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 사람들 (JTBC 이가혁 기자가 전하는 현장의 온도)

그날 그곳 사람들 (JTBC 이가혁 기자가 전하는 현장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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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16년 여름부터 2017년 봄, 대한민국은 유난히 시끄러웠다. 정유라-최순실-박근혜-삼성으로 이어지는 소위 ‘슈퍼 갑’들의 결탁과 촛불의 힘으로 이뤄낸 탄핵, 그리고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까지. 쉴 새 없이 뉴스를 봐야 할 이유가 가득했던 그때, 현장에서 늘 발 빠른 보도를 했던 이가 있다. JTBC 이가혁 기자다. 2017년 1월 1일, 새해 첫날 도피 중이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독일에서 덴마크까지 추적해 신고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가 『그날 그곳 사람들』을 자음과모음에서 출간했다.

법조팀, 경찰팀 등 사회부에서 주로 일해온 저자는 2016년 겨울, 정유라를 찾아 23일 동안 독일과 덴마크에서 체류하고, 귀국 후 매주 토요일 광화문광장으로 출근했던 이야기, 2017년 봄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온 후 목포신항에서 83일 동안 머물며 취재했던 내용 등을 들려준다. 책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분은 역시나 정유라 추적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정유라를 찾는 과정에서 어떤 상황을 겪었고, 어떤 판단으로 덴마크 올보르의 확실한 은신처로 추정된 곳 앞에서 덴마크 경찰에게 신고해야 했는지를 마치 소설 같은 전개로 보여준다.
저자

이가혁

저자이가혁은1986년부산에서태어났다.초등학교2학년때인천으로이사해중학교까지졸업했다.배재고등학교입학과동시에서울로이사했다.출신지를잘따지지않는세상이됐다지만가끔누가물으면“고향은부산,마음의고향은인천,제2의고향은서울”이라고답하곤한다.
서울대학교영어교육과재학당시전공공부보다는밴드보컬활동에매진했다.공연을마치면“노래잘한다”는말보다“멘트잘한다”는말을더많이들었다.
2011년중앙일보·JTBC통합공채1기로입사해기자라고불리기시작했다.《중앙일보》사회부경찰팀과산업부자동차팀을거쳐2013년부터지금까지JTBC기자로일하고있다.법조팀,경찰팀등사회부에서주로일했다.
2016년겨울,정유라를찾아23일동안독일과덴마크에서취재했고,귀국후매주토요일광화문광장으로출근했다.2017년봄,세월호가뭍으로올라온후목포신항에서83일동안머물며취재했다.
요즘은하루하루말이늘어가는딸을보며‘영재가아닐까’하는착각에빠져있다.그리고좋은아빠,좋은배우자,좋은기자가되고자나름노력중이다.

목차

들어가며_점을선으로잇다

1장정유라를찾아서:독일프랑크푸르트-덴마크올보르
원웨이티켓|당신들의메리크리스마스|모든길은한식당으로통한다|퍼즐조각을모으며|엇나간인물평|경찰에게쫓겨나다|우연히찍어둔사진한장|진눈깨비를뚫고오스트리아로|덴마크,한번가보죠|국경을넘어|생일|휘게라이프|또다시경찰에게쫓겨나다|숨으려는자와찾으려는자|밤하늘의폭죽소리|서른여섯시간의기다림|2017년1월1일신고전화를걸다|드디어만난정유라|비몽사몽중속보|법정에서진행된인터뷰|덴마크에서열린촛불집회|선의의제보자

2장기자에서벗이되기까지:이화여자대학교
대화하고싶습니다|느린민주주의|최후통첩|맨처음한사람의목소리|바로잡히길바라는마음|풍자로가득찬캠퍼스|용기있는사람|해방이화|가혁벗이라는별명

3장소중한것들잊지않도록:진도팽목항-목포신항
현장기자의말을잊게한학생들|한국형참사|팽목항에서의세번째겨울|거대한고철덩어리|친절한명봉씨|대선|천일만에돌아온딸|고맙고미안해|의경아들|세월호내부로들어가다|특별한상황|자식처럼느껴진유류품|열일곱살민지의사진|세월호,아직도해?

