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 이야기 -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 : 미디어로 보는 차별과 인권 이야기 -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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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어라, 웃고 보니 차별이네?”
사회 선생님이 알려 주는 일상의 문제적 표현들
#인권감수성 #차별과혐오 #비판적수용 #미디어리터러시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말들, 정말 괜찮은 걸까? 어쩌면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아닐까? 차별과 혐오는 우리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순간에도 존재한다. 웃음과 장난이라는 가면 뒤에, 혹은 오랜 세월 동안 당연시되어 온 사회 분위기 속에 몸을 숨기고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일상에 녹아들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과 혐오를 얼마나 예민하게 알아챌 수 있을까?
사회 과목 교사로 십대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온 저자가 이번에는 ‘프로불편러’가 되어 돌아왔다. 그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불편한 표현에 집중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에서는 그런 표현들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우리가 왜 주의해야 하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선 안 되는지를 짚어 본다. 기회의 불평등, 젠더, 사회적 소수자, 빈부 격차, 외모차별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혐오를 세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일상에 숨어 있는 차별과 혐오가 얼마나 위험한지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냈다. 더불어 책의 마지막에는 각 장의 내용을 활용한 토론을 실어 십대들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장면, 나만 불편한가요?』가 친근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인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청소년들은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매일같이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와 표현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태도와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태지원

학교에서사회를가르치는교사.한국교원대학교일반사회교육과에서학부와대학원을마쳤다.대학졸업후중·고등학교에서사회교사로서경제,사회문화,역사,지리등다양한사회과목을약10년간가르쳤다.학생들이자칫지루하게생각하거나암기과목으로여기는사회과목을더쉽고재미있게가르쳐주고싶었다.이러한소망으로전국사회과교과연구회에서활동하며다른선생님들과함께『독도를부탁해』,『미술관옆사회교실』,『경제선생님,스크린에풍덩』,『독도바로알기대회한권으로끝내기』를비롯하여『이정도는알아야하는최소한의경제법칙』,『토론하는십대를위한경제+문학융합콘서트』,『이장면,나만불편한가요?』등의책을집필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정의로운결과는기회의평등에서:미디어로본기회의불평등이야기
나의원픽아이돌은왜탈락했을까?
인기드라마속고3도우울하다
그들은어떻게본부장이되었나?

2장타고난성별을넘어서다:미디어로본양성평등이야기
사고뭉치주인공을누가구할까?
미인대회는왜TV에서사라졌을까?
로맨스라는포장지로가린폭력

3장조금다른사람들이사는세상:미디어로본사회적소수자이야기
‘동네바보형’에게도권리가필요하다
음지를탈출한성소수자
내나이가어때서
대한외국인이될예정입니다

4장사는동네가달라도함게걷는법:미디어로본빈부격차이야기
임대거지?뉴스가퍼뜨리는말,말,말
가난한사람은왜불상한사람이되었지?
금수저연예인기사를클릭하는이유

5장인종이아니라인류를바라볼것:미디어로본인종차별이야기
‘흑형’이라는말이왜문제가될까?
문화에도우열이있나요?
디즈니가선택한흑인인어공주

6장나를위해있는그대로당당하게:미디어로본외모차별이야기
예쁘고잘생겨서용서해준다?
미디어는어떻게멋진외모를강요할까?
새로운아름다움을찾아가는미디어

부록.차별과혐오를넘어서는토론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오디션프로그램의부정행위에왜화가날까?
-‘플렉스’는어떻게유행이되었을까?
-‘흑형’이라는말이왜문제가될까?

기회불평등과빈부격차,젠더와사회적소수자,외모와인종……
무심코지나쳤던장면속에차별과혐오가숨어있었다!

최근페미니즘운동을비롯해사회적약자와소수자들이스스로목소리를내며사회에변화를일으키고있다.‘포괄적차별금지법’의제정에관한논의역시이러한변화를반영한다.이법은사회모든영역에서성·연령·인종·장애·사회적신분등을이유로불합리하게벌어지는차별과불평등을방지하는데목적이있다.
우리는어려서부터누군가를차별해서는안된다고배우며자란다.그런데차별을금지하는법의제정을둘러싸고뜨거운논쟁이벌어지는이유는무엇일까?여전히사회에는우리가미처인식하지못하고행해지는차별과혐오가만연하고,오랫동안그래왔기때문에당연하다고여겨지는차별역시존재한다.실제로혐오와차별은오늘날일상에서쉽게찾을수있으며,그로인한사회적갈등역시심화되고있다.
차별과혐오는그자체로도문제지만계속해서확장되고전파된다는점에서더욱우려되는현상이다.이러한확장과전파에큰역할을하는것은단연미디어라고할수있다.오늘날대부분의사람들은수많은미디어를이용한다.청소년들역시방송,광고,영화,SNS,유튜브동영상,인터넷뉴스등다양한채널의미디어를접한다.그러다보니청소년에게끼치는미디어의힘이어마어마하다.방송이나인터넷커뮤니티에서쓰는차별과혐오의표현은늘어만가는데,청소년들은무심코그대로수용하고현실에서답습하는경우가많다.
『이장면,나만불편한가요?』는우리가결코무심해서는안될차별과혐오의표현들을이야기한다.차별의개념을시작으로과거와현재를돌아보면서우리가자주사용하는미디어가일상속차별이나혐오와어떻게관련이있는지살펴본다.이를통해기회불평등,젠더,빈부격차,사회적소수자,외모와인종에이르기까지우리사회에서일어나는차별의모습을비추고,그것들이미디어를타고어떻게확산되는지짚어본다.독자들은미디어에대한비판적수용력과인권감수성을키우고,다름을인정하는일이야말로차별을이기는힘임을배울수있을것이다.나아가차별인식역량을기르고모두가더불어살기위해마련해야할대안을모색해보는기회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