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유희 (양장본 Hardcover)

감염유희 (양장본 Hardcover)

$12.85
Description
레이코 형사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마침내 나는 살의를 퍼뜨릴 방법을 생각해낸 거야
첫 번째 이야기 ‘감염유희’의 주인공은 가쓰마타 겐사쿠, 일명 ‘간테쓰’이다. 여주인공 레이코의 천적으로, 말과 행동이 거칠고, 동료를 자신의 공로를 가로채려는 도둑쯤으로 여기는 모습은 천박한 외설을 넘어 호쾌한 경지에까지 도달해 있다. 하지만 간테쓰는 누구보다 본질을 가장 정확하게 간파하는 중요 인물이다. 간테쓰는 기업체 임원 살해 사건을 조사하면서 15년 전, 그 임원의 아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사건을 떠올린다. 그 임원은 전 후생성 국장일 당시 약해에이즈 문제를 일으킨 핵심 인물이었는데, 그때 피해를 본 피해자의 아버지가 복수를 하려다 그만 그 임원의 아들을 살해하고 만 것이다. 15년 후, 그 임원은 또다시 살인의 표적이 되었다. 과연 이번에 그를 노린 것은 누구일까?

두 번째 이야기 ‘연쇄유도’의 주인공은 구라타 슈지이다. 전직 형사로, 경비원으로 일한다. 살인에는 죽음으로 용서를 구할 수밖에 없다는 신념을 강하게 지닌 인물로, 미성년자인 아들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을 때도 부모로서의 괴로움보다는 경찰로서 살인자에 맞서려는 의지를 다진다. 구라타는 길거리 살상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피해자인 외무성 관료가 횡령을 저질렀고, 계약직 여직원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았음을 밝혀낸다. 하지만 곧 아들의 재판 결과가 나오면서 경찰을 그만 둔다. 그런 구라타의 앞에 살인자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세 번째 이야기 ‘침묵원차’의 주인공은 하야마 노리유키이다. 일찍이 경시청 본부에 차출될 만큼 유능한 신참 형사이다. 중학교 때 자신의 가정교사인 여대생이 묻지마살인에 희생되는 것을 목격했지만 겁을 먹고 나서지 못했다는 데 대해 죄책감을 지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하야마가 경사로 승진하면서 관할서로 내려와 일하던 어느 날, 노인들끼리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는다. 장기를 두다가 한 수만 물러달라는 요구에 노인은 ‘너 때문에 죽었다’라고 외치며 다른 노인을 구타했다고 한다. 하야마는 직감적으로 이 다툼이 단순히 장기 한 수 때문에 벌어진 사건이 아님을 깨닫는다.

네 번째 이야기 ‘추정유죄’에서는 세 주인공, 즉 날카로운 직관력을 가진 베테랑 형사 가쓰마타, 전직 형사 쿠라타, 신참 형사 하야마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그들은 각자 기업체 임원 살해 사건, 길거리 살상 사건, 노인들 사이의 사소한 다툼을 조사하며 사건의 본질에 가까워진다. 그럴수록 표면적으로 별개인 것처럼 보였던 이 사건들에는 한 가지 의문스런 공통점이 있음을 알게 된다. 바로 범인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입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 중편을 통해 처음 세 개의 단편에서의 세세한 부분이 전체 구도의 복선이었음이 드러난다. 도대체, 그들은 어디서 어떻게 그 정보를 손에 넣은 것인가?
저자

혼다데쓰야

저자혼다데쓰야는1969년도쿄에서태어났고,가쿠슈인대학교경제학부를졸업했다.2002년『요화』로제2회무전기소설대상우수상을수상하며데뷔했고,2003년에는『액세스』로제4회호러서스펜스대상특별상을수상했다.레이코형사시리즈,지우시리즈,가시와기나쓰미시리즈,무사도시리즈등시리즈소설을주로썼으며,형사를주인공으로한작품이많고경찰조직에대한묘사가치밀하여2009년에는‘경찰이뽑은최고의경찰소설작가’로선정된바있다.『무사도식스틴』(2010년)과『스트로베리나이트』(2013년)는영화로제작되었고,[스트로베리나이트](후지TV),[지우경시청특수범수사계](TV아사히),[히토리시즈카](일본WOWOW)등드라마들의원작자이기도하다.그밖에도『국경사변』,『레이지』,『행』,『월광』,『돌체』,『신이여,영원한안식을』,『당신의책』,『플라주』를출간하는등활발한집필작업을하고있으며,그중많은작품이밀리언셀러에올랐다.

