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혼자가 되다 (이자벨 오티시에르 장편소설)

갑자기 혼자가 되다 (이자벨 오티시에르 장편소설)

$13.80
Description
고독한 섬에서 벌이는 목숨을 건 모험담!
인간이 장악할 수 없는 대자연과 인간 바깥의 생태 환경을 냉엄하게 그려낸 소설 『갑자기 혼자가 되다』. 세계 최초로 혼자 배를 타고 세계 일주에 성공한 여성 항해사 이자벨 오티시에르가 쓴 세 번째 장편소설로, 요트를 타고 여행을 하던 연인이 무인도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냉혹한 대자연의 민낯을 직시한다. 서른을 막 넘긴 루이즈와 그녀의 남자친구 뤼도비크. 젊고 건강할 때 한 번쯤 즐기기 위해 여행을 떠나자는 뤼도비크와 그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었던 루이즈는 곧 배에 오르고 수천 킬로미터를 항해하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남미 대륙의 끝인 파타고니아와 혼 곶 사이에 있는 출입이 금지된 섬을 잠깐 둘러나 보자며, 그저 새끼 펭귄들을 살펴볼 요량으로 섬에 정박했다가 폭풍우에 배가 사라지고 아무도 없는 섬에 둘만 덩그러니 놓인다.

오래전에 고래잡이 캠프로 쓰던 막사에서 언젠가 구조될 날을 기다리며 버티는 삶은 고난의 연속이며, 인간성이 상실되는 과정일 뿐이다. 뤼도비크의 성화에 못 이겨 여행길에 올랐던 루이즈는 고향에서의 삶이 간절히 그립다. 또 한편으로는 쓸데없이 낙천적인데다 어쩐지 연약하게 보이는 뤼도비크가 성가시다. 그를 향한 사랑은 어느새 증오로, 분노로, 절망으로 바뀌어간다. 추위와 배고픔은 뤼도비크와 루이즈를 극한으로 밀어붙이고, 일단 벌어진 관계의 틈새는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다. 삶을 포기할 수 없었던 루이즈는 평소 등산과 암벽등반을 하던 감각으로 살아남기 위해 애쓴다. 그러는 사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감정과 인간성을 잃어가고, 두 사람은 함께 있지만 ‘문득, 혼자’라고 느끼게 되는데…….
저자

이자벨오티시에르

저자이자벨오티시에르(IsabelleAutissier)는여성최초로혼자요트를타고세계일주에도전하여성공한해양탐험가이자문학작가다.1956년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렌고등농업학교에서해양수산학을전공했다.이후항해사로활동하며해양생물에대한연구와강의를이어가다1991년홀로요트를타고세계일주에성공하는위업을달성했다.
1996년부터는생태환경과인간과의유기적관계에대한오랜관심사를담아몇권의논픽션을펴냈다.이후본격적으로소설을쓰기시작해2009년데뷔작『오직바다만이기억하리라Seulelamers’nsouviendra』로‘아메리고베스푸치상’을비롯한해양문학과관련있는여러종의문학상을수상했다.이후소설『파타고니아의연인L’mantdePatagonie』과대담집『수평선을위한지구Laterrepourhorizon』,항해일지『북극의새로운항로를통과하다PasserparleNord,lanouvelleroutemaritime』(공저)등을연이어세상에내놓았다.『갑자기혼자가되다Soudain,seuls』는2015년에펴낸그녀의세번째장편소설로독일,이탈리아를비롯해9개국에저작권이수출되었고,프랑스에서만10만부이상판매되었다.현재는세계자연기금(WWF)의프랑스지부장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저편에서

이곳에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홀로요트를타고세계일주에성공한최초의여성,
이자벨오티시에르가보여주는
놀랍도록생생한무인도생존기!

“추위와굶주림만이존재하는고독한섬
그를향한사랑은어느새증오와,분노,절망으로바뀌는데…
그곳에서우리는문득,혼자였다!“

요트를타고여행을하던연인이무인도에갇히면서벌어지는이야기다.이소설은세계최초로혼자배를타고세계일주에성공한여성항해사이자벨오티시에르가쓴세번째장편소설로,2015년에발표되고프랑스에서만10만부이상판매되었다.
이야기의중심에는서른을막넘긴루이즈와그녀의남자친구뤼도비크가있다.젊고건강할때한번쯤즐기기위해여행을떠나자는뤼도비크와그의제안을거절하기힘들었던루이즈.이둘은곧배에오르고수천킬로미터를항해하며더할나위없이좋은날을보낸다.그러던중남미대륙의끝인파타고니아와혼곶사이에있는무인도에들렀다가폭풍우에배가사라지고아무도없는섬에둘만덩그러니놓인다.
어떻게굶주림과두려움에맞설것인가,섬에서살아남는다해도어떻게다시고향으로돌아갈것인가라는문제앞에두사람은처절하게대응한다.그동안꿈꿔왔던자연에서의생활은점점악몽으로변하고,이들을맞이한것은펭귄과바다코끼리,쥐떼뿐이다.섬에서살아남기위해고군분투하는동안두사람은함께있지만‘문득,혼자’라고느낀다.
이소설은거친야생을배경으로사랑과증오,문명과야만,거짓과진실,인간의추악함과강인함을선명하게드러낸다.뜻밖의전개와개성강한등장인물,섬세한풍광묘사,낯선환경에서느껴지는서스펜스로채워진독특한소설을읽는동안누구라도전율할수밖에없을것이다.극한상황에처한현대판로빈슨크루소를통해묵직한충격을안겨줄극지여행기이자목숨을건모험담이다.

