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잇다 (소재원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기억을 잇다 (소재원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01
Description
아버지이자 아들, 아들이자 아버지라는 삶의 무게를 두 부자의 이야기!
《소원》, 《터널》, 《균》의 저자 소재원이 전하는 가슴 찡한 아버지의 이야기 『기억을 잇다』. 이 시대의 소외 계층이나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에 주목해온 저자는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우리 옆에서 묵묵히 당신의 할 일을 해온 아버지에 주목한다. 알고 보니 가장 약자였던 아버지, 그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외로운지, 깊이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치매 판정을 받은 노년의 아버지와 명예퇴직을 당한 중년의 아들이 시간차를 두고 같은 추억을 더듬어 여행을 떠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끝내 말하지 못한 채 낡은 오토바이를 타고 삶의 마지막 여행길에 오른다. 한편 아들은 30년 동안 근무했던 회사에서 퇴직을 당했지만 가족들에게 알리지 못한 채 출장을 간다고 말한 후 용산역으로 향한다. 부자는 같은 추억이 깃든 장소를 시간차를 두고 거치며 동행 아닌 동행을 하며 아버지로, 아들로, 남편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저자

소재원

저자소재원은1983년출생.스물여섯에영화〈비스티보이즈〉의원작『나는텐프로였다』로문학계에발을들였다.이후영화〈소원〉의원작『소원-희망의날개를찾아서』와영화〈터널〉의원작『터널-우리는얼굴없는살인자였다』를통해천만명이보고읽은작품의작가로성장했다.‘약자를대변하는소설가’라는수식에걸맞게이시대의‘날것’‘소외된것들’에주목한다.상처입은사람들을감싸안는그의작품은대부분영화·드라마화가되었으며해외에도수출되었다.『소원』과『터널』은이미중국에서출판되었고,가습기살균제사건을그린『균』과일제강점기한센병과위안부의역사를그린『그날』은영화화가확정되었다.현재네이버에연재하고있는소설『이별이떠났다』는내년상반기에드라마로선보일예정이다.이에소재원은드라마작가로활동영역을넓히고있다.
소재원은작가로서뿐만아니라‘행동하는양심’으로도유명하다.〈소원〉을통해아동성범죄처벌운동에앞장섰고,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을위한기부활동을하고있다.더불어민주당윤리심판위원을지내기도했다.

목차

아버지라서
여행
동행
자식의이야기
아비라면말이다
아버지라는짐을내려놓을순간
마지막편지
너무늦은우리의이해
아낌없이주는나무
당신을사랑합니다
내가누구요?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소원』『터널』『균』
힘없고외로운사람들의눈물을대변하는작가
소재원이전하는또한편의가슴찡한이야기

알고보니가장약자였던내아버지
그의마지막기억을잇다

남성이라면감당해야하는이름,아버지
소재원이주목한그의애처로운삶
2000년조창인의『가시고기』,2006년김정현의『아버지』의명맥을이어갈또한편의‘아버지이야기’가출간되었다.소재원장편소설『기억을잇다』이다.
10여년전,『가시고기』나『아버지』속의주인공은끔찍한병마(『가시고기』에서는아들이백혈병,『아버지』에서는아버지자신이췌장암환자)와맞닥트리지만아버지로서눈물나는희생과사랑을보여준다.이러한아버지의모습에수많은독자가감동했고,그에힘입어두작품모두밀리언셀러를기록했다.
『기억을잇다』는아버지의무조건적인희생이나사랑보다는보편적인‘남성의삶’에더욱주목했다.남성이라면감당할수밖에없는아버지이자아들,아들이자아버지라는삶의무게를두부자(서수철과서민수)를통해절절하게전한다.이미『소원』『터널』『균』과같이이시대의소외계층이나힘없는사람들의아픔에주목해온소재원은이작품을통해“알고보니가장약자는내옆의아버지”임을상기시켰다.그동안우리옆에서묵묵히당신의할일을해온아버지가얼마나아픈지,얼마나외로운지,깊이느끼게하는소설이다.