4장JTBC,수고많으십니다:광화문광장-국회-헌법재판소
경복궁역사거리에서들은환호|잠시뽀통령처럼|국회앞숨죽였던한시간|이제부터시작이다|진정한고수|광장에모인이들의유형|고강도트레이닝현장|일촉즉발이라는예측|2017년3월10일헌법재판소

마무리하며_아직끝나지않은뉴스

출판사 서평

“그날광장에서당신의용기를보았습니다”

정유라추적,이대농성,광화문촛불집회,탄핵,세월호목포신항까지
언론신뢰도1위JTBC이가혁기자가전하는가슴뜨거운취재기록

7년차젊은기자의눈으로
색다르게조명하는그때그사람들

“이화여대학생들이학교본관에서더운여름을보낼때의대학캠퍼스,국회가탄핵안을표결에부칠때의국회앞대로,시민들이촛불을들었을때의광화문광장,헌법재판소가탄핵심판선고를할때의안국역사거리,최순실의딸정유라가사법당국과국민들의눈을피해덴마크올보르에숨어있을때의은신처앞,세월호가3년만에뭍으로올라왔을때의목포신항.지난여름부터올여름까지저는이현장들을가장가까이에서지켜볼수있었습니다.사람들이‘역사적인현장’이라고말하는곳을저는일때문에자주드나들었기때문입니다.
저는생각했습니다.이현장에서의모든것이기자생활뿐만아니라제삶을통틀어가장강렬한기억중하나로남을그날,그곳,그사람들이라고말입니다.”_[들어가며]중에서

2016년여름부터2017년봄,대한민국은유난히시끄러웠다.정유라-최순실-박근혜-삼성으로이어지는소위‘슈퍼갑’들의결탁과촛불의힘으로이뤄낸탄핵,그리고뭍으로올라온세월호까지.쉴새없이뉴스를봐야할이유가가득했던그때,현장에서늘발빠른보도를했던이가있다.JTBC이가혁기자다.2017년1월1일,새해첫날도피중이던최순실의딸정유라를독일에서덴마크까지추적해신고한것으로도유명한(?)그가신간《그날그곳사람들》을자음과모음에서출간했다.법조팀,경찰팀등사회부에서주로일해온저자는2016년겨울,정유라를찾아23일동안독일과덴마크에서체류하고,귀국후매주토요일광화문광장으로출근했던이야기,2017년봄세월호가뭍으로올라온후목포신항에서83일동안머물며취재했던내용등을들려준다.책의절반가량을차지하는부분은역시나정유라추적에대한기록이다.그는정유라를찾는과정에서어떤상황을겪었고,어떤판단으로덴마크올보르의확실한은신처로추정된곳앞에서덴마크경찰에게신고해야했는지를마치소설같은전개로보여준다.
책은이미과거형이되어버린사건을회상하는데그치지않는다.저자이가혁은1986년생으로이제7년차에접어든기자다.그세대가가지고있는역사적인체험과기억중에서어쩌면가장강렬할수밖에없는일들을그는동시대수많은젊은이와함께겪었다.이를어떻게받아들일것인가에대한고민의흔적이책곳곳에보인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우발적인사고가아니라필연적으로일어날수밖에없었던일련의사건에대한기억을복기하는한편,‘어떻게살것인가’에대한치열한질문과각오,그리고미래를위한정확한상황판단지침을얻어갈수있을것이다.
기자가아니라벗
온기있는저널리즘을만나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이가혁기자의별명은“가혁벗”이다.2016년여름,이대평생교육단과대학(일명‘미래라이프대학’)설립반대시위를취재하면서생긴별명이다.JTBC보도담당사장손석희는추천사를통해“부럽다.절박한누군가의벗이된다는것…거기에우리가때로는답을못구해허우적대는‘저널리즘’의본질이있지않을까”라고밝히기도했다.
《그날그곳사람들》에서눈여겨볼또하나의지점은바로이런‘공감의저널리즘’이다.여전히일부언론에대한불신이적지않은가운데,그는공정하게쌍방의목소리를들려주는역할을자처한다.덕분에숱한현장에서‘선의의제보자’들을마주하게되는데,이역시책전체를관통하는주요한소재가된다.저자이가혁기자는그들의도움이없었다면결코진실에다가가지못했을것이라고말한다.정유라를찾아독일교민들을취재하던중받은제보로그의거처를유추해국경을넘어덴마크로향한것,이대체육과학부소속의정유라가수업에참여하지도않고학점을이수한정황을고발해준재학생과학과사무실직원,세월호참사천일만에복원된피해학생의스마트폰속마지막수학여행사진을기꺼이제공하고보도까지허락해주었던유가족아버지등이그러하다.바로잡히길바라고잊히지않길바라는마음을담아제보해준이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세상의반이엉망일지라도세상의반은바르게돌아가는이치를새삼스레깨닫게된다.저자역시서문을통해제보자들에대한고마움을밝히고있다.
“신기하게도이화여대에도광화문광장에도목포신항에도모습만다를뿐그런선한마음을가진사람들은늘나타났습니다.저는점처럼흩어진그선한마음을선으로이어보는사람정도에지나지않았습니다.”

