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의 영역 (이수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시커의 영역 (이수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마녀’의 이름을 새롭게 호명하고
마녀들의 연대를 구체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한 의미 있는 시도
정이현 소설가 추천
제4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을 수상한 『시커의 영역』이 ‘새소설 시리즈’ 열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2019년 김유정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수안 작가가 세상에 선보이는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타로점집을 운영하는 ‘마녀’와 무언가를 갈망하며 타로점을 보러 오는 ‘시커(seeker)’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가진 이 작품은 “‘마녀’의 이름을 새롭게 호명하고 마녀들의 연대를 구체적인 방식으로 형상화한 의미 있는 시도”(정이현 소설가)라는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으며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마법과도 같은 내면의 힘을 인식하게 하는 ‘시커의 영역’을 형상화해낸 이 작품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할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 제4회 자음과모음 경장편소설상 수상작
저자

이수안

2019년김유정신인문학상을통해작품활동을시작했다.2021년제4회자음과모음경장편소설상을수상했다.

목차

Ⅰ.마녀의딸
Ⅱ.세개의달
Ⅲ.그림자의서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할머니와엄마로부터이어져온계보탐색과
여성연대안에서의치유
그리고마법같은내면의힘을인식하게되는이야기

『시커의영역』은주인공‘이단’과‘봄의마녀모임’의유일한동양인마녀이자타로점집을운영하는‘이단’의엄마‘이연’그리고‘이연’의양어머니인마녀‘키르케’로이어지는이야기다.마녀의일생의지혜가담긴소중한기록인‘그림자의서’를통해‘이단’은할머니부터엄마에게로이어져온마녀의삶에대해서이해하게된다.마녀로서의삶은운명이아니라,그런삶을살기로스스로선택하는것이라는걸.

“이단,마녀가되고싶다면언제든될수있어.마녀의삶을살겠다고선택하면되는일이야.다만후회하지않는선택을하려면신중해야해.나는네가선택한카드를읽어주는사람일뿐이야.”_140쪽

그건마녀로서의삶뿐만이아니다.엄마‘이연’은간절한바람이나골치아픈문젯거리를안고자신을찾아오는시커들에게타로점을봐주면서,자신은“그들이지목한미래의한장면을특별한현미경으로들여다볼뿐”이며“점괘를받아들일지말지선택하는것은시커의영역이지리더의관할”이아니라고말한다.그리고‘시커의영역’은누구도침범할수없는,자기내면의고유한영역이라는것을‘이단’에게알려준다.

“어떤선택을하든시커의영역이었다.
그것은침범할수없는영역이었다.”
운명과의지에관한불가해한질문들

이작품은‘마녀’라는삶을스스로선택한여성들의연대를그려내고있지만궁극적으로는운명과의지에대한이야기를전달하고있다.엄마와단둘이지내던‘이단’앞에어느날파란눈을가진생물학적아빠(?)‘에이단’이나타난다.‘이단’과그의단짝인‘로운’은‘에이단’에게영어교습을하며그동안빈칸으로남겨져있던서로의관계를채워간다.하지만“반복된불운을불문율처럼믿”고사는에이단을안타깝게지켜보던‘이단’은기타리스트를꿈꿨던그에게특별한‘행운’을선물한다.

“에이단,행운은우리거예요.”
당첨소식을듣자마자나는달의비호를받는에이단의동네로달려갔다.심장이하드코어테크노템포로뛰었다.소식을들은에이단의두눈이짙푸르게변했다.카멜레온처럼서서히그리고또렷하게.(……)
“보니레이트가치던기타를받게됐단말이지?”
“네!친필로‘에이단에게’라고새겨주기로했어요.”_78쪽

하지만‘이단’이‘에이단’의손에쥐여준것은“당첨의행운으로위장된죽음카드”였다는사실을알게된후심한죄책감을느낀다.그런‘이단’앞에우연히‘에이단’과관련한비밀을알고있는‘류이’가나타나면서‘에이단’의마지막순간이불가해한운명의결과가아니라온전한‘스스로의선택’이었음이밝혀진다.
『시커의영역』은이처럼“주인공‘이단’의성장이야기를할머니와어머니로부터의계보탐색과여성연대안에서의치유등으로풍요롭게채우고있는”동시에“궁극적으로는인생에서가장중요한것,마치마법과도같은자기내면의힘을인식하게되는이야기”(안서현문학평론가)이다.이다채롭고따뜻한이야기가독자들과만날수있어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