아버지이자아들,남편이자가장인두부자(父子)의
다른시간같은공간,동행아닌동행
이야기는아버지인서수철이치매판정을받는장면으로시작한다.이사실을아들에게알리려고전화를하지만차마말하지못하고끊는다.한편아들인서민수는퇴직했다는사실을가족에게알리지못한채공원을서성인다.아직취직을하지못한남매와가정주부인아내를책임져야하고,아파트대출금이남아있기때문에퇴직사실을알리면무책임한가장이되는것이라고생각해서이다.서수철은기억이사라지기전에마지막여행을떠난다.서민수는하릴없이서성이다가용산역으로향한다.서수철이찾은곳은오래전가족들과함께왔던담양의한적한대나무숲.그곳에서아들에게편지를쓴다.서민수가찾은곳도아버지와같다.둘은시간차를벌이고같은공간을찾아가옛추억에잠긴다.아들이아버지이자남편이돼버려서부모보다는제식구에더신경을쓰게된현재가아닌,아버지를의지하고최고로여겼던어린시절을떠올린다.그들은그렇게다른시간같은공간속에서동행아닌동행을한다.
그과정속에서서수철은할머니와할아버지를,서민수는아이와택시기사를만난다.그들은두부자의기억을상기시키는역할을한다.서수철은할머니,할아버지와대화하면서늙음,죽음,자식,자신의아내와아버지에대해다시생각한다.서민수는끔찍한가정폭력으로인해아버지를싫어하는아이에게아버지는존재한다는것만으로도가치가있다고말해준다.택시기사를만나서서로의가족이야기를나누며자신에게아버지가얼마나소중한사람이었는지깨닫는다.

이시대약자들의눈물을대변하는작가
소재원의장점과주제의식이최대로표현된소설
9년차소설가인소재원은그동안약자들의삶을주목하고대변하는글을써왔다.그의작품속에는성폭력에의해상처입은가족(『소원』),붕괴된터널에서구조를기다리는개인(『터널』),가습기살균제사건(『균』),일제강점기한센병과위안부의역사(『그날』)가생생하게펼쳐진다.이런작품들은모두영화화가되었거나확정되었다.그리하여영화계와출판계에서는“소재원이소설을쓰면모두영상화가된다”라는말이있을정도다.『기억을잇다』와네이버연재소설『이별이떠났다』는드라마화제의를받은소설이다.이에소재원은『기억을잇다』를원작으로한시나리오를직접쓰고있다.이처럼소재원의소설이영상화가잘되는이유는무엇일까?
소설과영상은전달방식이확연히다르지만,소재원의작품을읽으면그렇지도않음을느낄것이다.무엇보다장면이눈앞에그려진다.등장인물의이야기를교차로보여주는기법,쉽고간결한문장,기억에남는대사가장면을더욱강렬히기억나게만든다.소재원의소설들은이처럼마치영상화를염두에두고쓴듯,시나리오의미덕을갖췄다.
『기억을잇다』에는주제의식이분명하게드러난다.소재원은‘작가의말’에서“이작품은내가,우리가되찾고지향해야할모든마음과바람이담겼기에매우소중하다”라고밝혔다.그동안발표한작품속의약자가제삼자였던것과는달리,『기억을잇다』에서는바로옆에있는내아버지를조명했기에더욱의미있다는말이다.또한그렇기에애착이간다고도했다.
누구나아버지가있다.잘났든못났든어떤모습의아버지라고해도인정하고받아들이며살아야했을것이다.누군가는아버지를사랑했을것이고,또누군가는원망했을것이다.또누군가는아버지를존경했을것이고,누군가는친구처럼여기며살아왔을수도있다.소재원의『기억을잇다』는우리옆에늘있었기에당연한존재로여겼던아버지를다시보게한다.우리에게그의삶이얼마나서글프고아픈지주목하게한다.이제라도그의삶을위로하고따뜻하게안으라한다.약자들의눈물을대변하는작가소재원의“알고보니가장약자는내아버지”였다는진실한외침이『기억을잇다』속에담겼다.소재원의다른소설들처럼이작품역시또한번우리의가슴을찡하게할것이다.

줄거리

치매판정을받은노년의아버지와명예퇴직을당한중년의아들이시간차를두고같은추억을더듬어여행을떠난다.아버지는아들에게자신이아프다는사실을끝내말하지못한채낡은오토바이를타고삶의마지막여행길에오른다.한편아들은30년동안근무했던회사에서퇴직을당했지만가족들에게알리지못한채출장을간다고말한후용산역으로향한다.부자는같은추억이깃든장소를시간차를두고거치며동행아닌동행을한다.그러면서아버지로,아들로,남편으로살아온자신의삶을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