목차

감염유희(感染遊戱)7
연쇄유도(連鎖誘導)51
침묵원차(沈默怨嗟)95
추정유죄(推定有罪)139

출판사 서평

시청률1위를기록하며일본열도를뜨겁게달궜던드라마
후지TV〈스트로베리나이트〉의원작소설시리즈!

경찰이선정한최고의경찰소설작가,혼다데쓰야!
매혹적인인물,충격적인사건,치밀한배경의절묘한삼박자로
대가의손끝에서화려하게그려지는최고의미스터리!

경시청형사부수사1과살인범수사계경위,카리스마넘치는외강내유의형사히메카와레이코를주인공으로하는미스터리연작소설이자음과모음에서출간되었다.현재까지일본에서총아홉권이발표된이시리즈는자음과모음의레이코형사시리즈라는타이틀아래정리되면서국내에처음선보이는여섯번째이야기『블루머더』와일곱번째이야기『인덱스』를라이브러리에더했고,『硝子の太陽R』과『ノ?マンズランド』또한뒤를이을예정이다.
2010년가을,레이코형사시리즈의첫번째이야기『스트로베리나이트』가후지TV에서스페셜드라마로방영된이래,2012년봄에는『소울케이지』,『시머트리』,『감염유희』가연속드라마로만들어지면서평균15%대의시청률로대박행진을이은바있다.드라마의인기에힘입어『인비저블레인』은2013년1월에영화로개봉되었으며등장첫주에박스오피스1위에오르는쾌거를이루었다.『스트로베리나이트』는2011년호리구치스미오에의해만화로도그려졌다.

레이코형사시리즈다섯번째『감염유희』
교차하는사건들,거미줄처럼얽히는인간군상
살인과테러를바라는시대의공기를민감하게포착한역작!

『감염유희』는시리즈의외전이라고할수있는작품으로,앞서나온시리즈와는그성격이결정적으로다르다.여기에는발군의이야기꾼,혼다데쓰야특유의정교하고치밀한소설적장치가깔려있다.기존시리즈가레이코를중심인물로삼은것과달리이작품은그녀의주변인물들이주인공이다.베테랑형사가쓰마타,전직형사구라타,신참형사하야마가그들로,고유의제목이붙은네개의장에서저마다다른사건을풀어나간다.그때문에이작품은별개의단편을엮은것같은인상을주지만,페이지를넘기다보면세형사가맡은사건들이퍼즐조각처럼맞춰지면서하나의거대한그림이완성되는것을볼수있다.덕분에독자들은상상력이극대화되는경험을하며작가의탁월한구성력에탄복하게된다.
이작품을관통하는하나의키워드는감염되는분노이다.작품에그려진숱한살인의밑바닥에는현대일본사회를향한치유하기힘든분노가깔려있다.기만과위선의집약체라할만한정부관료조직,그들이만들어낸뒤틀린시스템에서오는분노는개인을위기로내몰뿐만아니라치명적이고도강력한바이러스처럼사회전체를감염시킨다.나아가사람들마음속을깊이파고들며살의라는변이를일으키기도한다.여기서시리즈전체를이루는세계관이분명히드러난다.인간은악성바이러스의보균자이고,내재한분노세포는부조리한현실앞에서사회전체로독을내뿜으며퍼져나갈수있다는것이다.
이작품을관통하는다른하나의키워드는유희이다.오늘날사이버공간에서는악성댓글과무분별한마녀사냥이하나의유희처럼퍼지고,개인정보유출과이를악용한범죄가판을치고있다.영민하게도이를소설속으로끌어오는데주저함이없는작가는살인사건의미스터리를정교하게설계해놓은위에인터넷시대에나가능한새로운테러를그려넣는다.이렇게부조리한현실을중심축에두는한편사이버세계라는또다른축을설정함으로써이야기의얼개를더욱촘촘하게짜냈다.『감염유희』는부조리한현실이낳은분노가사이버세계를만나면서어떻게분노를감염시키고,심지어는살인까지유희로만들수있는지를보여줌으로써현실에경종을울릴뿐아니라,인간이인간을단죄할자격이있는지,제도가정의를구현할수없는상황에서한개인이정의를심판하는일이옳은지무거운질문을던지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