아직끝나지않은뉴스
우리가기억해야할것들

1장[정유라를찾아서]에서는독일프랑크푸르트를거쳐덴마크올보르까지의여정을통한정유라추격기를담았다.크리스마스시즌에독일에도착해관광객들틈에섞여교민들과한식당취재를하던그는우연한제보로인해덴마크로가정유라의거처를확인하고그곳에서소위뻗치기를하게된다.기다림은무려이틀동안계속되고저자는길가에세워둔차안에서새해를맞이한다.안에서버티는자와밖에서기다리는자의소리없는대치가이어지던중철수를했다가는도주우려가염려된저자는2017년1월1월덴마크경찰에신고전화를하게된다.이후덴마크경찰이집밖으로데리고나온정유라와의만남,법정에서의인터뷰,비몽사몽중속보로전했던뉴스와덴마크와인근국가의교민들이올보르에서연촛불집회까지,23일동안의정유라추격기를속도감있게보여준다.

2장[기자에서벗이되기까지]는이대평생교육단과대학반대농성을취재하며‘가혁벗’이라는별명을얻게된과정을떠올린다.풍자로가득찬캠퍼스안에서학생들이보여준센스와용기,승리를현장감있게정리하는한편정유라의특혜에대해서도정보를준재학생과학내관계자와의이야기를그렸다.

3장[소중한것들잊지않도록]에서는세월호가끌어올려진진도팽목항과목포신항에83일동안머물렀던저자가‘한국형참사’의현장을그대로보여준다.3년넘게무관심속에서버텨온미수습자가족의애환,거대한고철덩어리가되어버린배의이모저모와가슴따듯한자원봉사자명봉씨이야기,의경과취재진을가족처럼살뜰하게챙겨주던유가족,아이들의시신과유류품이건져올려지던날들의풍경,세월호참사에대한관심이점차줄어드는세태에대한서운함까지…결코잊어서는안될그날을말한다.

4장[JTBC,수고많으십니다]에서는독일·덴마크출장기간을제외하고저자가매주광화문광장으로출근해국회가대통령탄핵안을통과시키고,헌법재판소가탄핵을최종결정할때까지거리시민들의목소리를담았다.광장에모인이시대의진짜주인공들을모임참가형,1인미디어형,은폐엄폐형,온가족형으로분류해특징을살펴보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