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시간을 파는 상점 2 : 너를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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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는 없을까?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의 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의 두 번째 이야기 《너를 위한 시간》.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카페에 올라온 의뢰를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했던 주인공 온조가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더욱 입체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정말 사고팔 수 있을까’ 하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온라인 카페 운영자가 의뢰를 해결해 주던 방식에서 이용자 서로가 자유롭게 시간을 사고팔 수 있는 ‘시간 공유 플랫폼’으로 모습을 바꾼 상점에 첫 의뢰가 들어온다. 학교 경비 아저씨의 갑작스러운 해고를 막아달라는 의뢰에 얼굴을 알 수 없는 시간 공유자들이 등장한다. 한편 온조 대신 의뢰를 해결하러 외떨어진 동네를 방문한 이현은 무언가 비밀스러운 부탁을 하려는 아저씨를 마주한다. 몸이 불편한 아저씨가 간절히 전하려는 말은 무엇일까, 덜컥 겁이 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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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선영

1966년충청북도청원에서태어났다.아홉살까지산으로들로뛰어다니며자연속에서사는행운을누렸다.그후청주에서지금껏살고있다.학창시절소설읽기를가장재미있는문화활동으로여겼다.막연히소설쓰기와같은재미난일을직업으로삼으면좋겠다고생각하며십대와이십대를보냈다.경계에서고군분투하는청소년들에게힘이되고힘을받는소설을쓰고싶다.

2004년[대전일보]신춘문예...

목차

내가주동자다
Timeseller
숲속의비단
질투의늪
살아있는것과살아가는것의차이
비가쏟아지는숲속의비단
시간상장,시간거래소
물방울이모여강물이되고파도가되고
우리가부르는노래
새벽저수지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주어진시간은
나를위한시간이자,너를위한시간!

시간을정말사고팔수는없을까?『시간을파는상점2:너를위한시간』은이질문에대한답을찾아가는여정이다.소설속에서끊임없이질문하고그질문에대한답을찾기위해움직이는아이들을만날수있다.온조를비롯한이현,난주,혜지는시간을매개로움직이는협업과연대와공동체의식을바탕으로그답을스스로만들어낸다.
이번소설은고양국제고등학교학생들이보안관해고철회시위를통해,복직결정까지이끌어냈다는기사를읽고구상하게되었다.작가는소설속에서나만날법한멋진친구들이있다는생각에설레며몇번이고기사를읽고또읽었다고한다.
개인의문제를넘어사회시스템에대한저항이자이의를제기하는모습은,자신과관련된문제외에는무관심으로일관할것같은‘요즘아이들’에대한편견을깨주기에충분했기때문이다.김선영작가는그들에게박수를보내며작가적상상력을더해이야기를펼쳐간다.
시간을파는상점은서로가서로의시간을유용하게쓰고또다른사람이쓸수있도록내놓는‘시간거래소’로단장한다.말그대로시간이매개가되어사고파는일이상점에서이루어지는것이다.사람들은상점에서자신의시간을팔기도,타인의시간을사기도하지만모든거래는오직시간으로만이루어진다.이로써상점은온조개인의것이아닌‘우리’의것으로거듭난다.
사람들은주어진시간을자신만을위해쓰지않고,도움이필요한누군가를위해내어놓는다.‘시간공유’개념을바탕으로협업하고연대하며옳은일에나서는용기를발휘함으로써나를위한시간이너를위한시간이될수있음을증명해낸다.

‘우리’라는익숙한단어의새로운변주
삶의격을생각하는한층성숙한이야기

김선영작가는시간에대한감각이유달리예민하고이를오래도록사유하는작가이다.전작『시간을파는상점』이청소년문학의수준을한단계끌어올렸다는호평을받으며꾸준히인기를얻는이유도여기에있지않을까.
평소“시간은생명을가진모든것에게주어진숙명이자정답이없는숙제”같은것이라고말하는작가는이번소설에서모두에게공평하게주어진시간을조금다른방식으로소유하고공유하는아이들을등장시킨다.
이소설은시간이란모두에게똑같이주어진듯보이지만,그시간을의미있게만드는것은이를살아내는이들의선택이좌우한다는이치를거듭확인시키며우리를한층성숙한이야기로안내한다.
독자를사로잡는흡인력과속도감있는전개는물론,청소년독자를위한사려깊은어휘덕분에『시간을파는상점』첫번째이야기를기억하고두번째이야기를기다려온독자들에게가슴뭉클한선물이될것이다.흐르는시간속에서건져올린최고의청소년소설!때로는경쾌하게,때로는묵직하게펼쳐지는아름다운이야기가오래도록많은독자에게사랑받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