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

$15.00
Description
내일의 소녀를 위한 오늘의 소설
다섯 작가의 시선으로 만나는 우리 곁의 페미니즘
청소년을 위한 페미니즘 테마소설집이 출간됐다. 최근 다양한 페미니즘 선언과 운동이 이어지면서 ‘여성으로 살아가기’에 대한 모색이 청소년에게도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다. 학교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다고 배우지만 소녀가 나아갈 사회는 여전히 만만치 않다. 현재 소녀들의 삶을 짚어 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다섯 작가가 모였다.
『소녀를 위한 페미니즘』에는 가부장제, 차별, 혐오, 성범죄 등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나다움’을 찾아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여성, 특히 소녀에게 가해지는 일상의 폭력에 의구심을 가진다.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 폭력에 맞서 당당히 고개를 들고 ‘지금 이 상황이 옳은 건지’, ‘잘못된 일이 왜 반복되는지’ 자신과 주변을 바라보며 질문한다. 그리고 연대를 통해 잘못을 짚어 내고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누가 뭐라든 쫄지 마.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고 멋지니까.”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분명 소설이지만 현실에서도 마주칠 법한 일들이다. 누구에게 책임을 묻고, 어디에 화를 내야하는지조차 불분명한 사건들이 소설/현실 속 소녀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탓이다. 소녀는 폭력에 괴로워하고 잘못된 일에 혼란스러워 하지만 그 누구도 시원스러운 답변을 내 주지 않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거나 덮어두어야 할 사건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스쿨 미투 운동을 비롯해 소녀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비정상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 또한 잘못된 일에 질문을 던지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짧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다섯 편의 이야기는 소녀들에게 힘과 위로를 주고, 함께 목소리를 내어 줄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저자

김진나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다.문장속에신비롭고따뜻한기호들이있다.그런기호들로삶의깊이를열어보고싶어글을쓴다.『디다와소풍요정』으로제5회비룡소문학상을,『소년아,나를꺼내줘』로제15회사계절문학상을수상했다.지은책으로『도둑의탄생』『숲의시간』등이있다.

목차

김진나-아버지의미로
박하령-숏컷
이꽃님-이제소녀같은건때려치우기로했다
이진-햄스터와나
탁경은-스스로반짝이는별먼지

출판사 서평

더나은세상을꿈꾸는소녀를위한소설집
“이제소녀같은건때려치우기로했다!”

페미니즘을주제로개성있는목소리를가진다섯작가가모였다.『소녀를위한페미니즘』은청소년문학을이끄는젊은작가들이다양한문화권역에서활발히논의되고있는페미니즘을어떤방식으로십대에게들려줄지고민한노력이돋보이는책이다.
김진나의「아버지의비로」는아버지가설계한공간(미로)때문에온가족이혼란에빠져드는이야기다.알레고리를활용해청소년문학에서는쉽게접할수없었던신선한시선을보여준다.박하령의「숏컷」은짧은머리에담긴편견에때문에한사건에휘말리는소녀의이야기다.평범한소녀였던주인공이자신도피해자가될수있다는사실을인식하면서세상에맞서싸우고자다짐한다.
이꽃님의「이제소녀같은건때려치우기로했다」는몰카피해자인언니와잘못된정보로한순간에‘걸레’가되어버린반친구에대한이야기다.오해와편견에맞서는소녀(들)의당찬외침이눈에띈다.이진의「햄스터와나」는남자친구와의성관계로임신과낙태를걱정하는소녀의이야기다.그걱정을주인공의반려동물인햄스터를둘러싼사건과잘엮어내이야기가몰입도있게다가온다.
탁경은의「스스로반짝이는별먼지」는소녀들이자신의몸에대해스스로깨우치고알아가는이야기다.사회가만든틀에서벗어나‘나다움’을생각하며잘못된고정관념에맞서싸우고자연대한다.
현실을적나라하게반영한다섯편의이야기와함께,소녀에게당부와위로를전하는작가의따뜻한목소리가각소설말미에수록되어있다.빈틈없이구성된이책은이시대를살아가는소녀에게힘과위로가,나아가더나은세상을만들어가는데작은발판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