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박스 (박선희 장편소설)

베이비 박스 (박선희 장편소설)

$12.10
Description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기원을 찾아 떠난 입양 소녀의 치열한 성장기!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집 선정 작가 박선희의 소설 『베이비 박스』. 갓 태어난 아이를 비밀스럽게 놓고 갈 수 있도록 만든 박스. 버려진 아이를 죽음에서 건져 올리는 베이비 박스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작가는 이 베이비 박스에 버려져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을 간 주인공을 통해 해외입양아들이 겪는 문제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너무 쉽게 버려지고 입양 보내지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 · 양부모와의 갈등 · 정체성의 혼란을 파양아 리사가 친부모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다.

열여덟 소녀 리사가 ‘나’를 찾아 부딪히고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커다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어쩔 수 없다’라는 말로 해외 입양을 모른 척 덮어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다. 동시에, 리사처럼 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치열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애정 어린 시선과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 리사를 통해 작가는 말한다. “나는 밤마다 신에게 기도할 거다. 네가 너를 잘 지키며 살아가게 해 달라고. 너와 같은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이유를 매일같이 깨닫게 해 달라고. 그들에게 별빛 같은 축복을 내려 달라고.” 이 작품이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저자

박선희

2002년에등단,소설가라는이름을얻었다.유희로서의상상과노동으로서의쓰기를하며15년을보냈고,여섯권의소설책을세상에내놓았다.살아가는방식으로소설을쓸뿐남들보다특별한일을한다고생각하지는않는다.하나의이야기를완성하기위해문장을짓는동안일상의나쁜느낌들을잊는다.다리가아프도록걷는배낭여행을좋아하며,소설쓰기도엔딩에이르기까지의자발적고생이며여행으로여긴다.문학마당에서나문학바깥에서나,주류의주어진힘보다는비주류의고단하고독립적자유에이끌린다.‘내책’이몇권팔리는지계산해본적은없지만책읽는사람들이더더많아지기를바라고있다.펴낸책으로소설집《미미》와장편소설《파랑치타가달려간다》(제3회블루픽션상수상작)《도미노구라파식이층집》《줄리엣클럽》《그놈》《고양이를사랑하는법》이있다.

목차

다섯개의퍼즐조각7
칭크칭크옐로치크!!45
받지않은편지66
뉴저지의파파걸105
내가누구인지알수없음136
마카엘천사의죽음163
나는둘다야191
작가의말221

출판사 서평

나를버린엄마따위그립지않다.하지만반드시만나고말겠다!
내가누구인지알기위해!
리사는갓난아기때한국에서미국으로입양을갔다.양아빠는리사를사랑으로키웠지만양엄마는리사를미움으로키웠다.열여덟이되던해양아빠가갑작스레세상을떠났고장례식이끝난그날저녁,양엄마는리사를내쫓는다.‘왜나는태어나자마자버려져바다건너미국까지와서또다시버려졌을까.살만한가치가없기때문일까?’파양서류가된입양서류를보며리사는생각에빠진다.입양서류에적힌한국이름‘미지’.미지,어떤사실을아직알지못함.리사는자신이양아빠말대로“틀림없는미국인”인지아이들말대로“한국에서팔려온싸구려입양아”인지알수없다.리사는이긴긴방황에마침표를찍기위해,내가누구인지알기위해,자신의기원인친엄마를찾아한국으로떠난다!

한국에서엄마를찾는동안리사는친구진의집에서지내게된다.다정한진,엉뚱발랄한랑,자유로운영혼의연극배우엄마.이세가족의단란한모습을보며나를버린엄마에대한반감과보고픔이뒤섞여리사의마음이거칠게파도친다.특히부족함없이살면서불평만하는동갑내기철부지랑을볼때면가슴이쿡쑤실만큼부러웠다.그런랑이어느날“나너무미워하지마.알고보면나도불쌍한애니까.”라며가족의비밀을털어놓는데…….

달랑서류한장들고떠난한국에서리사는엄마를찾을수있을까?아무비밀도없이행복해보이는랑네가족의비밀은대체무엇일까?

사회에대한날카로운시선과청소년을향한따뜻한시선을간직한작가,박선희
정체성을고민하는열여덟입양소녀의치열한사춘기를그리다
“우리사회에는정해진시스템에의해어쩔수없이움직이는아이들이많은데그런것에대해문제의식을느끼고삶의주인공은자기자신이라고생각했으면좋겠다.”는박선희작가.그가신작『베이비박스』로돌아왔다.이작품을통해‘어쩔수없다’는말로해외입양문제를덮어두고있는사회에질문을던지며입양아의입장에서해외입양의실태를보여준다.
타문화권,다른인종의양부모밑에서자란리사가제일처음가진의문은아마‘나는왜다르게생겼을까’이지않을까.양아빠의초록눈을바라볼때마다리사의까만눈동자는혼란스러움으로더욱어두워지고,창백하리만치하얀아빠의옆에서다르지않다고애써믿으려고하면할수록리사의얼굴은노랗게질려만갔다.그렇게부모와다른외모에‘왜?’라는질문을속으로삼키며정체성에대한의문은묻어두고자아를부정하게된다.‘다르지않다’고믿기위해전전긍긍했던만큼‘다르다’는것을인정할때도큰혼란이따랐다.내가정말누구인지,진짜‘나’를찾아떠난리사는좌절을겪으면서도한걸음,한걸음앞으로나아가며치열한사춘기를겪는다.내가누구인지고민하는사춘기의청소년들은리사의고민에깊이공감할수있을것이다.아이들은사춘기를겪으며성장한다.이책을읽는독자가리사와함께내가누구인지,진짜나에대해고민하며함께성장하길바란다.

‘모든아동은자신을낳아준부모를알고부모에의해양육받을권리가있다’
그당연한권리마저빼앗긴아이들을보듬는소설
‘모든아동은자신을낳아준부모를알고부모에의해양육받을권리가있다.’이는UN아동권리협약에서규정하고있는아동의‘권리’이다.하지만그권리를출생과동시에빼앗기는아이들이있다.부모에게처음“응애”하고건넨인사가이별의울음이되는아이들,바로입양아다.양육포기각서와입양동의서,이두개의서류에자신의이름을적는것으로부모는간단하게리사의권리를빼앗았다.반면리사가이권리를되찾는데는어느것하나쉬운게없다.친부모의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등친부모를찾는데가장필요한정보들이‘입양아특례법’에의해친부모본인의동의가없으면공개할수없게‘보호’되고있기때문이다.‘입양아특례법’이라더니대체누구를위한법인지알수없다.그법앞에서리사는또다시버림받을뿐이다.리사에겐아무런선택권이없다.자신의뿌리를찾기위해전쟁을치르지만희생자는언제나버려진아기,리사일뿐이다.리사가엄마를찾기위해고군분투하는모습은이러한현실을적나라하게보여주고있다.OECD회원국중유일하게해외입양을유지하고있는나라,대한민국.지금이야말로베이비박스와입양아들의권리문제에대해논의해야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