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어제를 기억하는 도시의 미래, 밀레니얼 장인의 일과 삶)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어제를 기억하는 도시의 미래, 밀레니얼 장인의 일과 삶)

$15.16
Description
전통과 현대의 감각이 만난 새로운 오늘
자신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도쿄의 젊은 장인들
세상 모든 일이 없어져도
살아남을 단 하나의 직업 ‘장인’

어제를 기억하는 내일과 가장 가까운 도시, 도쿄
스스로 브랜드가 된 젊은 장인들의 일과 삶

‘일’이란 무엇일까. 돈을 버는 수단이라는 건조한 사전적 의미를 지우고 나면, 한 사람의 정체성과 셀 수 없이 많은 사연이 숨어 있는 손때 묻은 개인의 역사가 아닐까. 더욱이 요즘, 자신만의 개성과 속도로 일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보람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책은 기꺼이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자신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도쿄의 젊은 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 최초의 크래프트 콜라를 만든 89년생 장인은 할아버지의 한약방 자리에 공방을 열었고, 카페ㆍ학교ㆍ클럽ㆍ커뮤니티 장소가 된 동네 목욕탕의 소식은 웹진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들려온다. 이탈리아 배낭여행 중에 만난 치즈와 사랑에 빠진 청년은, 매일 아침 도쿄 도심 한복판에서 따끈한 치즈를 만들고, 일본의 전통 문양은 아버지의 붓과 아들의 아이맥 작업을 통해 더욱 섬세한 작품이 되어간다. 다다미 여섯 장뿐인 뒷골목의 작은 아틀리에 방 안에는, 리사이클링과 리메이크를 통해 오직 장인의 손에서만 완성되는 한정판 후루기 디자인이 있다. 다양한 업종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지속 가능한 일은 무엇인가’라는 우리 시대의 중요한 화두와 맞닿아 있어 깊이 있는 생각거리를 제시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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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재혁

2006년영화전문지《씨네21》에입사해,여행지《AB-ROAD》남성패션지《GEEK》여성패션지《VOGUE》등에서기자로10여년간근무.그후일본으로건너가도쿄통신원으로활동한바있다.
2017년온라인콘텐츠플랫폼‘PUBLY’에서‘팔리는기획을배운다’‘쓰는시대의도래’란제목의리포트를발행했고,2017년부산국제영화제에일본어게스트통역업무,교통방송DMB채널에서한국문화를소개하는일본어프로그램레귤러패널과일본문화원리포터경력이있으며,최근『일주일은금요일부터시작하라』(2020)를번역했다.
현재는문화와사회전반에관한사사로운글을쓰면서정기혹은비정기적으로기고하고있다.

목차

intro_도시가변하고,사람이변한다

01코카콜라와펩시의뒤를잇는도쿄의뉴에디션
:제3의콜라를꿈꾸는「이요시콜라」코라고바야시

02목욕탕의아침은작은기적을닮았다
:4대를맞이한센토「히노데유」다무라유이치

03책방을빌려드립니다
:안테나책방 「북숍트래블러」와키마사유키

04시부야에떠오르는모차렐라의꿈
:치즈장인「시부야치즈스탠드」후카가와신지

05남아있는노트의첫페이지
:츠바메노트의공장장-와타나베다카유키

06장인의iMac,나란히걷는부자의삶
:가몬제작공방「교겐」하토바쇼류&하토바요지

07옷이다시태어나는계절,헌옷의어떤가능성
:후루기패치워크디자이너-히오키다카야

08장인,도심의커피라이프를열다
:도쿄의바리스타「오니버스커피」사카오아쓰시

09그영화의엔딩크레디트는아직끝나지않았다
:국립영화아카이브의연구원-오사와조

10웃음이말을하기시작했다
:코미디언콤비「시손누」하세가와시노부&지로

11어느농부의브랜드마케팅,채소의경쟁력
:컬러풀유럽채소「고야마농원」고야마미사오

12도쿄는,도쿄를예고한다
:도시큐레이터「코뮨」구라모토준

13스시는좀더멋을내도된다
:최초의여자스시장인「나데시코스시」지즈이유키

14가장미래적인가족비즈니스,백년술집
:도시의아트큐레이터「구와바라상점」구와바라고스케

outtro_도쿄와장인과우연에대한후일담

출판사 서평

평균나이38세,도시의라이프스타일을재창조하는
밀레니얼세대장인을통해‘지속가능한일’의미래를만나다!

