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낯선 바람 김선영 장편소설

열흘간의 낯선 바람 김선영 장편소설

$13.50
Description
문명이 닿지 않은 몽골 초원, 낯선 바람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나다!
《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작가 신작 『열흘간의 낯선 바람』. 현실에서 느끼지 못하는 존재감을 SNS 프레임 안의 세상에서 찾는 십대 소녀 이든이 혼자 떠나게 된 몽골 여행을 통해 실재의 세계를 오감으로 느끼며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시간’이라는 주제를 다뤘던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존재’라는 주제를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와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냈다.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리며 인스타그램의 ‘초록여신’으로 통하는 고1 송이든. 먹고 자는 것도 잊은 채 보정에 매달린 그녀의 노력이 첫사랑 진경우의 오프라인 만남 요청으로 드디어 빛을 발하는가 싶었다. 그러나 SNS에서 얻은 행복감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옮겨지는 순간 산산조각이 나버린다. 대놓고 무시하는 진경우의 태도에 이든이 성형수술을 결심하자 엄마는 느닷없이 몽골 여행을 제안한다.

여행 당일에서야 혼자 떠나는 여행임을 알게 된 이든. 게다가 온통 모르는 사람들과 한 팀이 되어 열흘간 낯선 곳을 여행해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몽골 초원에서는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 휴대폰을 쓸 수가 없는데… 이든은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SNS 속 세상을 현실보다 더 생동감 있는 세계라고 믿는 십대가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진정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 존재 자체로서의 자신과 마주하는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십대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

김선영

1966년충청북도청원에서태어났다.아홉살까지산으로들로뛰어다니며자연속에서사는행운을누렸다.그후청주에서지금껏살고있다.학창시절소설읽기를가장재미있는문화활동으로여겼다.막연히소설쓰기와같은재미난일을직업으로삼으면좋겠다고생각하며십대와이십대를보냈다.경계에서고군분투하는청소년들에게힘이되고힘을받는소설을쓰고싶다.

2004년[대전일보]신춘문예...

목차

목차
아무렇지않은척
저마다의동굴
내동댕이쳐지다
핑크할머니와나
이십일간의낯선사람
은하수는흐르고별똥별은지고
걸어도걸어도
그들만의방
고개를들고당당하게
발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SNS프레임속세상에갇힌십대
문명이닿지않은몽골초원,낯선바람속에서
우주속의나와만나다!

스테디셀러『시간을파는상점』김선영작가신작
진짜나를찾아떠난청춘들의눈부시게빛나는여정
책소개
‘좋아요’를눌러주는낯선사람이없어도
존재만으로충분한진짜‘나’를만나는시간
청소년문학을대표하는『시간을파는상점』작가김선영의기대작!『열흘간의낯선바람』은‘시간’에이어‘존재’라는철학적주제를작가특유의탄탄한이야기와섬세한문장으로풀어냈다.현실에...
SNS프레임속세상에갇힌십대
문명이닿지않은몽골초원,낯선바람속에서
우주속의나와만나다!

