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손가락 (김경해 장편소설)

분홍 손가락 (김경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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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경해 장편소설 『분홍 손가락』. 이 작품은 진로의 길 위에 선 청소년들, 꿈을 잊고 살아가는 어른들의 힘든 현실이 톡톡 튀는 문체로 풀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재미있게 피어난다. 김경해 작가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제목 ‘분홍 손가락’은 웹 소설을 쓰는 주인공 나래의 필명이다. 안정된 문장, 상징적인 표현, 일관되게 주제를 끌고 나가는 구성, 이를 효과적으로 잘 표현한 스토리를 갖춰야 하는 입시용 글쓰기는 너무 재미없는 나래. 비문은 절대 안 된다는데, 도대체 그 비문이 뭔지도 모르겠고, 짜여진 틀 안에서 글을 쓰는 것이 짜증나는 나래가 선택한 글쓰기의 작가명이 ‘분홍 손가락’이다.
저자

김경해

저자김경해는소설가.<문학사상>에「보물선을찾아서」로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고,<여성동아>장편소설공모에『내마음의집』이당선됐다.<계간미스터리>에「세번째거래」로신인상수상이후,추리단편소설「새로운가족」「나의아름다운적들」등을발표했다.장편소설『붉은사랑』『내마음의집』,창작집『드므』『공항철도편의점』등을출간했다.청소년장편소설로는『하프라인』『태양의인사』등이있다.

목차

안녕,자율학습!9
섹시한글쓰기20
빨간스포츠카44
백일장의규칙55
손톱그림화가75
분홍손가락88
엄마는갱년기108
첫키스의향기120
다르게살거야138
로맨스작가148
열아홉살가장165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하프라인』『태양의인사』김경해작가의신작
“하고싶은게따로있어”
고3이지만,대학을가지않지만,가장이되었지만,나는행복하다!

작품소개

빈곤층가정의소녀가장이된열아홉살미래,
작가엄마에게물려받은재능으로웹소설작가로거듭나다


『분홍손가락』은『태양의인사』이후오랜만에출간된김경해작가의청소년소설이다.공부를못해도,가정형편이어려워도,누구나가야하는대학진학을앞둔고3나래를통해작가는우리의답답한현실을있는그대로그리며청소년들의진로와행복에대한사뭇진지한메시지를재미있는소설한편으로전달한다.정말로자신이무엇을잘하고,무엇이하고싶은지,그리고좋아하는것을하는것이얼마나행복하고멋있는일인지…….
김경해작가의청소년소설『하프라인』『태양의인사』가작가특유의문학적분위기와필체로차분하게그려졌다면,『분홍손가락』은진로의길위에선청소년들,꿈을잊고살아가는어른들의힘든현실이톡톡튀는문체로풀어내는이야기속에서재미있게피어난다.김경해작가의또다른매력을발견하고느낄수있는작품이다.
제목‘분홍손가락’은웹소설을쓰는주인공나래의필명이다.안정된문장,상징적인표현,일관되게주제를끌고나가는구성,이를효과적으로잘표현한스토리를갖춰야하는입시용글쓰기는너무재미없는나래.비문은절대안된다는데,도대체그비문이뭔지도모르겠고,짜여진틀안에서글을쓰는것이짜증나는나래가선택한글쓰기의작가명이‘분홍손가락’이다.

왜학생은죽어라공부만해야되냐고?
공부할사람은하고,돈벌수있는사람은벌고,손톱에그림그릴사람은그리고,
노래를부르고춤을추고……마음에드는것을하면서살면되지않을까.

[줄거리]

우리집살림은점점어려워져또이사를했다.대기업을다니다가명퇴를당하고퇴직금으로가게를하다가번번이망해버린아빠의권위는아주바닥이다.엄마는내가아주어렸을때신춘문예에등단한작가지만생활에찌들어글과는먼삶을살고있다.대학을나왔어도번듯한직장을다니지못하는아빠,엄마의삶은고달프기만하다.
지금성적으로는대학에들어갈희망이없는나에게엄마는문창과에들어갈것을권유한다.문창과진학을준비하는입시학원에서오래전엄마의문우였던원장님을우연히만나며나는크로아티아의바다오르간소리를듣고싶은엄마의꿈을알게된다.
학원비를벌기위해엄마는핸드폰공장으로일을나가고,아빠는마트배달원이되지만이일마저도녹록치않아직장을잃게된다.자서전대필을맡은엄마는애써쓴글을퇴짜맞고,아빠는사람들이하지않는힘든일을찾아하지만계속사고만당한다.우리집살림이이렇게기운데에는지금군에있는오빠가한몫했다.바이올린을공부하는오빠에게엄마는올인했던것이다.그로인해나는방치되었고,이제우리집은아무것도남아있지않다.
나는문창과입시용글쓰기보다는달달한로맨스소설을쓰는것이더재미있고좋다.네일아티스트가꿈인친구보경이,과일향기가나는첫키스를나눈수학천재수홍이,모든친구가나름대로더좋아하는것이있고,자신의진로에대해소신있는선택을하기위해몸부림친다.
입시학원에서의글쓰기는뒤로하고,밤잠을설쳐가며내가좋아서쓴글이사람들에게읽혀지고인기를얻자계약을하자는매니지먼트회사가등장한다.과연나는어떤선택을하고어떻게살기로결정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