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파링 파트너 (박하령 소설)

나의 스파링 파트너 (박하령 소설)

$13.50
Description
“나를 비추는 거울은 선명할수록 좋다”
지금 우리를 단련시킬 여섯 가지 이야기
서울시 올해의 한 책 『발버둥치다』 박하령 작가의 신작 소설집
장편소설 『발버둥치다』 『의자뺏기』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등으로 탄탄한 독자층을 형성한 동시에,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한 박하령 작가의 소설집 『나의 스파링 파트너』가 출간되었다. 이 소설집은 청소년에게 갈급한 주제들, 혹은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주제를 짧은 소설로 그려냈다. 단숨에 써 내린 듯한 속도감 있는 이야기에는 박하령 작가의 장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먹을 내지르는 듯한 빠른 전개와 마음을 파고드는 공감 어린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끝내 압도적인 감동에 가닿는 반가운 신작이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속도감 있는 전개, 현실적인 소재와 명징한 문장을 통해 현재 청소년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실감나게 꾸려 낸 박하령 작가. 특유의 명랑하고 사려 깊은 목소리로 십대들이 오랫동안 읽고 싶었고 지금 필요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난해하거나 모호한 글은 지양하고 주제가 선명하고 잘 읽히도록 썼다. 이번 소설집은 짧은 소설에 최적화된 속도감 있는 문장과 선명한 주제, 유머와 감성으로 독자를 끌어당긴다. 지금 십대를 통과하고 있는 이들의 두려움과 자유에 대한 갈망, 외로움과 고통 등의 미세한 감성을 어루만지는 여섯 가지 이야기는 청소년과 소통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들이다.
저자

박하령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글을다루는일을업으로삼다가,이땅의오늘을사는아이와청소년들에게위로가되고싶어본격적으로그들의이야기를쓰기시작했다.
2010년「난삐뚤어질테다!」가‘KBS미니시리즈공모전’에당선되었고,장편소설『의자뺏기』로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새로운악마캐릭터를통해선택의의미에대해질문하는『반드시다시돌아온다』로제10회비룡소블루픽션상을수상했으며,장애인부모와비장애인자녀의남다른가족이야기를다룬『발버둥치다』는‘2020서울시올해의한책’에선정되는등여러기관의추천을받았다.
장편소설『기필코서바이벌!』『1인분의사랑』이있으며그밖에『소녀를위한페미니즘』(공저)『세븐블라인드』(공저)가있다.
작가는앞으로도재미와의미가잘어우러진양명한청소년소설을쓰기위해계속고민중이다.

목차

1.굴러라,공!
2.수아가집으로가는시간
3.너는나의스파링파트너
4.마이페이스(Mypace)
5.여름을깨물다
6.발끝을올리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지금아프다면,그것은나의스파링파트너!
고통의속살을깨물고성장하는십대이야기

『의자뺏기』로살림청소년문학상수상,『반드시다시돌아온다』로비룡소블루픽션상을수상하며이후발표하는작품마다탁월한재미와개성을선사한박하령작가가소설집을내놓았다.전작『발버둥치다』는장애인부모와비장애인자녀의남다른가족이야기를다루고있으며2020서울시올해의한책·구로구한책,전남도립도서관올해의책,세종도서교양부문,학교도서관저널추천도서등에선정되는쾌거를거둔바있다.
발표하는작품마다탁월한재미와개성을선사하며독자와평단의호평을받은작가는읽으면서위로를받고,힘을얻어어디로든발을내딛게되는작품을쓰고싶었다.제목『나의스파링파트너』가상징하는바가그렇듯,작가는우리가겪는모든일에서무언가를얻는다면그일들은자신을성장시키는스파링파트너의역할을한것이라고말한다.고통을받아들이는일은버겁지만결국우리에게유익함을준다는사실을청소년에게전하고싶었다.결국고통을짊어지는방법을배우는것이성장이며,살아있는한우리는성장을멈추지않아야하기에‘스파링파트너’는더없이이롭고고마운존재가되어줄것이라며묵직한위로를건넨다.

표제작「너는나의스파링파트너」는자신을짓누르는두려움에어떻게반응할것인가하는화두를던진다.
우연히친구의사물함에서담배를발견한현민은집근처공사장으로간다.일탈의달콤함도잠시,성추행현장을목격하고엉겁결에그곳을빠져나오지만핸드폰을떨어뜨리고만다.다음날기주라는아이가나타나핸드폰을건네주며지난밤의일을빌미로돈을털어간다.기주에게서벗어나려할수록일은꼬이고,공사장의성추행범으로몰릴위기에놓인다.궁지에몰린현민은한사건을계기로‘놈’이바로자신의두려움을보고다가섰다는자각이들고,더이상두려워하지않고주먹을내지르기로한다.자신의자유를빼앗기지않겠다는당당함이현민의얼굴에드리우는장면은소설집전체를아우르는분위기를담아낸다.

「굴러라,공!」에서하윤은반여자아이들의미모순위를조사해돌린홍모에게항의하지만평소에도크고작은문제를일으키던홍모가사과할리없었다.하윤은분했지만자신이할수있는일은눈에띄지않게소소한복수를하는것뿐이었다.그러던중담장밖에서날아온공이홍모를가격하는모습을보고하윤은홍모에게경고가될만한일을생각해낸다.겁이나줄생각으로홍모자전거의열쇠를풀어놓았는데,다음날정말자전거가사라지고만다.폭력을막기위해했던행동이또다른형태의폭력이되는순간을목도하며하윤은혼란스러워한다.

「수아가집으로가는시간」은먼친척이면서동생인수아를배려하고이해해야하지만가족사이에서자기자리를자꾸침범하는수아에게주도권을빼앗기며위축되는나연의이야기다.어느날나타난라이벌과의관계에서형성되는묘한긴장감이돋보이는작품이다.

「마이페이스(MyPace)」는나름잘하는일도있지만번번이걸그룹멤버가된언니와비교당하며좌절을겪는주희가몸이불편한쌍둥이언니를돌보는하정을만나며겪는이야기다.자신을무시하는부모를대상으로고군분투하는주인공이안타깝다가‘mypace’를외치는마지막장면에뭉클해지는작품이다.하정의독특한캐릭터가흥미롭게그려지는한편주인공이그녀를지켜보며심경변화를겪는과정이설득력있게전개된다.

「여름을깨물다」에서하나는‘미투’사건에연류된아빠,이혼을준비하는엄마를피해바닷가마을이모네집으로스며든다.그곳에서또래인이수에게사랑을느끼고둘은한여름바닷가를달린다.그러나이수를짝사랑하던동네아이들은하나에게몰려가아버지일을들먹이며망신을주고,하나는다시고통속에던져진다.그후오랜시간이지나고과거를회상하는하나.고통의한가운데있더라도우리는사랑을느끼고,사랑을만끽하며아름다운순간을만들수있음을고백한다.

「발끝을올리고」에서평소절친한‘아워즈’멤버네명은인근불량배에게불려가혼이난다.다미를제외한나머지세명은따귀를맞았지만웬일인지다미는그폭력에서제외된다.이사건을계기로다미와나머지아이들은멀어지고,반아이들도다미를은근히따돌린다.다미는멤버들과화해하기위해노력하지만아이들은다미가오히려자신들을이간질한다며화를낸다.이작품은오해로시작된왕따문제를다루고,이를극복하며성장하는주인공다미의이야기를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