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백천수 씨 (손서은 장편소설)

착한 아이 백천수 씨 (손서은 장편소설)

$13.00
Description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수상작가 손서은 신작
케냐로 자원봉사 떠난 착한 아이 천수
현지 경찰에 체포되다!
“청소년소설의 배경을 확장시킨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소설 『테오도루 24번지』로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손서은 작가. 그가 이번에는 아프리카로 떠났다. 『착한 아이 백천수 씨』는 케냐로 자원봉사를 떠난 ‘착한 아이’ 천수가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자신의 자아를 찾게 되는 이야기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뽐내는 인물들, 유쾌한 문체, 막힘없는 전개로 흥미진진함에 읽는 재미까지 더했다.
스펙을 쌓으라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케냐로 간 천수, 얼렁뚱땅 봉사에 참여하게 된 승아, 매사에 조급하고 불안한 마거릿. 어딘가 조금씩 부족한 이들이 자원봉사 캠프에서 만났다. 빌리지 체험팀으로 묶인 그들은 마사이 빌리지에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 주던 중에 일이 벌어진다. 한 아이가 마거릿의 가방에 있는 약을 사탕으로 잘못 알고 빼 먹는다. 승아가 그 장면을 보고 약을 뱉어 내게 하지만 아이는 달아나고 만다. 다음 날 약을 먹은 아이가 죽게 되고, 현지 경찰은 이를 살인 사건으로 생각해 조사에 나선다.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천수와 승아가 지목되는데……. 이들은 과연 누명을 벗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저자

손서은

청소년단편소설「여행자」를시작으로『컬러보이』『테오도루24번지』『슬리핑뷰티마마』를썼다.

어려서는착한아이였다.커서는착하지않으려고노력했다.사나워지고세지고싶었다.제목짓기에참여한많은이들이착한것에거부감을드러내더라.착한거싫다.착하지말자.착한버려라.착착착.오기가생겼다.왜들이래.착한게어때서.
_‘작가의말’중에서

목차

1
코레안들에게는패턴이있다
마이넘버원백천수
고승아는영어를못하는게아니다안하는거다
자잘한균열은빵꾸가된다
앞선자가뒤서고뒤선자가앞선다
2
용의자녹취록
좋은사람마거릿패리
사피엔스는한때아프리카에모여살았다
기브미캔디기브미러브
빅비즈니스우먼앙벵야
캔디맨은도시전설의계보를잇는다
3
귀가열리자망령이살아났다
알리스vs타사피패밀리
마이넘버원피터
특성상진실은밖으로나오기를꺼린다
시체가있다죄는없다
나쁜놈들이다녀도도시는아랑곳하지않는다
잘못된판타지는화를부른다
섣부른결론은건강에해롭다
유동적인인간은모습과성질을바꾸기도한다
조상님은화산섬에산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이번만큼은피하지않겠다!”
백천수의유쾌하고도아슬아슬한일탈
1만킬로떨어진아프리카에서보낸뜨거운여름

보통의키에보통의성적을유지하는누가봐도평범한고2천수.여느고등학생처럼학교가끝나면학원에가고,학원이끝나면집으로온다.특별할게없는천수에게유일하게평범치않은것이하나있었으니바로엄마다.잘나가는여행사대표이자아들을끔찍이아끼는‘헬리콥터맘’미숙은천수에관한일이라면사사건건간섭한다.엄마의참견과지시에지친천수는집을떠나고싶다고생각하지만미숙의계획에따라아프리카로자원봉사를떠난다.할머니와단둘이살고있는승아는늘돈때문에걱정이다.이번여름방학에는갈빗집아르바이트를하며지낼생각이었는데,갈빗집이갑자기문을닫는바람에승아의계획은틀어지고만다.망연자실한승아는길을가다가여행사직원의판촉에이끌려해외자원봉사캠프에지원하게된다.직원의도움으로승아는캠프참가자로선발되고,잠깐이라도할머니곁을벗어날수있다는생각에기쁜마음으로아프리카로떠난다.
미국중서부도시에살고있는마가렛은동네에서좋은사람으로유명하다.그는지역사회를위한일이라면항상팔을걷어붙이고나섰는데,특히동네아이들을아꼈다.마가렛은아이들을위해항상먹거리를양껏제공하며,불량한행동을일삼는아이들에게도아낌없이베푼다.그러던중가출한아이를집에들여먹이고재우다가큰오해를산다.가까스로누명을벗은마가렛은기분전환을위해해외자원봉사캠프를신청한다.
『착한아이백천수씨』는주인공천수를비롯해승아와마가렛까지,인물들이스스로를옥죄는틀에서벗어나나자신으로우뚝서는여정을담은이야기다.자원봉사중에우연히일어난어린아이의죽음을수습하며세사람은이전과는전혀다른모습으로변한다.천수는엄마의그늘에서벗어나스스로무언가를선택하고결정하게되며,승아는돈걱정을한편에묻어두고나다움에대해눈을뜬다.좋은사람이되는일에만몰두하던마거릿은모든행동에는책임감이따른다는것을깨닫는다.
세인물이각자의방식으로성장하는과정의중심에천수가있다.엄마의그늘에서벗어나고자자원봉사를신청하지않았더라면,케냐로가기위해떨리는마음으로공항에가지않았더라면이야기는펼쳐지지않았을것이다.엄마곁을떠나며천수는이제껏겪지못한경험을하고처음보는사람들과말을나눈다.여러인물들의이야기는결국천수의발걸음으로부터시작된것이다.이렇듯이소설은지금있는곳을벗어나한걸음앞으로나아갈것을권한다.천수와함께나를감싸고있는껍질을깨고조심스레발을디뎌본다면독자들에게도생각지못한이야기들이펼쳐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