작을 불어넣는다. 두리번거리며 뛰어다니는 아띠의 분주한 몸짓, 엄마 품에 안겨 눈물 짓는 장면, 마음 귀를 열고 씩 웃으며 두비를 돕는 순간까지 — 글이 말하지 않아도 그림이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봄날 숲속 배경은 반짝이는 햇살, 알록달록한 꽃, 생기 넘치는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엄마 집의 따뜻한 주황빛 실내와 대비를 이루며 이야기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돕는다. 텍스트와 그림이 서로를 보완하며 더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완성도 높은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