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첫번째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첫번째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13.87
Description
봄, 여름, 가을, 겨울
가장 다채로웠던 시와 소설의 풍경을
한 권으로 만나는 ‘시소’
2021년 봄부터 시작된 ‘시소’ 프로젝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매 계절 발표된 시와 소설을 한 편씩 선정하여 좋은 작품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시소’는 한 권으로 올해의 좋은 시와 소설을 만나고,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단행본이다. 그 시작을 알리는 『시소 첫번째 2022 시소 선정 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시소’는 세 가지의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하나, 시와 소설을 함께 담는다. 둘, 계간 『자음과모음』 지면에 매 계절 다른 외부 선정위원과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실어 독자와 작가에게 공개한다. 셋,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작가 인터뷰, 선정 과정 등을 유튜브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마치 시소 위에서 오르고 내리며 다양한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처럼, ‘시소’는 독자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과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한다.
저자

김리윤

2019년『문학과사회』를통해시를발표하기시작했다.

목차


시안미옥사운드북
인터뷰안미옥×김나영사랑을쓰고나서생각하게된것은
소설손보미해변의피크닉
인터뷰손보미×노태훈알지못하는길을걸어가는여자아이에대해

여름
시신이인불시착
인터뷰신이인×조대한불시착한별과차분한난동꾼이야기
소설이서수미조의시대
인터뷰이서수×안서현꿈,노동,가족,여성그리고글쓰기

가을
시김리윤영원에서나가기
인터뷰김리윤×노태훈자라나는풍경과미래라는시간
소설최은영답신
인터뷰최은영×김나영실패와계속,사랑하는너에게

겨울
시조혜은모래놀이
인터뷰조혜은×안서현실패하는말과진심의사랑
소설염승숙프리더웨일
인터뷰염승숙×조대한실존의‘자리’

출판사 서평

사계절을아름답게물들인시와소설
안미옥신이인김리윤조혜은
손보미이서수최은영염승숙

‘봄의시’로선정된안미옥시인의「사운드북」은‘사운드북’이작동하는방식과그것을보는자의태도를통해서사랑이무엇인가를말해주기보다는들려준다.이시는사랑이무엇인지말한다기보다사랑이무엇인지궁금해하는사람이계속찾아가는과정이다.“이시는새로운사전을만들어내고있는것같다”는평을받으며선정되었다.사랑에대한,‘말’에대한새로운정의를읽을수있다.
‘봄의소설’로선정된손보미작가의「봄의피크닉」은어머니와둘이사는열한살여자아이가여름방학에부산에있는할머니댁에서머물다가돌아오는일련의과정을그리고있다.“은밀하고비밀스러운세계에속하고싶”은,“자신이속하지못한세계에대해알고싶어하는”욕망을가진“불미스러운성장담”으로“위태로운감정의결”을섬세하고예민하게포착하고있다.

‘여름의시’로선정된신이인시인의「불시착」에는꿈을포기한채현실을살아가고있는‘나’에게와서뜬금없이일상을뒤흔드는,“어긋난시차를두고찾아온꿈”에대한이야기가담겨있다.어떤소유에대해나자신과타인이어떻게다르게의미화할수있는지,다른사람들이보는나와내가느끼는나사이의어긋남,슬픈감정이눌린삶의단면등을살필수있다.
‘여름의소설’로선정된이서수작가의「미조의시대」는남성중심적이고가부장적인맥락에서역사를구성하고사유하고유지하는시대에질문을던진다.“새로운시간에대한상상력을K-장녀라는캐릭터를통해보여주려는참신한시도로기록”하고있다는평을받았다.엄마와딸의관계가한국소설에서중요하게다뤄지고있는이시대에「미조의시대」는특별한지점을차지한다.

‘가을의시’로선정된김리윤시인의「영원에서나가기」는‘우리’가자라온시간과앞으로늙어갈시간보다도훨씬오래살아남아있을나무들을생각하는시다.“‘물질이형태를결정하는’자연으로서의인간과인간의시간을생생하게느끼고바라본경험”을통해쓰인,디테일과완성도가뛰어난작품이다.“세계의프레임을영원히벗어나지못할지도모른다는사유의씁쓸함”이전해진다.
‘가을의소설’로선정된최은영작가의「답신」은1인칭화자‘나’가언니의딸이자조카인‘너’에게보내는편지이자‘나’를죄인으로만든사회,‘나’에게발생한삶의변화와무관하게조금도달라지지않는세상을향한‘나’의응답이다.“실패하지만계속되는사랑”의이야기이자그나이였을때의‘나’자신에게보내는,이해의대답이다.최은영작가의소설에서중요한지점인“그때는안다고믿었던것을지금에서야모른다고확인하는일”을다시금확인할수있다.

‘겨울의시’로선정된조혜은시인의「모래놀이」는모래놀이에관한이미지들을중첩하면서그것을삶에서느끼는여러가지감정과유비하여축조한다.모래놀이의이미지를통해삶에서느끼는감정들을보여주고,모래놀이를‘몰래’하는마음의놀이와겹쳐놓는다.“깊은외로움의말”“모든관계에서실패하는사람의말”“그럼에도불구하고”계속되는말을담아낸다.
‘겨울의소설’로선정된염승숙작가의「프리더웨일」은불의의사고로남편을잃고홀로남아아이를키우는‘나’의이야기다.아이를키운다는것에대한고단함과복잡한마음들,직장인으로서의삶이두축을이룬다.“조금의희망도보이지않”는것이이소설의특징이다.여성의현실이육아나가정에머물러있는것이아니라예술과노동문제를비롯한사회제반의요소와밀접하게연결되어있음을보여준다.

**‘시소’는좋은작품을널리알리고함께읽고나누자는취지에따라각선정작가8인의이름으로대안학교,작은도서관,마을공동체등도서가필요한곳에일부기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