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삼킨 소년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4

소리를 삼킨 소년 -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84

$13.00
Description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나는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다!”

한밤 공원에서 일어난 뜻밖의 사건
그가 남긴 냄새의 정체를 밝혀라!
50만 독자가 선택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시작으로 『오즈의 의류수거함』 『식스팩』에 이르기까지 이야기가 지닌 힘을 보여 준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이 어느덧 10회를 맞았다.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된 『소리를 삼킨 소년』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주인공이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알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태의는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다섯 소년이다. 여섯 살 이후로 모든 소통을 말 대신 문자로 하는데,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종종 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산다.
어느 날 밤, 태의는 혼자 공원에 산책을 갔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몰래 지켜보던 중 범인으로부터 존재를 들키고 마는데 힘껏 달려 가까스로 현장에서 벗어난다. 범인이 자신의 얼굴을 똑똑히 본 터라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두려워하던 태의는 먼저 범인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려고 계획을 세운다.『소리를 삼킨 소년』은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이자 주인공의 변화로 감동을 주는 성장소설이다. 범인을 찾기 위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혼자 끝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며 태의는 전과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다. 보통 사람이라면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 앞에서 엉뚱하지만 묵묵히 사건을 헤쳐 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제10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저자

부연정

『소리를삼킨소년』으로제10회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상을수상하며평소꿈꾸던청소년문학의세계에첫발을내디뎠다.초심자의행운에안주하지않고두번째걸음을내딛는것이새로운목표다.지은책으로동화『초능력어벤저스』,청소년소설『피망이세요?』가있다.

목차

목격자
노숙자할아버지
반장
카페사장님
범인
엄마
아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일단맨땅에헤딩이라도해야지.”
세상과의소통을포기한열다섯태의
소중한사람을위해용기를내다

누구나살면서한번쯤은난관에부딪치기마련이다.돌이켜보면별일이아닐지라도당장눈앞에있으면결코넘을수없는큰일로여겨진다.특히아직많은경험을하지못한청소년에게는사소한일도더욱크게다가온다.친구와사이가틀어졌다거나공부한만큼성적이나오지않는등헤쳐나갈수없을것같은일을겪었을때어떻게해야할까?
『소리를삼킨소년』의주인공태의는어느날엄청난사건을마주한다.우연히살인사건을목격하는데이를스스로해결하고자전에하지않았던행동을하기시작한다.평범함과는거리가먼태의는엉뚱한방식으로나름의추리를해내고,주변사람들의도움을통해차근차근사건의진실에다가간다.과연범인을찾아내고위협에서벗어날수있을까?
기본적인소통조차쉽지않은태의가특별한사건을계기로스스로알을깨고나와,타인과세상을이해해가는모습은독자에게울림을선사한다.더불어그간당연한줄로만알았던아빠의사랑을깨닫게되는장면또한큰감동으로다가온다.
소중한사람을위해용기를내고,끈기를가지고무엇이라도해보는태의의모습은힘겨운시기를겪고있는청소년에게위로가될것이다.지금어려움을겪고있다면‘맨땅에헤딩’이라도해보는게어떨까?적어도아무것도하지않는것보다는나을것이다.

진실을향해다가가는힘을지닌이야기

주인공이자신을바보라고체념하듯이인정하는첫장면부터눈을떼지못하게한다.특히주인공의심리묘사는압권이다.아무것도모르는것같으면서도유머가있고,그런유머를통해서어른세상을풍자하는것또한일품이다.세상진지한일도단순하게생각해
버리는힘이있으며,엉뚱하고서툴지만자신도모르게어떤진실을향해다가가는힘을지니고있다.작가는그런인물을캐스팅해작품에생명력을불어넣었다.
_박상률이상권김선영김혜정(제10회자음과모음청소년문학상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