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몰 2 - 새소설 13 (양장)

살인자의 쇼핑몰 2 - 새소설 13 (양장)

$14.80
Description
이동욱, 김혜준 주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원작 소설!

“배신이라는 말에는 한때의 깊은 신뢰가 전제된다.
하지만 이 바닥에서 실력 외에 믿을 건 없다.”
미스터리, 모험, 판타지,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 강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살인자의 쇼핑몰 2』가 자음과모음 새소설 13권으로 출간되었다. 강지영 작가는 흡입력 있고 기발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심여사는 킬러』 『프랑켄슈타인 가족』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하품은 맛있다』 『개들이 식사할 시간』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자신만의 장르소설 세계를 구축해온 바 있다. 『살인자의 쇼핑몰 2』는 『살인자의 쇼핑몰』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정진만과 정지안의 이야기로 돌아온 강지영 작가는 더욱 탄탄해지고 짜릿해진 서사 안에서 본격적인 살인 느와르를 펼쳐 보인다.
저자

강지영

경기도파주에서태어나파주에서소설을쓰고있다.첫소설인『굿바이파라다이스』에서인간의가장깊숙한감정까지자극하는중독성강한스토리텔링을선보여큰주목을받았다.이후미스터리,스릴러,판타지,로맨스등다양한장르를넘나드는실험적인작품세계를구축해오고있다.소설집『굿바이파라다이스』,『개들이식사할시간』,장편소설『신문물검역소』『심여사는킬러』,『엘자의하인』,『프랑켄슈타인...

목차

살인자의쇼핑몰2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더강력해진서사,압도적서스펜스
수상한쇼핑몰을둘러싼짜릿한느와르가돌아왔다!
『살인자의쇼핑몰』두번째이야기

한국장르문학의기념비적인작품이라할만한『살인자의쇼핑몰』두번째이야기가펼쳐진다.미스터리,모험,판타지,스릴러,로맨스등다양한스펙트럼을선보인강지영작가의신작장편소설『살인자의쇼핑몰2』다.인터넷쇼핑몰창고를기반으로한,숨막히는약탈누아르이후에펼쳐지는이이야기는,우리생활에익숙해진‘거래앱’을기반으로한다.자신의물건과재능을팔던거래앱을이용해어느날부터살인과테러를판매하게된것이다.누가이앱을만들었고그이유는무엇인가?갑자기게시된살해요청글에쫓기게된‘나’는진실과거짓속에서살아남기위해무엇이이사건을촉발시켰는지를알아내려한다.끝없는의심과의문속잔혹하고흥미진진한느와르가열린다.

테러와살인의그림자속에서
선과악의경계를한없이뒤집으며나아가는이야기

“화요일새벽4시7분,다나가내침대에서죽었다.”
『살인자의쇼핑몰2』는새로운죽음으로시작한다.쇼핑몰에서의치열한전쟁이마무리되고지안은일상으로돌아가대학생활을지속하고있었다.자신이믿어왔던삶이온통뒤바뀌어버린충격속에‘다나’라는새로운친구를만난다.그들은소울메이트처럼많은것이닮았다.“즐겨듣는음악,좋아하는필기구,생리와뿌리염색주기,신발사이즈,무신사등급,구독중인유튜버”까지겹쳤다.지안의생존을위해모든것을숨긴삼촌에비해다나는자신을모두꺼내보이며지안의관심을산다.그러나그런다나조차지안앞에서죽음을선택한다.친한,그이상의관계였던친구의죽음앞에서지안은패닉한다.그녀는매일매일“알람없이도새벽4시에눈을”뜨고“눈을뜬채로꿈을꾸었다.”

푼돈으로테러를주문받는어설픈킬러가넘치는세상
쇼핑몰을물려받고싶지만,삼촌은만만치가않다

다나의죽음이준쇼크로,지안은다시한번삼촌정진만에게돌아간다.자신이자취방으로떠난이래자신을매번감시해오고있었는데도,악몽에반응하지않는것이의아해서다.매번찾아오던주말이아닌평일에나타난그녀를보고정진만은놀란기색을감추지않는다.마침탱크가배달오던날이었다.지안은전쟁이후내리막을걷고있는쇼핑몰운영상황을지적한다.쇼핑몰수입이드라마틱하게줄어든이유는최근생겨난“수스앱”때문이다.호시탐탐정진만을처리하고자하는범죄단체‘바빌론’이제작한이한국인전용앱은“마치당근마켓처럼같은지역내에사는범죄교사자와범죄실행자를메신저로연결했다.”

다나의죽음에숨겨진비밀을찾기도전에지안과진만의앞에김미남이라는배달부가나타난다.평범한떡집사장인줄알았던그의핸드폰에서수스앱매칭알림소리가나자지안은그가바빌론이보낸킬러라고오해하여기절시킨다.지안은자신의육감대로미남이킬러라고주장하지만진만의입장은다르다.그가민간인인지킬러인지판단하지못하는상황속에서,지안과진만은각자의입장대로움직이기로한다.과연수스앱을움직이는이들의목적은무엇일까?다나의죽음은과연단순한자살이었을까?

“정지안,21세,키162센티미터,마른체형…….
주소서울시중랑구…….머더헬프닷컴정진만의조카.
모든실행자조건없이매칭.현상금10억.”

지안이진만의보호에서벗어났을때수스앱에지안에대한테러를요청하는상세정보가올라온다.마치누군가계획한것처럼.

“매칭완료떴어요.현재까지매칭된실행자가1087명이에요.”

길거리의누구도지안을노리는킬러가된상황,지안은진만과킬러맵의도움없이혼자서살아남아야한다.어설픈킬러는살아남을수없다.생존을위해서는죽여야만한다.
이제이야기는꼬여버린미로속에서진실과거짓을분간하려는발버둥을넘어펼쳐진다.욕망에얼룩진추악한인물들이벌이는살인게임을통해강지영작가는사회가지닌어둠을속속들이드러낸다.돈으로무엇이든사고팔수있다고믿는암흑의세계속에서생존하고분투하는인물들을통해스릴넘치면서도서늘하게우리사회의단면을파헤쳐보여준다.

“액션영화주인공들이어떻게살아남는지기억해야해.
그들은적의생명선이길다는걸잊지않아.
그래서반드시몸통에두발그리고머리에한발을날리지.”

‘살인자의쇼핑몰’시리즈는여기서끝이아니다.진만과지안의이야기는계속될것이다.이들이쇼핑몰을운영하는한,살인을판매하고그그림자속에서헤매는한이야기는선과악의경계를한없이뒤집으며나아갈것이다.강력한서스펜스속속도감넘치는전개그리고반전을통해독자들은더넓어진강지영의누아르세계를체험하며작가가펼쳐내고자한‘기왕들어온무저갱속난장’을즐기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