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20년간 생명의 목소리를 들어온 의사가 전하는 진료실 에세이)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20년간 생명의 목소리를 들어온 의사가 전하는 진료실 에세이)

$14.01
Description
살아 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
세상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똑같이 주어지는 죽음이지만 받아들이는 방법은 저마다 천차만별이다. 어떤 이는 화를 내고, 어떤 이는 슬퍼하고, 어떤 이는 삶에 있어서의 배움을 완성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일상적으로 죽음을 접하는 한 사람이 있다. 대장암 명의 김남규 교수가 바로 그 사람이다.

저자 김남규 교수가 20년 이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진료실에서 겪은 ‘삶과 죽음’ 이야기를 담은 책 『당신을 만나서 참 좋았다』. 이 책은 꽃처럼 아름다웠던 20대 청춘이 치료가 계속됨에 따라 빛을 잃고 사그라지는 경우, 극복했다고 믿었던 병이 다른 가족에게 발병한 사연, 예비 신부의 병을 알고도 결혼을 감행한 신랑의 이야기 등 실제 사례를 통해 때로는 가슴 따뜻하고 때로는 눈물이 글썽거리는 우리네 삶을 수채화처럼 그려냈다.

시종 따뜻한 시선으로 아픈 이들을 바라보며 치료하고, 기도하는 저자 김남규. 책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유한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되어주기도 한다. 하루에도 소중한 생명 수십 개가 하찮게 내버려지는 요즘, 이 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존재의 뜨거운 이유’를 마주하며 또 하루를 살아갈 힘을 줄 것이다.
저자

김남규

저자김남규는1956년서울에서태어나연세대학교의과대학졸업후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세브란스병원외과부장과연세대학교의과대학외과학주임교수로재직중이다.
1999년‘연세대학교올해의교수상’,2003년‘세브란스최우수임상교수상’,2010년‘최우수연구업적상’등을수상하며교육?연구?진료에최선을다하고있다.주요일간지에서대장암분야최고의의사로선정되었으며EBS[명의]에다수출연하기도했다.
《당신을만나서참좋았다》는저자가수많은환자를진료하면서느낀‘생명론’을담은책이다.회복의기쁨에함께웃고,치유과정의험난함에함께울며,때로는죽음을목격하면서그가만난“삶이라는신비한여정”을안내하는첫번째에세이다.

목차

들어가며-당신과나누고싶은이야기

1부생명이라는계절
진료실의봄
아름다움에대한담론
기뻐서혹은슬퍼서운다
사랑아,너는이렇게돌고돌아
마지막이편안하게기억되는사람
잠시멈추면보이는것들

2부천국으로가는두가지질문
의사가가져야할마음과태도
작은소리라도들어줄수있다면
걱정인형
가장밝은곳에서헤어짐을노래하게하소서
해피엔드를위하여
유난히길었던수술실의어느하루
노교수의식지않는열정을만나다
환자를위한기도
옛날사진을보다가
좁은문
세잎클로버의꽃말
환자가의사에게바라는다섯가지

3부무엇이사람을살게하는가
부부의사랑
경(敬)의태도를가진다는것
용서
말기암환자를대하며
12월24일의응급수술
사람의인생을보는치료
저마다의사연
질병을고치고,마음을헤아리고,사회를바꾼다
세계병자의날
살구나무숲
산자와죽은자의선물
회복한이들을향한고마움
따뜻한말한마디
우리에게예정된시간
잔인했던어느5월
삶의질

4부소중한것은가까이에있다
여름에읽은두권의책
혜화동의오래된책방
아들에게보내는편지1:당신은왜지금여기에있는가
아들에게보내는편지2:진실된삶이란무엇일까
아들에게보내는편지3:다섯가지생각선물
아들에게보내는편지4:어려운시절을기억하렴
약이된휴가
옛글에서얻은마음의위로
일상에서마주한성자
음악이있는생활
낯선세계로의외출
짧은러시아방문기
식탁밑의점잖은개
돌려받지못한사진
외할머니이야기
더늦기전에감사와사랑을전하라

마치며-고통만이사랑을체험하게해준다

출판사 서평

EBS[명의]김남규교수가말하는
‘살아있다는것,살아간다는것’


이책은세상의모든어른들에게삶의소중함을,죽음을대면하는성숙한방법을,그리고인생에대한깊은성찰을제공할것이다.
_정재승KAIST바이오및뇌공학과교수

세브란스병원,가장늦은시간까지불이켜진진료실
그곳에서20년간의사가‘듣고나누고느낀이야기’


