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의 지형학

파국의 지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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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실현되지 않은 픽션은 우리를 어떻게 실제로 바꿀 수 있는가!
경계 간 글쓰기, 분과 간 학문하기, 한국 인문학의 새 지형도「하이브리드 총서」. 주제의식과 매력적인 문체로 짜임새 있게 가다듬은 이 총서는 국내 학자들의 야심찬 학문적 실험과 매력적인 글쓰기가 한데 어우러진 책으로, 국내에서 자체로 생산된다. 제6권『파국의 지형학』은 최근 인문학의 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파국, 묵시록, 종말 담론을 콜라주 형식의 글쓰기를 통해 그 지형도를 드러내고 있다. 인류의 창조와 종말, 새로운 시작과 유대-기독교 서사에서부터 기후급변과 자원 고갈, 경쟁격화로 인해 발생할 근미래의 대참사에 대한 포스트-아포칼립스 문화 텍스트들의 상상력에 이르기까지 파국의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저자

문강형준

저자문강형준은문화평론가.광주에서태어나중앙대와서울대대학원영문과를졸업하고,현재위스콘신대(밀워키)대학원영문과박사과정에서‘아포칼립스의문화정치학’을주제로논문을쓰고있다.지은책으로『아이돌』(공저),『영어를잘하면우리는행복해질까?』가있고,옮긴책으로『권력을이긴사람들』,『프랑스이론』(공역,근간)이있다.

목차

서문:왜파국인가

1.늑대의시간의도래:파국의지형학을위한서설
보유1.비인간적고찰-좀비의비/존재론과윤이형의「큰늑대파랑」

2.무의미의무한연쇄:악惡과무無
보유2.꿈도자비도없이-엔터테인먼트와포르노그래피

3.어긋난시간:유토피아테마에의한네개의변주곡
보유3.혼종의미래,영시의현재-마거릿애트우드의『인간종말리포트』

4.두려움과떨림:‘최후의인간’을넘어설역설의문화정치
보유4.인정투쟁의전선戰線-데이비드핀처의〈소셜네트워크〉

5.아포칼립스나우:파국시대의윤리를위하여
보유5.사랑이라는사건-미조구치겐지의〈치카마츠이야기〉와소포클레스의『안티고네』

6.허무를허물기:파국시대의정념에대하여

참고문헌
감사의말
인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파국과구원,아포칼립스와유토피아의지형학을위한첫스케치

『파국의지형학』은국내젊은인문학자의새로운인문학지형도를그려나가고있는‘하이브리드총서’의여섯번째책이다.이책은최근인문학의한기류를형성하고있는파국,묵시록,종말담론을콜라주형식의글쓰기를통해그지형도를드러내고있는첫스케치다.사상초유의전지구적기상이변현상과세계적경제침몰그리고개인적삶의파편화등이일반화되면서아포칼립스담론이감염되듯퍼지고있다.이시대는가장실제적인파국의가능성에직면한시대이다.저자는아포칼립스나우의현상들을‘파국’이라는용어로포섭해그‘지형학’을펼쳐보이며,인류가자신의문화유산속에‘파국’의이중성을기입해왔다고설명한다.인류의창조와종말,새로운시작과유대-기독교서사에서부터기후급변과자원고갈,경쟁격화로인해발생할근미래의대참사에대한포스트-아포칼립스문화텍스트들의상상력에이르기까지인류는수많은서사들을만들어냈고여전히만들어가고있는중이다.그러면서‘파국’은언제나끝이면서시작인,절망이면서희망인,디스토피아면서유토피아인,독이면서약인이중성을가진다.이책은이러한파국의상상력을다룬다.설계도가아니라구멍이숭숭뚫려있고군데군데얼룩이져있고울퉁불퉁한콜라주로서제시한다.


이실현되지않은픽션과우리실제일상의변화

파국의상상력은우리의일상을얼마만큼변화시킬수있을것인가.누군가는자살하며,누군가는망가지고,누군가는이용하며,누군가는흘러간다.이모든누군가들사이에서또누군가는그림을그리고,글을쓰고,자신의사랑을증명하려애쓴다.이그림과글과사랑은자신들이처한운명의시간을바꿀수없지만,적어도이들은모든것을파괴하는시간에작은생채기를내며자신들을둘러싼시스템이결코뿌리뽑을수없는기억을간직한다.그래서저자가그려내는‘파국의지형학’의한유턴지점은다음과같이요약된다.어쩌면‘아포칼립스’의시간이진정으로‘드러내는’유일한미래의비밀은바로이러한‘과잉’의몸짓일것이라고.


한국인문학의새지형도를그려나갈하이브리드총서

자음과모음에서는2011년젊은인문학자들이지금-여기의다양한인문적글쓰기를시도한‘하이브리드총서’를선보여한국인문학의새로운지형도를그려나가고있다.‘경계간글쓰기,분과간학문하기,한국인문학의새지형도’라는캐치프레이즈아래‘통섭’의학문하기가한국의환경에서어떻게구현되는지를보여주고자하는취지로기획된하이브리드총서는문학평론가이자작곡가인최정우의『사유의악보-이론의교배와창궐을위한불협화음의비평들』,디자인연구자박해천의『콘크리트유토피아』,여성학자권김현영외5인의『남성성과젠더』,문화비평가이택광의『이것이문화비평이다』,그래픽디자이너정진열·김형재의『이면의도시』등5권을통해성공적인행보를내디뎠다.국내젊고의욕있는학자들의야심찬학문적실험과매력적인글쓰기가한데어우러진보기드문총서로서,익숙한대상들을낯선시각과실험적인방법론을통해새롭게조명해낸이들의탐구는오늘과이땅의구조를이해하고자하는대중들과연구하려는인문학도들이두고두고참조해야할중요한판본이될것이다.이현우,정여울,이승우,복도훈등의근간도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