스테디셀러『시간을파는상점』김선영작가신작
진짜나를찾아떠난청춘들의눈부시게빛나는여정
책소개
‘좋아요’를눌러주는낯선사람이없어도
존재만으로충분한진짜‘나’를만나는시간
청소년문학을대표하는『시간을파는상점』작가김선영의기대작!『열흘간의낯선바람』은‘시간’에이어‘존재’라는철학적주제를작가특유의탄탄한이야기와섬세한문장으로풀어냈다.현실에서느끼지못하는존재감을SNS프레임안의세상에서찾는십대소녀이든은혼자떠나게된몽골여행을통해실재의세계를오감으로느끼며진정한‘나’와마주하게된다.SNS속세상을현실보다더생동감있는세계라고믿는십대가여행지에서만난낯선사람들과진정한관계를맺어가는과정,존재자체로서의자신과마주하는과정을따뜻하고섬세하게그렸다.
작품소개
청소년문학스테디셀러『시간을파는상점』김선영작가기대작
제1회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상수상작인『시간을파는상점』은우리나라청소년문학을한단계끌어올릴수있는힘을가진작품이라는심사위원의극찬을받은작품이다.출간이후많은시간이흘렀음에도지금까지꾸준하게다수기관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고있다.‘시간’이라는철학적인주제를청소년의눈높이에맞춰흥미롭게풀어낸이작품은청소년문학대표작가김선영이가진작가로서의역량을여실히보여준다.‘선택과책임’,‘불안’이라는주제를다룬후속작『특별한배달』『미치도록가렵다』역시김선영작가특유의탄탄한이야기와섬세한문장으로독자들의많은사랑을받고있다.2년여만에선보이는신작『열흘간의낯선바람』은청소년문학에서자주등장하는주제인‘나’라는존재에대한물음에행위(doing)가아닌존재(being)자체로답하고있다.『시간을파는상점』에이어또다시철학적주제를작가만의깊이있는사유가담긴아름다운문장,흡인력있는긴밀한서사로풀어낸『열흘간의낯선바람』은십대뿐아니라성인독자에게또한번의감동을선사할것이다.
손바닥만한프레임에갇혀사는나,SNS속세상이전부라고믿는너
실재의세계로떠나는우리들의특별한여행
수많은팔로워를거느리며인스타그램의‘초록여신’으로통하는고1송이든.먹고자는것도잊은채보정에매달린그녀의노력이첫사랑진경우의오프라인만남요청으로드디어빛을발하는가싶었다.그러나SNS에서얻은행복감은가상세계에서현실로옮겨지는순간산산조각이나버린다.대놓고무시하는진경우의태도에이든이성형수술을결심하자엄마는느닷없이몽골여행을제안한다.여행당일에서야혼자떠나는여행임을알게된이든.게다가온통모르는사람들과한팀이되어열흘간낯선곳을여행해야한다.엎친데덮친격으로몽골초원에서는와이파이가되지않아휴대폰을쓸수가없다.낯선곳,낯선사람속에서이든은무사히여행을마칠수있을까?
현대인에게휴대폰은일종의만능열쇠이다.그것은세계와나를연결해주는통로이자,부담스럽고버거운상황으로부터나를지켜주는방패이기도하다.그래서어른이나아이나어정쩡하고어색한시간과공간에놓이면휴대폰을집어든다.습관처럼,수시로SNS에접속하며자신의존재를확인하기위함이다.곁에서로의존재를증명해줄실체가버젓이있는데도말이다.주인공이든과함께여행하게된핑크할머니,허단,우석오빠도우리와다르지않다.무릎이맞닿을정도로비좁은4인용침대칸몽골횡단열차안에서공연히핸드폰을들여다보는것으로자신의존재를감추려한다.
SNS가일상이되어버린우리는손을뻗으면닿을거리에있는사람들속에서도외롭다고느낀다.그래서자꾸만‘좋아요’를눌러주거나댓글을남겨주는사람들로부터자신의존재를확인하려고한다.과연SNS속세상이전부일까.손바닥만한프레임안에나를담아낼수있을까.그렇다면나는누구인가.이책은그물음에대한답을찾아가는여정을그리고있다.온몸을쉴새없이두드리는바람,별빛을흩뿌려놓은은하수,광활한몽골초원속에서아주간결하게나를실감하게해준다.
‘나는누구인가’관계와소통,존재에대한물음
그해답을찾아가는청춘들의눈부시게빛나는여정
SNS에길들여진우리에게같은공간에서오랜시간낯선사람과함께있는것은부담스럽고버거운일이다.혼자서여행을떠나는것도처음인데설상가상으로낯선사람들속에놓이게된이든은이상황으로부터도망치고싶다.이상황이어색하고불편하긴대학생인우석오빠도마찬가지이다.결국이들은온라인프로그램을오프라인으로가져와실행하는것으로어색한시간과공간을채워나가기로한다.이름하여‘열흘간의낯선사람프로젝트’.낯모르는사람들에게자신의삶을내보이듯자신의이야기를하나씩풀어놓는것이다.몽골의사막에서,초원에서,별똥별로끊어지고이어지는멤버들의이야기속에서모두는서서히깨닫게된다.우리는프레임밖에서도충분히존재할수있음을.우리의존재는결코작지않음을.우리는혼자가아님을.
우리는혼자가아니다.별과별이어깨를겯고서로를비춰주듯,그래서서로를따듯하게빛나게해주듯.―126쪽
‘좋아요’숫자로우열이가려지는SNS속프레임세상.그곳은우리가있는그대로의나를내보이기보다타인에게내가어떻게보이느냐에집중하게만든다.결국내가누구인지나조차알수없게되는것이다.자신을아는것,존재의본질에다가가는것은분명어렵고고통스러운일이다.그러나거센바람처럼우리를훑고지나는그고통에서달아나지않는사람만이,그고통의심연을진지하게마주해본사람만이누구도빼앗을수없는진정한‘나’를만날수있음을이책은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