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4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74

$15.00
저자

김진나

저자:김진나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문장속에신비롭고따뜻한기호들이있다.그런기호들로삶의깊이를열어보고싶어글을쓴다.『디다와소풍요정』으로제5회비룡소문학상을,『소년아,나를꺼내줘』로제15회사계절문학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도둑의탄생』『숲의시간』등이있다.

저자:박하령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글을다루는일을업으로삼다가,이땅의오늘을사는아이와청소년에게위로가되고싶어그들의이야기를쓰기시작했다.2010년KBS미니시리즈공모전에「난삐뚤어질테다!」가당선됐고,『의자뺏기』로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을,『반드시다시돌아온다』로제10회비룡소블루픽션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기필코서바이벌!』『발버둥치다』『1인분의사랑』등이있다.

저자:이꽃님
울산에서태어나대학에서문예창작을전공했다.인생에한번쯤까짓것,용기를내볼필요도있다는걸깨달았을때작가가됐다.2014년서울신문신춘문예에동화「메두사의후예」로등단했으며,『세계를건너너에게갈게』로제8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는『이름을훔친소년』『악당이사는집』등이있다.

저자:이진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디자인을전공했다.『원더랜드대모험』으로제6회비룡소블루픽션상을받으며등단했으며,『기타부기셔플』로제5회수림문학상을수상했다.현재와미래의틈새에서힘겨워하는청소년들의숨길이조금이나마트이기를바라며이야기를쓴다.지은책으로『아르주만드뷰티살롱』등이있다.

저자:탁경은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했다.『싸이퍼』로제14회사계절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다.글쓰기를더즐기고싶고,글쓰기를통해더괜찮은인간이되고싶다.지은책으로『사랑에빠질때나누는말들』등이있다.

목차

김진나-아버지의미로
박하령-숏컷
이꽃님-이제소녀같은건때려치우기로했다
이진-햄스터와나
탁경은-스스로반짝이는별먼지

출판사 서평

“누가뭐라든쫄지마.
우리는충분히아름답고멋지니까.”

이책에담긴이야기는분명소설이지만현실에서도마주칠법한일들이다.누구에게책임을묻고,어디에화를내야하는지조차불분명한사건들이소설/현실속소녀의일상에서벌어지는탓이다.소녀는폭력에괴로워하고잘못된일에혼란스러워하지만그누구도시원스러운답변을내주지않는다.
얼마전까지만해도소녀를둘러싸고벌어지는일은사소한것으로치부되거나덮어두어야할사건으로여겨졌다.하지만최근스쿨미투운동을비롯해소녀들이직접목소리를내기시작하면서조금씩비정상이정상으로되돌아오고있다.이책에담긴이야기또한잘못된일에질문을던지고꾸준히목소리를내는게중요하다고말한다.
짧지만결코가볍지않은다섯편의이야기는소녀들에게힘과위로를주고,함께목소리를내어줄든든한지원군이될것이다.

더나은세상을꿈꾸는소녀를위한소설집
“이제소녀같은건때려치우기로했다!”

페미니즘을주제로개성있는목소리를가진다섯작가가모였다.『소녀를위한페미니즘』은청소년문학을이끄는젊은작가들이다양한문화권역에서활발히논의되고있는페미니즘을어떤방식으로십대에게들려줄지고민한노력이돋보이는책이다.
김진나의「아버지의비로」는아버지가설계한공간(미로)때문에온가족이혼란에빠져드는이야기다.알레고리를활용해청소년문학에서는쉽게접할수없었던신선한시선을보여준다.박하령의「숏컷」은짧은머리에담긴편견에때문에한사건에휘말리는소녀의이야기다.평범한소녀였던주인공이자신도피해자가될수있다는사실을인식하면서세상에맞서싸우고자다짐한다.
이꽃님의「이제소녀같은건때려치우기로했다」는몰카피해자인언니와잘못된정보로한순간에‘걸레’가되어버린반친구에대한이야기다.오해와편견에맞서는소녀(들)의당찬외침이눈에띈다.이진의「햄스터와나」는남자친구와의성관계로임신과낙태를걱정하는소녀의이야기다.그걱정을주인공의반려동물인햄스터를둘러싼사건과잘엮어내이야기가몰입도있게다가온다.
탁경은의「스스로반짝이는별먼지」는소녀들이자신의몸에대해스스로깨우치고알아가는이야기다.사회가만든틀에서벗어나‘나다움’을생각하며잘못된고정관념에맞서싸우고자연대한다.
현실을적나라하게반영한다섯편의이야기와함께,소녀에게당부와위로를전하는작가의따뜻한목소리가각소설말미에수록되어있다.빈틈없이구성된이책은이시대를살아가는소녀에게힘과위로가,나아가더나은세상을만들어가는데작은발판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