통계청에따르면지난해우리나라의자살로인한사망자는1만3,800여명으로,하루평균38명이스스로목숨을버리고있다.그것도OECD회원국가운데11년째부동의1위다.외환위기,신용카드대란,미국발글로벌금융위기를거치면서자살자는지속적으로증가하는추세다.우울한현실을반영한수치겠지만한쪽에서는누군가내버린하루가너무나절실한이들이있다.바로투병중인환자들이다.
《당신을만나서참좋았다》는대장암명의김남규교수가20년이상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진료실에서겪은‘삶과죽음’이야기를담은책이다.꽃처럼아름다웠던20대청춘이치료가계속됨에따라빛을잃고사그라지는경우,극복했다고믿었던병이다른가족에게발병한사연,예비신부의병을알고도결혼을감행한신랑의이야기등실제사례를통해때로는가슴따뜻하고때로는눈물이글썽거리는우리네삶을수채화처럼그려냈다.단순한진료일지를넘어생명의회복과소멸을통해,‘살아있다는것,살아간다는것’을끊임없이자문하며성장해가는의사의솔직한내면고백이기도하다.그러면서때때로독자들에게‘생명이란무엇인가’에대한화두를던진다.

자연의섭리라고는하지만생명이죽어가는과정을순순히받아들이기란참어렵습니다.죽음을목격하는일은아무리경력이오래된의사라도여전히괴롭습니다.소중한사람들의보살핌,최신의의료설비와기술로도살리지못하고떠나보내는생명을보며‘삶이란정말아름다운가’하고자문한적도많습니다.
하지만병에서회복되어새로운삶을찾고,일상으로돌아가는환자들을볼때면마음속에서슬픔의자리보다보람과기쁨의자리가더크게채워집니다.또한환자와그가족,의료진이경험하는놀라운기적안에서사람에게주어진하루하루는얼마나소중하고귀한시간인지다시한번깨닫고는합니다.이처럼병원은두려운장소이기도하지만지금삶의소중함을역설적으로알려주는고마운곳이기도합니다.(……)
진료실에서환자와그가족을만나고,투병과정을함께겪다보면느끼게되는소중한것들이아주많습니다.우리가쉽게잊고지내는인생의소중한가치들을부족한저의글을통해여러분과함께나눴으면좋겠습니다._[들어가며:당신과나누고싶은이야기]중에서

저자는시종따뜻한시선으로아픈이들을바라보며치료하고기도한다.빈번하게등장하는죽음에대한이야기는‘유한한인간의삶을어떻게살아갈것인가’에대한답이되어주기도한다.
하루에도소중한생명수십개가하찮게내버려지는요즘,이책은독자들의마음속에‘존재의뜨거운이유’를마주하며또하루를살아갈힘을줄것이다.

“이세상소풍끝나는날처럼……”
떠난사람들이들려주는‘지금,삶’의소중함


세상모든사람에게공평하게주어지는것이있다.바로죽음이다.똑같이주어지는죽음이지만받아들이는방법은천차만별이다.죽음앞에서누군가는화를내고어떤이는슬퍼하고혹자는‘삶에있어서의배움’을완성한다.교황요한바오로2세는“나는행복합니다.여러분들도행복하십시오”라는유언을남겼고,평소유난히난을사랑했던퇴계이황선생은임종이가까워지자자리를지키고있던제자들에게난에다물을주라고지시하고는바로돌아가셨다.화담서경덕선생도제자들이남길말이있으시냐여쭈었더니“내가이제삶과죽음의이치를터득하였는데무슨할말이있으랴”하면서돌아가셨다고전해진다.
《당신을만나서참좋았다》의저자김남규교수도일상적으로죽음을접하며,유난히마지막모습이편안했던환자를기억한다.인생의무게를내려놓고쉬는듯한인상으로끝까지주변사람들에게존엄과품위를가지고마무리하는이들의이야기를소개하며‘살아가는모습못지않게준비해야할저마다의마지막모습’에대한생각을권유한다.

하루에1만명이상의환자가방문하는세브란스병원,보호자까지포함하면엄청나게많은이들이오가는이장소에는그숫자만큼이나다양한사연이존재한다.저자는책의처음부터끝까지애정어린눈으로그들을바라보며,의사로서의소명과책임을자문한다.‘연세대학교올해의교수상’,‘세브란스최우수임상교수상’,‘최우수연구업적상’등다양한수상경력과,주요일간지‘대장암분야최고의의사’선정,EBS[명의]에다수출연한것으로알려진저자에게는또하나의수식이존재한다.바로“의사가존경하는의사”에당당히이름을올린것이다.환자를대하는김남규교수특유의태도는그의백발만큼이나아름다운미담으로빛난다.

독자들은이책을통해삶을놓아버리고싶은절박함에아파할때,조금만시선을돌리면‘흔하게주어졌다고생각하기쉬운그삶’을지켜내기위해애쓰는사람들이있다는사실을발견하게될것이다.그러면서자신의존재의가치를깨닫고,가까운사람과함께하는시간의소중한가치또한새삼깨달을수있을것이다.그리고마지막날에는주변사람들에게“당신을만나서참좋았다”라고편안히말할수있는안식을찾게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