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선다형처럼삶에도하나의답만있는걸까?”
보통이어도보통이아니어도충분한
우리모두를위한이야기
『보통의노을』은세상이정한기준을우리가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지말하는이야기다.소설속에서노을은평범함이무엇인지고민한다.세상이정한보통,평균이과연합당한것인지,우리가그것에맞추어살아야하는지끝없이되묻는다.주인공노을뿐만아니라성하와동우까지,자신을옥죄는편견에대해질문하며세상이요구하는모습이아닌,‘내가뜻하는나’로우뚝서고자마음먹는다.각자에게주어진사건에대해고민하며이들은전과다른모습으로조금씩성장해간다.
이야기는노을의1인칭주인공시점으로진행되지만입체적인인물들과각자의사연이어우러져다채롭게흘러간다.마치프레임을통과한빛처럼여러갈래의색으로이야기가펼쳐진다.이는결국한빛깔의우리가아닌여러갈래의우리가있다는것을의미하기도한다.노을에게주어진상황에보통과평균의잣대를들이댈수없는것처럼,우리가겪는일또한모두특별한일인것이다.
삶에는정답이없다고하지만사람들은끊임없이기준에도달하기위해노력한다.좋은대학에들어가서좋은기업에취직하고,적당한때에결혼해아이를가지는것까지.세상이정한기준에서조금이라도벗어나면사람들은의아한시선으로돌아본다.
“어쩌면나는여전히보통을찾고있는지도모른다”라고말하는노을처럼우리또한알게모르게각자의기준으로세상을바라보고있는지도모른다.그것은성별일수도있고,나이일수도있으며직업,부등모든것에해당한다.노을이고민끝에결국보통에대한정의자체를벗어던지는것처럼,독자들도세상의기준이라는굴레에서벗어나우리모두그자체로충만한존재라는것을깨닫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