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13.50
Description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건
모두 우리 집 안에 있습니다

자녀가 꼭 있어야 가족이라는
고정관념을 향한 작은 선언문
말년의 외로움을 걱정해주는
오지랖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자녀 필요성에 대한 미혼 인구(20~44세)의 생각’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48%와 남성의 29%가 ‘없어도 무관함’으로 답했다. 그리고 올해에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국민의 66%가 혼인·혈연과 무관하게 생계와 주거를 공유할 경우 가족으로 인정하는 데 동의했다. 이처럼 가족이란 결혼과 출산 중심에서 정서적 유대가 있는 관계 등으로 그 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가족은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저자 진고로호는 결혼 후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하고만 살면서 ‘결혼하고 왜 아이 없이 사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다. 그럴 때마다 말끝을 흐리고 그 순간을 모면하기 바빴고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에 전전긍긍했다. 저자는 그 고민의 과정과 함께 나름대로의 가치관을 담아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 아이 없이 사는 삶에 대해 숙고하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담았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생활을 하는지, 살피며 조용하고 끈기 있게 자신을 들여다본 결과의 산물이다.
‘저는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이 작은 선언문을 쓰기까지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아이가 없는 삶을 계획하거나 딩크족으로 사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긍정하고 외부의 시선에 연연해하지 않기를 바란다. 충분히 행복하다는 작가의 말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가족도 있습니다’, ‘육아 대신 육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총 3부로 이뤄진 에세이는 저자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저자

진고로호

무라카미하루키의책을번역하고싶어중앙대학교일어일문학과를들어갔습니다.그러나어쩌다보니지방행정직공무원으로일하게되었습니다.취미로같이사는고양이를그리기시작한것이계기가되어지금은직장을그만두고집에서그림을그리고글을씁니다.지은책으로《퇴근후고양이랑한잔》이라는그림에세이가있습니다.
★인스타그램jingoroho

목차

프롤로그

1부이런가족도있습니다
우리는무엇으로이루어져있어?
평범하고이상한
내가꿈꾸는하루
다음생에는맹꽁이로
걱정이휘몰아칠때생각하는것
그의오른손
사랑의증거
오랫동안받아온질문
하와이는못가도상관없어

2부육아대신육묘
고양이아빠되기
고양이엄마되기
내인생은딸기없는딸기케이크
라훌라
귀여워병
그대라서좋다
조카의돌잔치
고양이의할머니가되어줘서고마워
친구들의길
엉뚱한상상

3부지금이대로가좋아요
잃어버린유별남을찾아서
나이먹는방식
시시한즐거움을누릴래
부부싸움을중재하는고양이
참새에게배우다
내안에있는아이
현명하게늙어가는법
보고싶은내고양이들
시인이되고싶어
가을너머에있는것

출판사 서평

“각자의기준에서는자신이제일평범하답니다”
서로의삶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는법

#아이이야기도좀가볍게하면어때요?
새로운사람을만나면하는질문들이있다.“나이가어떻게되세요?”라고묻고결혼적령기가되었으면“결혼은하셨나요?”라는질문이뒤쫓아온다.만약당신이결혼했다고대답한다면뒤이어오는질문은“아이는있나요?”일것이다.저자는이와관련한에피소드를<오랫동안받아온질문>에담았다.“무슨과일좋아하세요?”라는질문처럼왜아이가없냐는질문도명확하고단순하면얼마나좋을까라고저자는생각한다.복숭아를좋아한다는대답에“복숭아말고자두를좋아해보는건어때요?”라며권유받을일도,복숭아를좋아하는사람으로낙인찍힐까봐두려워할필요도없다.그리고사람들이제멋대로추측하여동정받을염려도없다.

#고양이할머니가되어가는우리엄마
저자가아이를낳지않는다는건부모님께서당신들의손주를보지못한다는것과같은이야기다.부모님이아이를낳아야한다고강권하시지는않았지만가슴한편에죄책감을가지고있었다.하지만시간이흐르면서저자도부모님도변화하는모습이나온다.<고양이의할머니가되어줘서고마워>에서는부모님이저자가아이아닌고양이를데리고와서는예쁘다고얼굴을부비는걸보고날벼락을맞았다고생각한다.그러다점차손주에대한기대를포기하게되고저자도아이에대한부담감을버리게되는사이에고양이들도천덕꾸러기딱지를떼고딸의고양이로인정했다.이제부모님은고양이화장실청소는물론이고애들궁디팡팡까지척척해내는고양이할머니·할아버지가다되었다.

#부부를끈끈하게만드는사랑의증거들
부부싸움은칼로물베기라지만다툼은피할수없다.그런데아무리격렬하게다퉈도‘이사람이나를사랑하는구나’라는모습을보여준다면싸움으로얼어붙었던마음이사르르녹을것이다.<사랑의증거>에서저자의부부만의사랑표현법이나온다.남편과함께집에서영화를보다가남편이발을쳐다보고는뜬금없이짧게한마디던진다.“엄지발가락이귀여워.”그리고다시아무일없다는듯이영화를본다.아무리봐도짧고둥근엄지발가락이예쁠리없는데그런엄지발가락을보고귀엽다고말해주는모습을보고사랑을느낀다.모든일과를마치고나가기정말귀찮아하는남편이“머리가아파,아이스크림을먹으면글이풀릴것같은데”라는한마디에옷을챙겨입고나가아이스크림을사온다.단순하지만이런것이진실한사랑의증거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