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다키모리 고토 장편소설 | 개정판)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 (다키모리 고토 장편소설 | 개정판)

$15.00
Description
출간 반년 만에 10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힐링 소설,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이 새로운 옷을 입고 재출간되었다. 2015년 일본에서 출간된 『슬픔의 밑바닥에서 고양이가 가르쳐준 소중한 것』은 2016년 한국에서 소개되면서 10년 동안 한일 양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판에는 저자 다키모리 고토가 한국의 독자에게 전하는 작가의 말이 새로이 추가되었다. 작가의 말에는 저자가 겪은 고양이에 대한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는데, 마치 그의 소설과 이어지는 듯한 사연에 진심의 힘, “사람과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적”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저자

다키모리고토

저자:다키모리고토

1974년지바현이치카와시에서태어났다.부모님이이탈리아의오래된도읍지인바사노Bassano에서예술활동을한것에서유래해고토古都라는이름을받는다.2001년작가사무소오피스투원에전속되어있다.방송작가로서〈기적체험!언빌리버블〉등다양한방송의기획,구성,각본을담당하다2006년독립하여작가,카피라이터등으로활동중이다.현재는주로‘감동’을테마로한소설이나동화를집필한다.다섯마리의고양이를반려중이다.



역자:손지상

소설가,만화평론가,자유기고가,번역가.중앙대학교심리학과를졸업했다.소설집『스쿨하프보일드』『데스매치로속죄하라-국회의사당학살사건』『일만킬로미터너머그대』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제1부울지않는고양이
제2부인연의조각
제3부투명한출발선
제4부기적의붉은실

출판사 서평

출간반년만에10만독자를사로잡은베스트셀러
다키모리고토의감동의데뷔작!

2015년일본에서출간되어많은사랑을받았던『슬픔의밑바닥에서고양이가가르쳐준소중한것』이봄느낌물씬나는표지와함께새롭게출간되었다.출간반년만에10만부가판매되며단숨에베스트셀러로등극한『슬픔의밑바닥에서고양이가가르쳐준소중한것』은고양이와의기묘한만남을통해‘산다는것은?’‘가족이란?’‘일한다는것은?’‘인연이란?’등인생에꼭필요한철학을깊이세워가는과정을담고있다.
제1부「울지않는고양이」는돈으로는살수없는정말소중한것을,제2부「인연의조각」은핏줄보다진한유대관계를,제3부「투명한출발선」은슬픔끝에있는재출발을,마지막으로제4부「기적의붉은실」은받아들일수밖에없는운명을그린다.

“이아이들의가족이되어주실분은연락을……”

어느날파친코가게에놓인한권의노트,
고양이로부터시작된특별한이야기가펼쳐진다!

어느동네의작은파친코가게에서일하는스물아홉살의청년‘고로’는성공과는거리가먼인생을살고있다.무언가를결정할때도즉흥적으로결단을내리면서그냥저냥‘지금’을흘려보낸다.파친코가게의단골인‘히로무’는무조건돈을많이벌어성공하기를꿈꾸며심부름센터에서일한다.
그러던어느날,파친코가게앞에노트가한권놓인다.동물을좋아하는파친코가게단골유미코가만든‘개와고양이입양부모찾기노트’다.주인없는개와고양이에게새로운주인을찾아주는것이목적인데,노트를살펴보던고로는기묘한문장하나를발견한다.

“고양이는,밥을며칠굶으면죽나요?”(24쪽)

고로와히로무는이질문을쓴당사자가어린아이고,잘못된보증을서빚더미에눌린아이의엄마가고양이를내버려둔채아이와야반도주한것을알게된다.그리고때마침히로무가일하는심부름센터로이고양이를잡아달라는의뢰가들어온다.난이도에비해터무니없이높은의뢰비용에고로는수상함을느낀다.파헤쳐보니의뢰인은동물을잔혹하게고문하고죽이는영상을찍는업자였다.히로무는돈이나출세가전부라고생각한자신의생각을고쳐먹고고로와힘을합쳐고양이‘라이트’를구해낸다.
이처럼이들은노트에적힌대답없는문제를하나씩풀어가면서함께성장한다.몰랐던이웃의아픔을위로하고,함께나누며사람간의인연과‘무엇을위해사는가’를질문하고,삶의의미를깨닫는다.

“3년전,후쿠시마에서생이별한반려동물고양이를찾고있습니다.”(175쪽)

어느덧고로가파친코가게에서일한지3년째되는크리스마스.노트에는지진으로잃어버린검은고양이‘시로’를찾는글이적힌다.이는고로가잊고있던과거와직면하게하고,고로는그과거속에히로무가있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검은고양이시로와비밀을품고있는히로무.고양이가이어준인연의붉은실은어느곳으로향하고있을까?

묘연으로이은기적의이야기
살아있음,그자체가기적이라말해주는힐링소설

이이야기에등장하는고양이들은모두실재하는고양이를모티브로하고있다.저자는“빈아파트에버려진고양이,가게에붙어사는고양이,양동이속에있던고양이,지진으로생이별한고양이등실제로는슬픈결말을맞이한고양이도이이야기속에서는행복하면좋겠다는생각으로이소설을쓰게되었”다고말한다.
강아지와고양이로대표되는반려동물은이제가족의구성원으로여겨지며많은이들의사랑을받고있다.동물을반려하는가정의수가늘어나면서기존에‘좋아하여가까이두고귀여워하며기르는동물’이라는뜻을지닌‘애완동물’대신,‘짝이되는동무’라는반려伴侶를붙여‘반려동물’이라는호칭이대중화되기도했다.이처럼동물을가족으로생각하고애정을쏟는이들이있는반면,한편으로는외로워서,심심해서,아이들이원해서등필요에의해쉽게반려동물을분양(입양)하고,비용이너무많이든다거나더이상필요하지않다는이유로동물을학대하고유기하는일이비일비재하게발생한다.『슬픔의밑바닥에서고양이가가르쳐준소중한것』의저자인다키모리고토는이러한현실에안타까운마음을품고이소설을썼다고한다.
제4부「기적의붉은실」에는“살아있다는건기적”이라는말이나온다.이때‘살아있다’는건사람에만해당하진않을것이다.살아있는모든생명은기적이다.그리고작은생명일지라도귀히여기는마음이모이면더큰기적을낳는다.어쩌면너무당연하기에잊고있던사실,‘기적의붉은실’은누구에게나찾아올수있음을『슬픔의밑바닥에서고양이가가르쳐준소중한것』은알려준다.

작가의말

이작품은다양한환경에서살아가는고양이와다양한사연을가진사람이작은인연으로만나사람들의마음이움직이는과정을풀어낸이야기입니다.이야기속에등장하는고양이들은실제로존재하는고양이를모티브로하고있습니다.빈아파트에버려진고양이,가게에붙어사는고양이,양동이속에있던고양이,지진으로생이별한고양이등실제로는슬픈결말을맞이한고양이도이이야기속에서는행복하면좋겠다는생각으로소설을쓰게되었습니다.이책을다읽을때까지의짧은시간이나마이이야기속세계가누군가에게안식처가될수있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