전통의계승혹은장인이라는단어에는어딘가세월의흔적이느껴져,낡았다거나예스럽다는표현이자연스럽게따라붙곤한다.하지만『도쿄의시간기록자들』에등장하는장인에게는단어본연의의미대로‘손으로물건을만드는일을직업으로하는사람’이라는전문성을가진직업인으로서의모습이더돋보인다.오늘의장인들은자신의직업을사랑하고,자신의이름을걸고진심을다해일하며,작든크든자신이만든값진결과에만족하는삶을산다.사회적위치나경제적수단으로서의직장이아닌,자신의꿈을담은‘업(業)’을직업으로선택한청년세대는‘지속가능한일’의문제에있어서극적인변화의주역이되고있다.
10여년간의기자생활후도쿄통신원으로있었던저자는,도쿄의급변에도굳건히자신의자리를지키며자신의역사를만들어가는밀레니얼장인에게서‘변화가일상이된시대의지속가능성’에대한힌트를발견한다.

밀레니얼을이야기하는시대에변화는‘일상’이되어만가는데,도시는‘지금을어떻게지속해갈수있을까’자꾸만물어온다.이책은그런흐름속장인의삶이궁금해시작된이야기다.지속하는삶으로서,이어가는시간으로서장인의오늘이염려되어출발한여정이다.내일을위한전략이나팁같은건이책에별로보이지않을지도모른다.오랜전통을지켜가는‘장인다움’은크래프트십을이야기하는도시에서어떻게살아갈것인가.대를이어공방에틀어박혔던그느림의시간은어떻게‘지속가능성’의내일을마주할것인가.그러니까어떤아침을만들어갈것인가.최소한‘시간’에관한것이라면‘장인의삶’이무언가말해줄수있지않을까.아마그런생각을했는지모른다.
-〈intro도시가변하고,사람이변한다〉저자의말에서

노포와장인의도시로유명한메트로폴리스도쿄의변화는빨라지고있다.많은이들의추억이깃든가게들이사라지고,대를잇지못한장인들이가업을포기하는일은더이상낯선풍경이아니다.그러나이런불안한시대의분위기속에서도자신의자리를지켜가는이들이있다.전통의가치를보존하면서도전과다른새로운영역을구축한사람들.그들이바로오늘날새롭게등장한도시의장인들이다.
여러책방을한자리에서만날수있는신개념안테나책방주인,첫장과같은견고함을마지막장까지잇기위해온인생을쏟은노트공장공장장,도심에새로운커피라이프를연바리스타,영화를더오래기억하기위해노력하는국립영화아카이브의연구원,생활의웃음을통해긍정적인에너지를전하는코미디언콤비,컬러풀한유럽채소밭을일구며살아가는도시농부,도시큐레이터의역할을하는커뮤니티형마켓기획자,편견과맞서는여성스시장인,아트와전통주의콜라보로특색을갖춘백년술집의사장까지.이들의공통점은아이러니하게도‘변화하지않기위해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다’는것이었다.
장인들의삶에서우리가발견할수있는이야기는내일을위한전략이나비법이아니었고,오히려대를잇는다는시간의가치에가려져쉽게간과되었던‘사람’에대한이야기였다.오늘의도쿄에서이들이자신만의역사를견고히쌓아올릴수있었던비법은,그들이보내는평범하고성실한하루하루와보이지않는어제의노력에있었다.
이책에등장하는14인의젊은장인들은,단순히사회적위치나경제적인수단으로서의직업이아닌그이상의가치를가진‘일’의의미에대해새삼일깨우는삶의모습을보여준다.무리하지않고자신이할수있는만큼의것들을이뤄가는삶,자기만의리듬으로하고싶은일을하는삶,자신의자리에서작지만특별한내일의가능성을만들어가는삶.도쿄의젊은장인들의삶은지금우리가바라는삶의모습과닮아있다.오랜전통에현대의감각을더해새로운가치를재창조하는그들의삶을통해우리는,젊은세대에새로운전문가의탄생과지속가능한일에대한좋은대안적시도가만드는멋진변화를만나볼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