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노을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보통의 노을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2

$13.00
Description
『페인트』 작가 이희영 신작
18세 애늙은이 아들, 34세 철없는 엄마
그들 사이에는 말하지 않는 진실이 있다!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살펴본 장편소설 『페인트』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희영 작가. 그가 이번에는 ‘보통의 의미’를 묻는 작품으로 돌아왔다. 『보통의 노을』은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예기치 못한 일을 마주하고 흔들리는 열여덟 최노을의 이야기다.
노을은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다. 열일곱 살에 노을을 낳은 엄마는 가뜩이나 젊은 나이에 동안이기까지 하다. 그런 엄마를 5년 동안 바라봐 온 연하의 남자가 있는데 절친 성하의 오빠 성빈이다. 엄마는 처음에는 성빈을 완강히 밀어내지만 계속된 그의 기다림에 조금씩 마음을 연다.
노을은 성빈이 미덥지 않다. 엄마가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어린 남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어떻게든 둘의 만남을 막고자 성하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성하는 오히려 노을을 나무란다. “네가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 성하의 질문에 노을은 깊은 고민에 잠기는데…….
소설에는 노을의 절친 성하와 동우를 비롯해 엄마와 성빈, 성하 아빠의 다채로운 사연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사회가 말하는 평범함이 무엇인지, 세상이 정한 기준이 무엇인지 여러 인물들의 시선에서 묻고 답한다. 노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는 보통과 평균을 어떤 의미로 생각하는지 곱씹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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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희영

단편소설「사람이살고있습니다」로2013년제1회김승옥문학상신인상대상을수상하며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2018년『페인트』로제12회창비청소년문학상을수상했고,같은해제1회『너는누구니』로브릿G로맨스스릴러공모전대상을수상했다.이외지은책으로장편소설『썸머썸머베케이션』,『보통의노을』등이있다.그밖에제10회5·18문학상소설부문,제3회등대문학상최우수상,KB창작동화제우수상등을수상하며문학적역량을인정받았다.

목차

불길한미소
정말나보러온거야?
네가더잘알잖아
식어버린붕어빵
평범함이뭔데
괜찮다해줘
고속도로위
지혜씨
평균의값
제5계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사지선다형처럼삶에도하나의답만있는걸까?”
보통이어도보통이아니어도충분한
우리모두를위한이야기

『보통의노을』은세상이정한기준을우리가어떻게받아들여야하는지말하는이야기다.소설속에서노을은평범함이무엇인지고민한다.세상이정한보통,평균이과연합당한것인지,우리가그것에맞추어살아야하는지끝없이되묻는다.주인공노을뿐만아니라성하와동우까지,자신을옥죄는편견에대해질문하며세상이요구하는모습이아닌,‘내가뜻하는나’로우뚝서고자마음먹는다.각자에게주어진사건에대해고민하며이들은전과다른모습으로조금씩성장해간다.
이야기는노을의1인칭주인공시점으로진행되지만입체적인인물들과각자의사연이어우러져다채롭게흘러간다.마치프레임을통과한빛처럼여러갈래의색으로이야기가펼쳐진다.이는결국한빛깔의우리가아닌여러갈래의우리가있다는것을의미하기도한다.노을에게주어진상황에보통과평균의잣대를들이댈수없는것처럼,우리가겪는일또한모두특별한일인것이다.
삶에는정답이없다고하지만사람들은끊임없이기준에도달하기위해노력한다.좋은대학에들어가서좋은기업에취직하고,적당한때에결혼해아이를가지는것까지.세상이정한기준에서조금이라도벗어나면사람들은의아한시선으로돌아본다.
“어쩌면나는여전히보통을찾고있는지도모른다”라고말하는노을처럼우리또한알게모르게각자의기준으로세상을바라보고있는지도모른다.그것은성별일수도있고,나이일수도있으며직업,부등모든것에해당한다.노을이고민끝에결국보통에대한정의자체를벗어던지는것처럼,독자들도세상의기준이라는굴레에서벗어나우리모두그자체로충만한존재라는것을깨닫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