사랑하는사람과의세계여행…
그순수하고위험천만한도전이몰고온파국

독일,이탈리아등9개국수출,프랑스에서만10만부이상판매!

연인인루이즈와뤼도비크는지루한삶에활력을주고자떠난요트여행에서전혀예기치않은상황과조우하게된다.출입이금지된섬을잠깐둘러나보자며,그저새끼펭귄들을살펴볼요량으로섬에정박했다가갑자기몰아닥친비바람에발이묶이고결국이들이타고온배도어디론가사라진다.
오래전에고래잡이캠프로쓰던막사에서언젠가구조될날을기다리며버티는삶은고난의연속이며,인간성이상실되는과정일뿐이다.뤼도비크의성화에못이겨여행길에올랐던루이즈는고향에서의삶이간절히그립다.또한편으로는쓸데없이낙천적인데다어쩐지연약하게보이는뤼도비크가성가시다.그를향한사랑은어느새증오로,분노로,절망으로바뀌어간다.추위와배고픔은뤼도비크와루이즈를극한으로밀어붙이고,일단벌어진관계의틈새는좀처럼봉합되지않는다.
삶을포기할수없었던루이즈는평소등산과암벽등반을하던감각으로살아남기위해애쓴다.하지만그러는사이타인의아픔에공감하는감정과인간성을잃어간다.살아남아야한다는강박관념탓에자기의실상이발가벗겨져드러난셈이다.
젊은남녀가무인도에고립되면서생존을위해투쟁하는모습을그린이소설은‘현대판로빈슨크루소’와같은모험소설이라고할수있다.그러나주인공들이겪는악몽같은현실은고전속로빈슨크루소의외로움과는비교가되지않을정도로혹독하고끔찍하다.작가는항해사로서의경험을최대한살려추위와배고픔을비롯해사랑과증오그리고공포같은심리적갈등이어떻게조금씩인간의정신을갉아먹는지우아한문체와풍부한어휘로너무도적나라하고생생하게묘사한다.이로써독자들은마치실제를경험하듯소설속이야기를넘나들게된다.바로이점이작가의재능과역량을돋보이게하며,소설의크나큰힘이자장점이된다.
이소설은독자들을오싹하게하고단번에몰입하게하는흡인력또한지니고있다.그러나단순한모험소설이나스릴러물에그치지않고도덕적,윤리적문제에대한논쟁적인주제까지다루는진중함을내포하고있다.한마디로재미와동시에삶에대한진정한의미를되새겨보게하는작품이라할수있다.

“그녀가항해에바치는그모든열정과투혼이
작품에서도고스란히느껴진다.”

풍부한해양지식이빛을발하는경이로운이야기!

이소설은과연,홀로세계일주를감행한최초의여성항해사이자벨오티시에르의작품답다.그녀가항해에바치는그모든열정과투혼이작품에서도고스란히느껴진다.작가는읽는이에게마치배에올라대서양을가로지르는것같은즐거움과내면의밑바닥을바라보게하는두려움을동시에선사한다.쉴틈없는생존이야기가놀라운속도로펼쳐지는이소설을읽다보면항해사이자작가인이자벨오티시에르의재능과투지에감탄하게된다.
작가는소설에서두주인공이장악할수없는대자연과생태환경을냉엄하게그린다.그러나냉혹한대자연의민낯을전하는문체는결코건조하지않다.오히려매끄럽고부드러우며수사를절제하면서도다정다감하고섬세하다.특히자연경관을묘사할때그렇다.인간의손길이닿지않은태곳적의생태환경을표현할때마다작가의문체는더할나위없이생생하고세세해진다.그러면서도인간이짓밟은동물의생태계와자연환경에이르면무자비한인간에대해신랄한독설을퍼붓기도한다.
작가가평생항해사로서겪은대자연과야생의정경은범접할수없는경외의대상이었을것이다.따라서소설속인간이대자연앞에나약한한계를드러내는것은당연한이치다.그러나작가는연약한인간을비웃기는커녕자연의일부이면서도자연과단절된존재를향한연민을담아표현한다.
난해한트릭이나반전을내세운스토리가아닌광활한풍경묘사와탁월한심리묘사를비롯해작은사건을엄청난파국으로엮어가는힘이느껴지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