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건 지구가 멸망할 징조가 아니었다.
엘자가 돌아왔다는 징조였고, 나를 향한 엘자의 명령이었다.”
사춘기의 풋사랑을 올올히 묘사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강지영 작가의 성장 소설
엘자가 돌아왔다는 징조였고, 나를 향한 엘자의 명령이었다.”
사춘기의 풋사랑을 올올히 묘사하며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강지영 작가의 성장 소설
『심여사는 킬러』, 『프랑켄슈타인 가족』 등의 소설을 통해 폭넓은 인간 군상을 포착하여 걸출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준 작가 강지영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 자음과모음에서 새 옷을 입고 출간되었다. 순진한 열두 살 소년이 아름답고 이상한 소녀 엘자를 만나면서 사춘기를 맞고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이 성장소설은 개발 전 파주를 배경으로 하여 시골 마을 이웃들의 은근한 따스함과 유머가 가득한 이야기다. 작가는 우리가 지나쳐온 근과거의 풍경을 생동감 넘치는 고유어로 묘사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한국문학의 다채로운 맛을 살린다. 이제는 스릴러, 액션, 오컬트 등으로 지평을 넓힌 강지영 작가의 초기작을 다시금 선보이며, 작가가 가진 깊은 내공이 담긴 이 장편소설을 통해 우리가 잊고 있었던 첫사랑의 쌉쌀한 맛이 여전히 유효함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엘자의 하인
$17.00